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남2녀중 장녀입니다.
밑으로 여동생 남동생 모두 대기업에 재직하고 결혼하여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지방에 건물하나 있어 월세받은 것으로 생활하시고 자식들 도움받지는 않고 사세요.
저는 직장생활하고 있고, 남편은 그동안 자리를 잡지못해 사채빚까지는 아니어도
대출금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 겨우 남편이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게 되어 열심히 생활하면
저축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빌린 대출금, 카드론, 현금서비스가 너무많아 매월 돌려막기로 지내다보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대출은 더이상 어렵고 시댁이나 친정부모께 도움을 요청해야 할 상황인데,,,
친정부모에게 차마 도와달라고 말할 용기가 나지않습니다.
딸은 출가외인이라고 잘살면 잘사는대로,, 어렵게 살면 어렵게사나보다.. 하고
그냥 지켜보시는 분들이세요..
저희가 넉넉하게 살지는 못한다는걸 아시면서도 그냥 계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동생들보다 못난 장녀라는게 자존심 상하고 친정부모님께 보기 죄송하고
마음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