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백산맥 소설 중1이 읽어도 괜찮을까요?
태백산맥 전집을 사줬는데요.
가끔씩 나오는 정사장면이 노골적이어서
읽어도 괜찮을지 고민돼네요.
그런 부분만 살짝 칼로 잘라낼까..하는 생각까지..ㅠㅠ
역사적 사실들은 잘 알고 있어요.
한국사능력시험 1급을 책만 읽고 6학년에 땄거든요.
1. ....
'13.2.18 12:01 PM (220.86.xxx.221)제 생각엔 조금 있다 읽히시면 좋을텐데요.
2. 아리랑
'13.2.18 12:06 PM (175.200.xxx.19)시대적흐름으로 따지자면 이책부터 읽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태백산맥보다 우려하는 장면도 덜하고...이책읽고 다음번에 태백산맥을 읽으면 흐름상 연결도 될것 같네요3. 조정래 소설
'13.2.18 12:08 PM (182.209.xxx.113)저는 20대 초반에 읽었는데..그때에도 야한 부분 읽으면서 얼굴 붉어졌어요..ㅠㅠ 제가 순진했던 이유도 있지만.. 중학생이 읽기엔 좀 그러치 않나요? 제 아이도 역사 좋아하는 중학생인데 집에 그 책이 있지만 창고에 숨겨 뒀어요-_-; 그런 소설 말고도 청소년이 읽기에 얼마든지 좋은 책 많아요...
4. ...
'13.2.18 12:11 PM (121.129.xxx.43)저는 여자인데 중1때 아리랑 읽었어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중학생이면 요즘애들 야동도 접할 나이인데 그런것보다는 나을듯..
저도 아리랑 먼저보고 그다음 태백산맥 읽었네요.
태백산맥은 고등학생때 읽었어요.5. zz
'13.2.18 12:12 PM (112.150.xxx.139)아이의 독해력에 따라 이해 수준도 다르긴 한데...
중1이면 아마 '그 부분'만 기억날 겁니다.
물론 '그 부분'을 찾아 읽으려다 독서에 특별한 재미를 붙이게 될 지도 모르지요.6. 보나마나
'13.2.18 12:13 PM (223.62.xxx.49)제아이도 책좋아해서 중2때 태백산맥 읽고싶어했는데 그것때문에 제가 무척망설였어요
2학기때 에라 모르겠다~ 하고 권해줬는데
무척 좋아했어요
지금 대학 4학년인다ㅚ 자기 인생에 도옴된 책 베스트에 들어간다고 수시서류낼때도 감상문 써냈어요
그때 제가 고민하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외서댁 묘사부분. ^^
좀더 있다가 2, 3학년에 권해주심이...7. 더천천히읽어도돼요 ㅠㅠ
'13.2.18 12:26 PM (203.247.xxx.20)아리랑도 태백산맥도 필독서이긴 하나, 고등학교 졸업후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학생이 읽고 느끼는 것과 남학생이 읽고 느끼는 파장은 다를 거예요.
역사적인 부분보다 청소년 심리적으로 영향 미칠 부분이 약간 우려스럽습니다.
지금 그 나이 대에 읽을만한 다른 책들 많은데,
굳이 읽혀도 될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을 우선할 건 없다고 봅니다.8. ..
'13.2.18 12:32 PM (116.127.xxx.107)아이가 이해력이 좋다면 읽어도 별 상관없겟죠.
나중에 사춘기 때보단 나을 수도 있어요.9. 제생각
'13.2.18 12:48 PM (14.45.xxx.204)그렇게 다 따지면 우리나라 현대 소설 중에 사실 청소년이 읽을만한거 없어요;;;
청소년이 읽어야할 우리 소설 그런데 나오는 소설들 중 성애묘사 안나오는게 없다시피 한걸요.
그나마도 부부간이나 연인간의 건전한 성 이런거 아니에요 ;;
제가 청소년을 위해 소설 요약집 만드는데 참여했었는데
에효. 그 부분 어릴때 볼땐 그저그렇게 넘어갔는데 성인의 눈으로 보면 어찌나 노골적인지 ㅋㅋㅋ
중학교때 읽히는 이상의 날개 - 유곽 다니는 아내가 사육하는 백수남자 등장
김동인 감자 - 가난 때문에 몸팔아 생활하는 복녀 결국 성매매하러갔다 칼 맞아죽다.
김동인 배따라기 - 사실관계는 모르겠으나 시동생과의 불륜현장비스무레한 상황 남편에게 들켜 자살
조세희 난쏘공 - 영희가 결국 아파트 입주권을 되찾으려고 부잣집 남자 집에 들어가 성노예생활
대표적인 환경소설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 노~~~오골적인 자위,성애 묘사 한페이지 반 넘어감
(청소년판으로 그부분 삭제하고 어슴푸레하게 넘어간 부분 있음)
이광수 무정(중학생 권장도서중 들어감) - 기생의 강간당하는 장면 묘사. 이외에도 성애묘사 있음.
중2 사회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보카치오 데카메론...ㅎ 그냥 옛날 육담집. 자세한 묘사 생략하겠음.
학교 수업때 언급되는 명작들이 이러니 뭐 ㅎㅎ
(그런데 작가 비난할 건 아니에요. 이 분들이 성인으로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치려고 쓴 작품이지 이걸 청소년 교육용으로 쓸 작정으로 소설을 펴낸건 아니니까요.)
