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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장전입.. 우울하네요.

.. 조회수 : 5,091
작성일 : 2013-02-18 11:40:04
아는 아이가 위장전입할 거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의 유치원 친구구요.
같은 동네고 해서 당연히 같은 초등학교 들어가겠거니 하고
아이에게도 사이좋게 지내라고 얘기해 뒀는데

다른 초등학교에 간대요.
사립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래요.
옆동네 유명한 초등학교래요.
이사는 안 가고 그대로 있다네요.

초등학교를 무슨 위장전입해 가면서 들어가나 했더니..
유명한 중학교가 있는데..
그 중학교를 들어가려면 그 초등학교에 최소 2학년부터는 다녀야
안전하게 그 중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네요.....

위장전입.. 티비에 나오는 부도덕한 장관 후보자의 얘기인 줄만 알았어요.
내 이웃 내 동네 사람이 그런 일을 할 줄은 몰랐어요.
내 아이가 갈 초등학교가 기피하는 학교인 줄 몰랐어요.
알게모르게 우리 이웃들도 많이 한다는 거겠죠...

그 아이가 똑똑하고 영리하다고 하는데요.
위장전입으로 좋은 학교 나온들.. 좋은 직업을 가지고 성공한들..
요즘 언론을 장식하는 장관 후보와 다를 바가 무얼까요.

위장전입 실제로 많이들 하시나요?
그리고 좋은 초등학교,중고등학교를 다니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좋은 학교 나오신 분들..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IP : 14.35.xxx.17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들의
    '13.2.18 11:46 AM (14.52.xxx.74)

    인생입니다. 마트가서 콩나물 하나 살때도 이것 저것 골라서 고르시잖아요. 남들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님의 인생에 큰 영향이 없으면 그냥 두세요.

  • 2. ^^
    '13.2.18 11:50 AM (121.165.xxx.189)

    백이면 백사람, 가치관과 사는방식이 다 다른데 뭘 그딴일로 우울해하세요.
    그아이 부모는 그런식으로 교육받고 산 사람들인가보죠.

  • 3. 별걸 다
    '13.2.18 11:54 AM (219.250.xxx.98)

    예.
    그런애들 부지기수 예용~~

  • 4. ....
    '13.2.18 11:57 AM (14.32.xxx.60)

    위장전입은 다른 걸 다 떠나서,
    불법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위축감을 줄 수 있어요. 친구들끼리 서로 놀러다니기도 하잖아요.
    저라면 이사를 가지 않을바에는 위장전입하지 않겠어요. 자존감에 상처입습니다.

    제 제부가 중학교에 전교일등으로 들어가서 대표로 선서 등을 하는, 튀는 학생이 되었는데
    하필 위장전입이었기에(두 달 후에 이사갈 예정이라 미리 주소 옮겨서 들어갔다나봐요) 위축이 되었나봐요.
    그때부터 인생 꼬였다고 하던데요...

  • 5. ....
    '13.2.18 12:11 PM (220.86.xxx.221)

    저흰 작년까지 비평준 지역이었어요,지금 대2 올라가는 아들 중학교 들어갈때 근처 중학교가 실력면에서 좀 떨어지는 학교였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친구 아이 같은 중학교 배정 받았는줄 알았는데 위장전입으로 다른 중학교 배정 받아서 내신 시험기간만 돼면 저희 아이 내신점수 물어보며 내신 따기 좋은 학교라고 빈정거리더니 고등 입시에서 생각한 학교 못갈것 같으니 중3 1학기말에 평준화지역으로 소문 없이 이사 갔어요. 그러는 동안 얼마나 빈정거리고 다니는 중학교 하대했는지... 그런 사람들은 그런 가치관으로 계속 살으라고 하세요.우울하실것 없네요.

  • 6. ..
    '13.2.18 12:19 PM (112.150.xxx.44)

    그거 걸리면 중학교배정받을때 제일 마지막 순위로 받습니다. 걸릴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제가 잠깐 전학담당을 맡았을때 그래서 원치않는 학교로 배정받은 경우를 봤거든요.

