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빌려주고 인심얻은 케이스도 있긴 있을텐데...

흠.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3-02-18 00:31:05
돈 빌려주고 서로 원수됐다는 글들만 봐서 그런가... 
다음달에 받을 돈이 있는데 벌써부터 걱정 한가득이네요.
아직 못준다고 한것도 아닌데 전 혼자 벌써 온갖 상상하면서,
때되어서 안갚으면 어쩌나? 안갚으면 그땐 나는 어떤 액션을 취해야하나...
내가 말하기 전에 알아서 주겠지..아니야 미리미리 경고를 날릴까?
등등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제 날짜에 돈 딱 갚으면서돈 잘썼다고 내게 고마워하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제때 돈 마련하느라 수고했다며 저도 인사하는...
그렇게 잘 마무리가 되어야할텐데...
돈거래하고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어서 ㅡㅡ
싱숭생숭해서 주저리주저리.

 
 



IP : 175.223.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3.2.18 12:43 AM (193.83.xxx.241)

    친구사이 돈거래에 이자는 받는게 맞을까요? 받는다면 얼마를? 저도 복잡하네요.

  • 2. 어려운 일이긴 해요.
    '13.2.18 2:49 AM (222.108.xxx.252)

    제 베스트 프랜드는 대학 졸업반 즈음부터 돈거래는 친구사이에선 절대 하면 안된다고
    가만 있는 제게 얘길 자주 하더라구요. 돈이 오가다가 의절할 수도 있는거라고...
    뭐 저도 당시 살면서 누군가에게 돈을 융통해달라 할거란 생각 없었구요.
    그런데 그 친구 남편이 34살이란 젊은 나이에 지병을 얻으면서 혼자 일하면서 애들 키우고
    남편 약값에 힘들어하다 아주 어렵게 제게 돈을 빌려 달라 하는 상황이 왔어요.
    그전 그 친구가 제게 했던 말은 그냥 잊기로 맘먹고 3000만원 빌려줬고 2년 정도 지나서
    2000만원 돌려 받았고 나머지 1000만원은 아직이예요.
    전 그냥 기다리는 중이고 그 친구도 미안해하면서 노력 중이죠.
    한달, 혹은 두달에 한번 50만원이나 30만원 이렇게 제 통장에 입금하면서라도 갚겠다고 하구요.
    전화도 자주하고, 한달에 한번은 밥을 먹자 연락해오는데 그 친구는 그렇게라도 저를 안심시키려
    애를 쓰는 것 같아요. 그게 전 안쓰럽지만 그냥 갚지 말란 소린 안했어요.
    그게 그 아이 자존심을 상하게 할걸 아니까요.
    좀 더 시간이 지나 받으면 좋구요. 어쩔 수 없어도 친구는 잃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여유가 넘쳐 그러는 건 아니고...
    정말 아끼는 친구라면 한번쯤은 서로 이해하고 손해 보는 것도 잘사는 법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375 제 마음이 민국이 마음입니다... 1 2013/02/25 1,266
223374 주진우의 현대사 -16회 들어보세요 1 주진우 2013/02/25 1,138
223373 예전처럼 의사 변호사 되면 팔자피는 시대는 아니더이다. 11 ::: 2013/02/25 4,878
223372 해운대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3 .... 2013/02/25 5,105
223371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갈아보신 분 계세요? 4 봄날 2013/02/25 1,415
223370 요리 맛있게 잘하는 사람들의 성품은 25 나붐 2013/02/25 6,093
223369 '영욕의 5년 역사에 맡기고'…MB 논현동 사저로(종합) 6 세우실 2013/02/25 612
223368 "그래서 ... 남들이 저 안 좋아해요" 2 ....궁금.. 2013/02/25 994
223367 부산교대역 까지 가려는데요 4 푸르름 2013/02/25 634
223366 액상철분약은 처음에는 잘 안해주나요? 16 종합병원 2013/02/25 2,671
223365 며칠전 아이 지우는 문제로 글을 올렸던 사람이에요. 5 사과 2013/02/25 1,096
223364 어제 별일 다 봤습니다. 7 밀빵 2013/02/25 2,049
223363 새학기 문구류 사러 동대문 가고 싶은데요... 5 동대문 2013/02/25 799
223362 중고생 역사교과서 집필진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3 도와주세요!.. 2013/02/25 531
223361 결혼한 동생 시누 결혼식 가야하나요? 11 몰라 2013/02/25 2,115
223360 소막창 - 몸에 안 좋은 음식인가요? 2 좋은가요? 2013/02/25 7,833
223359 연애와 국제정치 듣고싶은데요 4 어디서 2013/02/25 941
223358 부천에서 인천 롯데까지 쉽게 가는길 7 지현맘 2013/02/25 523
223357 요새 마트에 나온 카누나 루카 사은품 텀블러 써보신 분 계세요?.. 6 .. 2013/02/25 2,091
223356 탈모전문병원 추천해주세요..꼭 4 7530 2013/02/25 1,236
223355 한영사전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초등고학년부.. 2013/02/25 516
223354 오늘 춥나요? 2 추위 2013/02/25 880
223353 서영이에서 호정이 머리스타일 궁금해요 4 헤어스타일 2013/02/25 2,426
223352 나한테만 말을 안하는걸까? 2 왜? 2013/02/25 901
223351 급하게 예뻐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0 점세개 2013/02/25 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