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짖말도 잘 쓰면 약이 된다(유머)

시골할매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3-02-18 14:35:12

농담이라도 거짖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도산 안창호 선생은 말했지만, 그런 도산 선생도 다음 두 가지 예외는 인정했다고 한다.

첫째, 이미 사 버린 물건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 왔을 때는 설령 그 물건이 형편없이 나쁘더라도 아주 좋은 물건이라고 말해 줘야 한다.

둘째, 친구가 결혼했을 때는 부인이 대단히 미인이며 두 사람은 틀림없이 행복하게 살 거라고 말해 줘야 한다.

도산이 만약 세 번째 예외를 인정한다면 어떤 내용이 될까?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을거라는 점만 분명히 한다면, 듣는 사람을 기분좋게 해 주거나 웃기기 위한 거짖말은 언제든 해도 좋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특히 제3자를 인용한 거짓말이나 남의 일 애기하듯 끌어다 붙이는 거짓말은 눈 앞의 위기를 벗어 나는 데 있어서 아주 좋은 무기가 될 때가 있다.

여지껏도 살았는데

아내의 임종을 지켜보던 남편이 물었다.

"당신이 죽은 뒤 내가 어떤 여자를 후처로 맞아들이는게 좋겠소?"

그 말은 들은 아내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욕을 퍼부었다.

"이런 망할 놈! 내가 아직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그 따위 말을 해? 너같은 놈은 염라대왕 에미하고 살아야 해!"

그러자 남편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대답했다.

"무슨 심한 말씀을! 내가 여지껏 염라대왕의 딸하고 살았는데, 그 에미까지 데리고 살아야 한다면, 남세스러워서 어떻게 낯을 들고 다니란 말이요!"

초조할 때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기자 회견을 시작하자 한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걱정스럽거나 초조할 때는 어떻게 마음을 가라 앉히십니까?"

"초조하고 걱정스러울 때는 휘바람을 불지요."

그 대답에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기자가 다시 물었다.

"대통령께서 휘바람 부는 걸 봤다는 사람은 없는 걸로 아는데요?'

"당연하지요. 초조하고 걱정스러웠던 적이 아직은 없었으니까요."

프랭크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4선을 기록한 위대한 대통령이지만 그가 처음 취임한 1993년은 대공황의 휴유증으로 인해 나라의 경제가 파산 직전의 위기에 몰려 있던 시점이었다. 전체 인구의 4/1이 실업상태에서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었고 도시에서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었으며, 5000개 이상의 은행이 파산해 실물경제가 거의 마비된 상태였다. 그대로 가면 불과 몇 달 안에 나라의 존재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전대미문의 비상사태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르즈벨트 대통령은 조금도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국민이 불안할 까 보아 걱정한 나머지 자신의 어려움은 한번도 내색조차 하지 않은 대통령에게 미국 국민들은 한없는 신뢰와 함께 더없는 안도감을 느껴 미국 국민들은 헌법과 관계를 뛰어 넘어 4선이라는 전무후무한 영광을 그에게 안겨 주었다는 생각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유머테크 이상근 지음

IP : 211.230.xxx.2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18 3:09 PM (211.36.xxx.85)

    이게 유머라고 올리신건지 좀..
    그리고 거짖말x 거짓말O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036 2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2/19 836
221035 증여상속세폭탄맞아보신분~ 11 증여상속세 2013/02/19 3,848
221034 급)82쿡 앱있나요? 2 ... 2013/02/19 976
221033 공복 시 운동하면 효과가 크다던데요 6 .. 2013/02/19 4,635
221032 김강우 생각보다 괜찮네요 9 56 2013/02/19 3,716
221031 미드-본즈7 어떤가요? 2 미드 좋아하.. 2013/02/19 1,181
221030 목소리 1 목소리 2013/02/19 846
221029 잡월드-중1어떤가요? 4 궁금해요. 2013/02/19 1,484
221028 어제 psyllium husk (차전자피)가 변비에 좋다던글 9 동글몽글 2013/02/19 5,376
221027 일본영화 '안경' 자막 부탁드려요. 4 뽀나쓰 2013/02/19 1,752
221026 부모님 제주도 여행 패키지 괜챦을까요?? 2 2013/02/19 1,637
221025 선물좀추천해주세요~ 백화점가는길.. 2013/02/19 706
221024 청·장년 취업자 비중 ‘뚝’ 36년 만에 최악 고용한파 참맛 2013/02/19 796
221023 쳐다봤다는 이유로 행인 살해하려한 조선족 구속 이계덕기자 2013/02/19 926
221022 77사이즈 나오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3 77멋쟁이 2013/02/19 4,453
221021 어제 야왕은 증말 쓰기, 찍기 싫었는지~ 1 증말~ 2013/02/19 2,614
221020 욕 좀 할게요 3 아침부터 2013/02/19 1,292
221019 청라/김포에 30평 1억 수준의 전세가 많이 있나요? 5 신도시 2013/02/19 2,712
221018 아는언니... 31 제니04 2013/02/19 15,579
221017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 동시 설치 가능한가요? 9 주방에 2013/02/19 2,029
221016 전세자금 대출 보통 몇 까지 입금되나요? 2 dmsgod.. 2013/02/19 1,910
221015 2월 1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2/19 743
221014 어느 걸 정리하는 게 현명할까요? 3 배꽁지 2013/02/19 1,811
221013 시댁 글 보고 26 ㅡㅡ 2013/02/19 4,006
221012 치과에 가야 하는데.. 7 괴로워요 2013/02/19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