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금전도움을 요청해야하는데... 차마

유키2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3-02-18 12:17:05

저는 1남2녀중 장녀입니다.

밑으로 여동생 남동생 모두 대기업에 재직하고 결혼하여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지방에 건물하나 있어 월세받은 것으로 생활하시고 자식들 도움받지는 않고 사세요.

 

저는 직장생활하고 있고, 남편은 그동안 자리를 잡지못해 사채빚까지는 아니어도

대출금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 겨우 남편이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게 되어 열심히 생활하면

저축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빌린 대출금, 카드론, 현금서비스가  너무많아 매월 돌려막기로 지내다보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대출은 더이상 어렵고 시댁이나 친정부모께 도움을 요청해야 할 상황인데,,,

친정부모에게 차마 도와달라고 말할 용기가 나지않습니다.

 

딸은 출가외인이라고 잘살면 잘사는대로,, 어렵게 살면 어렵게사나보다.. 하고

그냥 지켜보시는 분들이세요..

저희가  넉넉하게 살지는 못한다는걸 아시면서도 그냥 계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동생들보다 못난 장녀라는게 자존심 상하고 친정부모님께 보기 죄송하고

마음이 괴롭습니다..

IP : 175.196.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다보면
    '13.2.18 12:30 PM (121.136.xxx.134) - 삭제된댓글

    누가 못살고 싶어서 못살고,실패하고 싶어서 실패하나요?
    살다보니 그렇게 될때는 어쩔 수 없이 가족이 생각나죠..
    그렇지만 부모마음이 그게 아닐때 아무말 안하시는게 나은것 같아요.

    저도 아들빚은 나서서 갚아주시고 딸들은 힘들어도 그럭저럭 되는데로 그냥 살아라~ 하시는 부모님들이시라
    마음의 상처만 크더라구요.
    우애있고 사랑이 넘쳐나는 가족 아닌이상 돈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게 그나마 있는 정을 지키는거라 생각듭니다.

  • 2. 저희
    '13.2.18 12:33 PM (99.226.xxx.5)

    ...시댁 보면, 시누이들이 이래 저래 힘들때마다 사위들이 와서 비위도 맞춰가면서 무이자로 돈 빌려주시곤 해요.
    하지만 반드시 돈은 갚도록 하시더라구요.
    친정집에서도 자식이 너무 힘들면 도움주고 싶으실것같아요.
    어려울때는 너무 혼자 외떨어져 문제 해결을 하려고만 하지 말고 도움을 청해보시는 것도 용기가 아닐까요.
    대신 이 악물고 문제를 극복하셔야겠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395 초등학교 6학년 읽기책 1 감사후에 기.. 2013/06/20 933
266394 우리딸 자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엄마포스 2013/06/20 1,999
266393 아떼 바네사브루노 50프로 세일 1 아떼 2013/06/20 2,455
266392 사주에 사업운 안나오는데 성공 질문 2013/06/20 1,854
266391 내가 올린글이 일파만파 신문에도 나왓네요,, 4 코코넛향기 2013/06/20 3,401
266390 백신이나 성형이나 부작용 ㄴㄴ 2013/06/20 558
266389 백번 얘기를 해도 않하는/못하는 아이 11 속터지는엄마.. 2013/06/20 2,291
266388 10년간 임대사업자로 살고 있어요. 질문받아도 될까요? 137 메리 2013/06/20 13,436
266387 고추가루 보관 냉장실에 해도 4 ///// 2013/06/20 2,833
266386 여의도 부근 검도학원 있을까요? 3 선유도 2013/06/20 1,054
266385 밤새 배잡고 앓았어요 ㅠ ㅠ 2013/06/20 799
266384 ytn 단독- '국정원 SNS' 박원순 비하글 등 2만 건 포착.. 3 참맛 2013/06/20 946
266383 ㅋ 일베가 고딩이 만든 싸이트를 그대로 도영했다고 소송당했네요 2 참맛 2013/06/20 695
266382 영국살아요. 질문있으세요? 60 Januar.. 2013/06/20 4,039
266381 과거 촛불에 묻혔던 시국선언, 이번엔 유일한 희망? 8 정치이력쌓기.. 2013/06/20 1,077
266380 매실 실패하니 속쓰려서 잠이 안와요 8 .. 2013/06/20 3,446
266379 재벌 2세의 고백 “돈 많아도 행복하지 않아 10 알고있니? 2013/06/20 5,008
266378 이태리에 살아요. 질문받습니다 41 궁금 2013/06/20 11,104
266377 자녀의 진로 선택이나 본인의 진로선택에 관해서요.. 3 2013/06/20 810
266376 메이크업 팁에 대해 풀어놓을게요 (질문&답변 글 아님) 163 심플라이프 2013/06/20 15,733
266375 사람들이 자주 하는 천하의 쓸데 없는 말들 뭐 있을까요? 7 co_co 2013/06/20 1,445
266374 82에서 여자는 집안이 이라는 16 ........ 2013/06/20 3,412
266373 정범균 아버지 진짜 미남이시네요 ㅋ 6 ㅡㅡ 2013/06/20 2,909
266372 질문받습니다. 글 중 어떤 글이 제일 진지하고 흥미있었나요? 4 핫뮤지션 2013/06/20 1,401
266371 엄마때문에 억지로하는공부 언제쯤 나가떨어질까요? 7 ;; 2013/06/20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