  • 7. 속상해
    '13.2.18 12:33 PM (211.234.xxx.9)

    저희는 그런 아이들때문에 밀려 다른 학교 가게되어 얼마나 속상한지 모릅니다

    100원이라도 탐하지않고
    계약일보다 이사일이 한참후라 그것 지키느라 기다리기까지했는데
    이젠 원칙 지키는거 포기하고
    편법으로 살아야할까요?

  • 8. ..
    '13.2.18 12:42 PM (14.35.xxx.178)

    그 동안 윗사람들의 솔선수범?으로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건지..
    아니면 우리 사회 전반에 이런 풍조가 만연해 있는 것인지..
    그 현장을 직접 지켜보고 나니
    그리고 '별걸다' 얘기한다는 '부지기수라는' 댓글을 보니 정말 우울합니다.

    제게 저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해도
    위장전입을 선택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윗님 말씀처럼 편법과 불법이 만연한 사회..
    그것으로 보는 이득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회..
    우울합니다.

    이명박, 박그네 당선으로 더 공공연해진 것 같아요.
    도덕적 해이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회..

    다니던 직장이 꽤 좋은 직장이었는데
    막 결혼한 여직원들 모여서 하는 얘기가
    원정출산 꼭 하라고.. 자기가 했던 방법까지 자세히 공유해 주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음을 믿고 싶네요.
    그리고 제 자신은 지켜나가려 하네요.

  • 9. ㅇㅇㅇ
    '13.2.18 12:55 PM (182.215.xxx.204)

    많이들 합니다...

  • 10.
    '13.2.18 2:02 PM (100.1.xxx.153)

    님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말하세요?.
    님 = 명문대 출신치곤,,,원글에 썼다 수정하신거,,, 글이 산만하고 앞뒤가 맞지 않아요.
    남 위장전입하는데 왜 님이 우울한지요, 설명을 하셔야죠.
    무턱대고 정치얘기 끌고 나오면 공감 얻기 힘들어요.
    님이 말한 님?,,,정도라면 남이사 위장전입을 하던 말던 상관 할바 아니죠.

  • 11. ..
    '13.2.18 2:03 PM (72.213.xxx.130)

    여기도 그런 분들 많죠.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것들

  • 12. 위장전입
    '13.2.18 2:11 PM (218.51.xxx.220)

    신고해도됩니다
    사람들 별거아닌걸로 치부하는데
    그러면서 공직자청문회보고 누구욕할자격있나
    왜 학군이라는걸 정해놨겠어요 학생수 다 조절하려고 만들어논건데 그렇게 맘대로 막어길거면 법이란게 뭔필요가있나요

  • 13. 엄격히
    '13.2.18 2:34 PM (180.67.xxx.132)

    따지자면 불법입니다. 암의 애 들어갈 저릴 뺏은거 잖아요.
    울동네도 엄격하게 관리하는데 할사람은 다하지요.뭐 대단한 학교라 위장전입하는거 아닌데,
    잘하는 아이들 많이 오고 이도시에서 최고로 성적이 좋아서 잘하는 아이들끼리 붙여 놓자고
    부모들이 밀어 넣는 겁니다. 학교가 공립인데, 교사질이 뛰어 날리가 없는데도 역사와 전통이 성적이 관건인 학교라 선생님들도 어지간한분 아니면 베겨나지 못합니다. 시험도 엄청 어렵게 내고.. 부모들
    수준 말할것도 없고.. 그래서 6학년부터 초등학교,동사무소,관리소에서 감시 엄청하는데도
    나중에 보면 먼데서도 와서 다닙니다.반면 학교서 아주 가까운 아이는 멀리 다른 학교로 가고..../
    위장전입은 불법입니다. 남의 자리 빼앗는......엄격해야 합니다.

  • 14. ..
    '13.2.18 3:34 PM (14.35.xxx.178)

    100.1님 왜 그리 공격적이신지 모르겠네요.
    제가 우울한 이유는 위에 다 써놓았어요.
    공감 안 되고 이해 안 되시면 패스하세요.

    혹시 위장전입하셨나요?
    이명박 이후 도덕적 해이 더 심해졌다고 느껴지시지 않나요?
    저는 님이 도덕 불감증으로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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