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단점만 말하는 시어머니

좀...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3-02-17 18:54:59

울 시어머니는 지적이 끝이 없어요.

시누보면서

맨날 키 작다고 키 작아서 어떡하냐고 합니다.

정리 못하고 살림 못한다고 타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시누는 아담하고 귀여워요.그리고 공부를 잘해요.그래서 명문대 나왔고

성격도 꼼꼼해서 명절에 같이 일하면 빈틈없이 잘합니다.심성도 정말 착해요.

살림이나 정리도 못하는게 아니라 아직 서툴러서 그렇지 방법만

알려주면 정말 열심히 배우려는 착하고 똑똑한 학생처럼 보여요.

그런데도 늘상 시어머니는 불평불만이 넘쳐납니다.

시아버지 보시면

가정적이지 않다.살갑게 대해주지 않는다.

집안일도 도와주지 않고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한다고 또 불평입니다.

또한 제가 보기에

시아버지는 사회적,경제적으로 성공하셨어요.

도우미 쓸 정도로 넉넉히 생활비 주시고 돈걱정 안할 정도로 확실하게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집안일을 안 도와주시는게 아니라 그만큼 밖에서 치열하게 일 하시니 집안에서

쉬시는게 그렇게까지 불평이 될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전혀 안 도와주시는 것도 아니고 시간 되면 짬짬히 도와주시거든요.

남편에 대해서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불평입니다.

그대신 남편은 무척 가정적입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생활비 꼬박꼬박 가져다주고 자기가 많이 벌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아이도 잘 봐주고 제가 어디 약속 있거나 모임 있으면 차로 데려다 주거나

데리러 오기도 잘 해요.

단점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제가 보기엔 장점이 단점을 가리고도 남아 보이는데

어쩜 시어머니는 그렇게 단점만 보는지 모르겠어요.

한번은 하도 짜증이 나길래 일일히 반박했어요.

시누장점,시아버지 장점,남편장점을 줄줄이 읊었더니 절더러 소설을 쓴다면서

듣기 싫다고 하십니다.

시아버지,시누,남편은 그런 저를 되게 고마워하면서 그렇게라도 말해줘서 좋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시어머니 눈치만 보는지......

다들 장단점을 가진 사람들인데 늘 단점만 꼬집는 시어머니가 정말 밉더군요.

 

 

IP : 1.236.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께
    '13.2.17 6:58 PM (123.109.xxx.19)

    집 안에서 인정 받아야 밖에서도 인정 받는데,
    어머니는 남들이 다 인정하는 자기 자식들 흉을 그렇게 봐서 안되길 바라는 분 같다고,
    나한테는 소중한 남편이고, 시누이이고 시아버지인데 그럴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고.
    진정으로 가족을 위하는 마음이면 더 이상 그런 말씀하지 마시고
    어른이라도 이렇게 따끔하게 말씀하세요.
    그래도 달라지지 않으면 대놓고 멀리 하시구요.
    그 이야기 듣고 있으니까 계속 더 하는 거 가족들은 모르시나요?
    강하게 나가셔야죠.....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자기가 옳은지 알고 더 그러는 거.....

  • 2. ...
    '13.2.17 7:02 PM (108.181.xxx.242)

    저는 친정 어머니가 그러세요. . 전체적으로는 수더분하고 좋은 분이신데 남의 잘못이나 단점 꼭 짚어주셔서 자식이래도 맘 상해요. 그럴 때마다 엄마 그러면나중에 주변에 아무도 안 남는다, 말로 복 터는 건데 왜 안 해도 될말 해서 사람 속 건들이냐고 면박 줍니다... 안 그러면 진짜밖에서도 이러실까봐 ...
    시어머니한테 조목조목 반박도 좋지만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고 하세요. 정 떨어지는 겁니다 그거..

  • 3. 본인은
    '13.2.17 7:03 PM (119.149.xxx.181)

    가족들한테 만족할만큼 하셨나요?
    자식들 교육잘시키고 부모님한테 잘하고 남편 내조도 잘하고 재테크도 잘해서 10원을 벌어다주면 100원을 만들고 키도크고 인물도 좋고 성품도 좋으셔서 주변사람들에게 환대받고 사시나요?

  • 4. 예쁜공주223
    '13.2.17 7:03 PM (180.64.xxx.211)

    말습관 생각의 습관이 잘못되신 분인데 나이드셔서 절대 못고침
    노랫가락으로 듣고 넘기세요. 못고칩니다.

  • 5. 예쁜공주223
    '13.2.17 7:07 PM (180.64.xxx.211)

    그런 사람은 평생 들어도 모릅니다. 고치겠다는 생각이 없고 일단 자기가 맞거든요
    그냥 피하세요.