책을 안읽히고 살 작정이나 천날만날 동화책만 읽힐거면 모를까 태백산맥만 가린다고 될 일은 아니에요.
중학생때 낯뜨거웠던게 고등학생이라고 괜찮은것도 아니고요.
근데 지금 보면 놀랍고 낯뜨거운데 막상 그때 볼때는 별로 안그랬어요.
사람이 아는만큼 보이거든요.
모르고 보면 모르는갑다 하고 넘어가고요
성인이 되어서 성애의 깊음을 알고 나면 그 부분이 에고 부끄러 하는것같아요.
지가 읽고 스스로 판단하게 그냥 모르는척 놔두세요.10. gma
'13.2.18 1:15 PM (211.217.xxx.253)저는 다 컸는데도 좀 불편했어요. ^^;;
(하지만, 읽은건 중학생때였다는게 함정 ㅋ)
저라면, 토지를 권했을텐데...아직 좀 어렵지 않을까도 싶어요. 물론 아이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토지는 청소년용도 따로 있기도 한거 같은데;11. 조정래
'13.2.18 1:17 PM (14.52.xxx.59)김주영 황석영 이런 작가는 같은 상황이라도 묘사력이 쩔어요
외서댁 얘기 나오는데 꼬막하고 비유하는거며 ㅠㅠ정말 수위 높죠
그리고 역사 좋아하는것과 태백산맥은 또 다른 경우입니다
역사를 소설로 배우면 안되죠 ㅎㅎ
저도 중1이면 패쓰요,자기가 좋아서 찾아 읽는거야 할수없지만 선물로 앵기면서 권장할건 아니라고 봐요
저 어릴때 만다라 하나 보고도 얼마나 잔상이 심하던지요12. 저라면
'13.2.18 3:05 PM (218.157.xxx.9)안 읽힐듯요.
그런데 저도 이제 중1 엄마지만 그런 두꺼운 책을 읽으려 한다는 자체부터 기특하네요.
저는 아이한테 나중에 대학교 가면 읽으라고 했어요.
저한텐 그 정도로 수위 높은 책이였어요. 태백산맥.13. Torch
'13.2.18 10:53 PM (220.118.xxx.3)너무 야해요. 고등학교 때 읽었는데 충격받았었어요. 대신 박경리의 토지가 나을듯...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4193 | 내일 강릉 당일여행 '무료' 여행 가실 분 1분 손~~~ 5 | 뽀나쓰 | 2013/03/29 | 1,639 |
234192 | 약쑥훈증 재활용 몇 번까지 가능? 5 | 피부 | 2013/03/29 | 1,665 |
234191 | 평등주의 남편이 싫다는데 그럼 이런 남편은 좋은가요? 9 | 이런남편 | 2013/03/29 | 1,295 |
234190 | 엄마 아빠 단점만 닮는 유전... ㅡ_ㅡ 11 | 에잇 | 2013/03/29 | 3,878 |
234189 | 여행고수님들 해외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6 | 고민거리 | 2013/03/29 | 1,240 |
234188 | 아이들 먹기 좋은 달지 않은 씨리얼 추천좀요.. 5 | 씨리얼~ | 2013/03/29 | 1,820 |
234187 | 朴대통령 공약 1호 ‘국민행복기금’ 공식 출범 1 | 세우실 | 2013/03/29 | 691 |
234186 | 성당 교리반요~ 7 | 다니시는 분.. | 2013/03/29 | 992 |
234185 | 영양제 어디서들 사시나요~ 2 | 영양제 | 2013/03/29 | 616 |
234184 | 일리캡슐 머신 문의요~ 6 | 살까해요 | 2013/03/29 | 1,363 |
234183 | 리본이 있고 없고~구두 좀 봐주세요^^ 6 | 검정구두 | 2013/03/29 | 799 |
234182 | 떡볶이집 군만두 처치요령좀요 22 | 그린빌에 묻.. | 2013/03/29 | 1,812 |
234181 | 핸폰으로사진찍은거 벼룩에올릴수있나요? 1 | 새벽 | 2013/03/29 | 461 |
234180 | 남자들(?)의 공감능력 14 | 흠무 | 2013/03/29 | 3,562 |
234179 | 저와 아이는 서울, 남편은 전남 광주에 있는데 어디서 만나면 좋.. 11 | 윤쨩네 | 2013/03/29 | 1,693 |
234178 | 냄비높이 2 | 사노라면 | 2013/03/29 | 497 |
234177 | 왕따문제에 대해서 1 | ..... | 2013/03/29 | 525 |
234176 | 귤젤리 어케 보관하나여?? | 신데럴라 | 2013/03/29 | 838 |
234175 | 약쑥말고 지금 자라나오는 쑥은 안되나요? 6 | 산에들에 | 2013/03/29 | 1,243 |
234174 | 홍삼을 말릴려고 건조기를 사려하는데 않들어가나요? 6 | 홍삼말리기 | 2013/03/29 | 1,597 |
234173 | 중학생 예방접종... 3 | 예방접종 | 2013/03/29 | 1,847 |
234172 | 학교만 가면 배아픈 아이 2 | 오로라리 | 2013/03/29 | 902 |
234171 | 두 시간동안 담임 선생님과 수다 떨다 왔어요. 48 | 중3 엄마 | 2013/03/29 | 11,108 |
234170 | 에담치즈로도 가능한가요 1 | 치즈스틱 | 2013/03/29 | 489 |
234169 | 3월 2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 세우실 | 2013/03/29 | 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