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보고)오늘 방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도배장판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3-02-18 14:38:10
도배장판 처음 골라보는 저에게 친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보답하고자
중간보고글 올려봅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산시장 광장시장 등등 있어서 버스 한번 타면 금방인데
멀리 이사갈 때 다 되어서야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미리 확인 않고 어제 갔더니 일요일은 문을 닫더라구요.ㅜㅠ
어제는 광장시장 가서 먹을것만 실컷 사먹고 왔죠.

미리 인터넷에서 친절하고 저렴하게 해준다고 추천받은 곳을 찾아 갔습니다.먼제 게시판에서 대략의 견적을 받고 갔어요.
무슨 색깔 고르고 이런것 없이 대략 몇평형이고 벽지 장판은 중저가로 해달라 이런 식으로요.

어제 밤새 눈빠지게(아직도 눈이 벌겋게 충혈돼있어요) 원하는 벽지와 배치를 찾아서 적어갔는데
실물을 보면 생각이 좀 바뀔거란 각오는 하고 갔지만 샘플 벽지들을 직접 보니 모니터에서 보던 것과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아마 샘플 보고 고른 것도  작업 끝나고 보면 또 생각과 다를 수 있겠지요.
이미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것 같기는 한데
인터넷으로 자신이 고른 벽지와 장판을 아파트에 직접 적용해 보여주는 시뮬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아무튼 입소문이 무색하지 않게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군요.
더 비싼거나 판매자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고요. 
제가 고른 것이 생각과 실물이 달라 당황해하니까 대안을 제시해주거나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 많이들 선호하는 색상들을 보여주어서 결정하기가 쉬웠어요.
그냥 타성에 젖어 귀찮아하며 대강 봐주는 게 아니고 고른 벽지와 바닥의 조화가 맞는지도 진심으로 살펴봐주고요.
전화벨이 쉴새없이 울리는데도 빨리 고르라고 눈치주지도 않으시고..애들이 방학인데 어려서 할수 없이 데리고 갔는데 편안히 대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전세집이니까 그냥 깨끗하게만 하자 싶어
바닥도 벽지로 그냥 한가지로 단순 통일만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보다 보니까 자꾸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ㅜㅠ

그런데 제가 벽지 종류를 다른것 몇가지 선택하면서 이렇게 여러가지 벽지로 하면 비용 추가되지 않냐고 망설였더니
다른 분들은 더~~여러가지로도 한다고, 이정도로는 추가될 것 없으니 걱정 말라고 하시더군요.
오래된 아파트라 주방쪽 타일벽 자리에 어두운 색 시트지가 붙여져 있는데 밝은 타일무늬 특수 벽지(물이나 불에 강한거)는 단가는 비싸지만 붙이는 면적이 좁아 견적 따로 내기 그러니까 그냥 추가비용 없이 서비스로 해주셨네요.


아, 그리고 어제 저기님이 추천해주신 펄카키색은 거실 한쪽벽에 포인트벽지처럼 하려고 골랐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이 색깔 참 좋다고 그 분도 맘에 들어 하시더군요. 친절한 조언 아낌없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거금이기는 하지만 다른 동네 인테리어집에서 내준 견적가보다 20~30만원 저렴하게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는 좋은 도배사님을 만나 실물로 구현이 잘 되기를 바라야 겠죠?
도배하고 나면 보일러 군불 지피고 환기 잘 시켜야 하는 거죠?

후기겸 감사글에 또다시 질문을 올리게 되네요...

저처럼 도배 장판 경험 없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도배 장판은 컴퓨터 모니터 믿지 말고 꼭 실물 샘플을 보고 확인하세요.
 



IP : 125.187.xxx.17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145 갤럭시 노트1 인터넷 복사가 안되요 댓글 전실이에요 ㅠㅠ ㄱㄱ 2013/07/01 623
    271144 저 소양인인가요? 봐주세요 ㅠㅠ 3 소양인 2013/07/01 1,867
    271143 엠비씨 정이에 나오는 정이 아기......웃는 게 정말 예쁘네요.. 4 정이 2013/07/01 1,626
    271142 파인애플이 돼지고지 녹이나요? 9 2013/07/01 1,689
    271141 약간 빅사이즈 쇼핑몰 공유좀 해주세용.. 11 나라냥 2013/07/01 2,359
    271140 오늘 초등학교 4학년들 뭔일 있나요? 6 뭔일이지? 2013/07/01 2,577
    271139 메일로 세금 고지서 받는거 취소하려면 어디에 신청해야하나요 00 2013/07/01 482
    271138 고려시대 주거문화가 충격적이었던건.. 40 .... 2013/07/01 21,336
    271137 어디서? 1 노국공주 2013/07/01 354
    271136 em용액으로 하수구 악취 제거 가능한가요? 6 하수구 2013/07/01 3,845
    271135 아픈 손가락 프리미엄. 346 2013/07/01 806
    271134 4학년 규칙 문제를 모르겠어요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6 여러분 2013/07/01 988
    271133 4초 수학문제좀 봐 주세요 4 어렵네요 2013/07/01 975
    271132 몇년전 나왔던 토마토맛 아이스바 아시는분? 4 토마토마 2013/07/01 833
    271131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국정원 요원, .. 14 샬랄라 2013/07/01 1,841
    271130 진짜 사나이 보면서.. 1 왜이러지 2013/07/01 1,094
    271129 오늘밤은 창문 열어 놓고 자야 될꺼 같아요 4 ... 2013/07/01 1,795
    271128 호텔에 이틀 숙박하고나니 6 매끈한피부 2013/07/01 4,036
    271127 이 시간 아파트 놀이터에서 소음 2013/07/01 776
    271126 오늘 황금의 제국 보실분? 2 .. 2013/07/01 1,093
    271125 이베이에서 판매자분 계시나요?? 2 막내 2013/07/01 624
    271124 스마트폰 개발 3 전직프로그래.. 2013/07/01 639
    271123 프랑스어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6 . 2013/07/01 1,795
    271122 요즘 초등생들 재밌게 본 영화 좀 적어주세요^^ 3 상영영화중 2013/07/01 865
    271121 광주분들^^ 2 .. 2013/07/01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