  • 6. 친정 엄마가 그래요
    '13.2.17 8:03 PM (39.7.xxx.44) - 삭제된댓글

    내가 가진것에 절대 만족 못하고 항상 불만거리만 찾아내요.
    정떨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 7. ...
    '13.2.17 8:36 PM (115.22.xxx.244)

    나를 칭찬해 달란 말야!! 마음 아닐까요.
    다들 남편, 자식 칭찬만 하며서 나보고 복많다 하는데, 남편도 애들도 단점 많거든. 이런거저런거요런거.
    딸애는 이거 잘 못하는데 나는 잘하거든. 그러니까 나도 칭찬해 달라고.

  • 8. 카시
    '13.2.17 10:04 PM (115.136.xxx.24)

    며느리 단점은 말씀 안하시나요? ㅋ

  • 9. 컵케이크
    '13.2.17 10:41 PM (121.138.xxx.161)

    저희 친정엄마도 그래요~
    정말 미치겠어요ㅠㅠ
    전화만 와도 또 뭔 지적질을 하실지 가슴이 쿵쾅쿵쾅 막 뛰어요.
    동생이 유학가면서 아빠가 불쌍하다고 할 정도에요.
    그렇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면 난리나요.
    에효~계속 들어주기 정말 힘들어요.

  • 10. 진짜
    '13.2.18 1:19 AM (175.215.xxx.116)

    며느리 단점은 안하시나보네요
    우리 시어머니는 당신 자식들은 무조건 괜찮고 남 만 헐뜯어요

  • 11. 원글님이
    '13.2.18 10:47 AM (218.232.xxx.66)

    시어머님의 좋은 점을 찾아서 칭찬해주세요.
    원글님도 시어머니의 단점을 지적하니 거부하시잖아요. 아무리 작은 장점이라도
    긍정적으로 받아주고 표현해주면 그런 태도를 보고 느끼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617 프랑스가 강아지 사료 잘 못만드나요. 로얄케닌 등급이 23 낮다고해서요.. 2013/02/18 13,582
220616 모임에서 주도권을 잡고 이야기 하는 사람? ... 2013/02/18 1,145
220615 청소도구가 무려... 1 헥헥 2013/02/18 1,161
220614 얼굴 긴 스타일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요?? 12 머리고민 2013/02/18 2,835
220613 태백산맥 소설 중1이 읽어도 괜찮을까요? 13 역사 2013/02/18 2,452
220612 짜파구리 만들때 스프의 황금비율은? 2 먹고싶다 2013/02/18 2,209
220611 웨딩촬영문의~ 6 예신 2013/02/18 994
220610 단골여행사에서 비행기값을 더 비싸게 부르는데요 13 dg 2013/02/18 2,303
220609 운동법문의드러요 2 운동 오래하.. 2013/02/18 724
220608 두바이 가려고 하는데요 도움요 3 .$ 2013/02/18 1,458
220607 남편 생일에 축하곡 뭐가 좋을까요? 5 남편사랑 2013/02/18 697
220606 위장전입.. 우울하네요. 14 .. 2013/02/18 5,104
220605 (18대 대선 부정선거) 피는 절대 못속인다.(빨갱이집구석, 부.. 2 오늘은 요리.. 2013/02/18 1,144
220604 지금 gs홈쇼핑 쇼호스트가 입고 있는 상의니트~ 알고싶당 2013/02/18 1,146
220603 전남편 13 .... 2013/02/18 4,573
220602 6세 여아 엄청 산만하고 충동적인데 영양제 뭘 먹여야할까요? 6 산만 2013/02/18 2,291
220601 보험료 카드로 내시는분 안계신가요? 12 이런황당 2013/02/18 1,561
220600 돌잔치때 입을 원피스 골라주세요 7 Iny 2013/02/18 1,309
220599 입덧..이정도면 심하진 않은거 같은데. 4 큐티클 2013/02/18 1,075
220598 해피콜 쓰시는분~~(뚜껑 김나는곳에 찌든때 어떻게 없애나요?) 1 해피콜 2013/02/18 1,077
220597 남편 핸드폰에 알람 메세지... 1 맞벌이 2013/02/18 1,021
220596 갤노트2 할부원금 62만원이고 34요금제하면 58천정도 6 ... 2013/02/18 1,629
220595 숨쉴 때 가슴 통증 같은 게 느껴져요? 이거 뭐죠? 2 초보맘 2013/02/18 6,715
220594 양복바지 오래된 것들 버리려니 아까워요 2 ... 2013/02/18 1,356
220593 자녀분 좋은대학 진학시킨 82언니들, 언제부터 공부시키면 되나요.. 12 SJ 2013/02/18 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