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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담배 안하는 남자 만나기..힘드네요

... 조회수 : 26,471
작성일 : 2013-02-17 17:42:46

저는 솔직히 결혼할 남자..찾을때 직장 이런거는 그냥 나랑 맞벌이 하고

그러면 되지..이렇게 생각 하거든요

집도 없으면 둘이 모아서 집 사고..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한가지 따지는게 있다면 술 담배 안하고 가정적인 남자를 찾아요

저희 아빠가 그런 스타일이시거든요

술 담배 안하시고 연세가 60이 넘으셨는데 항상 엄마 의견 존중 하시고

엄마는 재미 없다고 하시지만 집하고 자식들 밖에는 모르신 분이세요

그래서 저도 아빠 같은 남자랑 결혼 하고 싶어요

그런데..

어째 하나같이 사귀는 남자또는 소개 받는 남자들이

다 기본적으로 술담배를 좋아하는...그런 스타일의 남자들 뿐이네요

남자들 술은 뭐 마신다고 해도

담배는 솔직히 요즘 안 피는 남자들 많지 않나요

건강도 생각 하고 요즘 워낙 금연금연 하는 추세여서 인지..

그런데 하나같이 다 담배 피고 ..술 좋아 하고..

술 좋아하다 보니 친구들 좋아하고..

그러니 다 이상한 쪽으로 돈쓰고..

지금 만나는 남자도 그러네요

술담배..기본 친구를 너무 좋아라 해요

친구 좋아하는걸 떠나..

친구를 만나면 자기가 다 밥이며 술이며 다 삽니다.

나이가 30중반인데

모아논 돈도 별로 없는거 같아요

전 그냥 알뜰살뜰 이러구요..

나이가 있어서 결혼 생각하고 만났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헤어지려고 하는데

제가 너무 매정한 걸까요

IP : 220.78.xxx.6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술 좋아하고
    '13.2.17 5:50 PM (211.234.xxx.169)

    친구 좋아하고, 담배 피는 남자 싫어해서, 그런 남자들은
    애초에 걸러 냈어요. 저희 남편은 담배도 안피고,
    술을 기본적으로 싫어하다보니 친구들보다 가정에
    집중해서 좋아요. 아니다 싶음 아닌거죠.

  • 2. ㅇㅇ
    '13.2.17 5:50 PM (125.132.xxx.126)

    제 남편인데요..술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거든요. 그래서 안먹게되더라구요. 술 안먹어도 되는 직장이라 강요당하지 않아서 또 안먹게 되고.. 저도 비슷한사정인데..그래서 안먹게 되더라구요. 직업상 안먹어도 무관한 직업+술 약한 사람을 찾는것이 글쓴님께 맞는것 같네요

  • 3. ...
    '13.2.17 5:52 PM (116.120.xxx.111)

    제 남편 술담배는 안 하는데...
    과자는 무척 합니다. 그래서 배가 임신 8개월-_-;;

  • 4.
    '13.2.17 5:54 PM (59.23.xxx.189)

    술을 아예 못하는 건 한국에서 사회생활할 때 마이너스예요.
    남자 직업이 술과 무관한 직업은 잘 없어요.
    교사 정도?

    회사원은 회식이 있어서 기본 마셔야 하고요. 요새 많이 좋아졌다 해도, 아직 바뀌려면 멀었고요....

    담배는 10대나 20대 때 남자들 한두번씩 다 손대게 되는데, 좀 지나 끊는 사람 많이 봤고요.

    아예 안하는 사람은 교회 다니는 사람-중에서 찾으셔야 하고요....

  • 5. 답은
    '13.2.17 5:58 PM (121.200.xxx.203)

    교회에 가서 찾아보세요

  • 6. 기준을
    '13.2.17 6:05 PM (121.190.xxx.242)

    아빠에게 두고 아빠역할 해줄 사람을 찾는거 결혼 생활 내내 힘들어요.
    엄마가 좋다는 아빠가 좋은 남편감이예요.
    술 담배 안하는 사람을 찾는건 좋은데
    기준이 아빠고 그런 기대치를 갖고 비교하면
    엄마같은 여자 찾고 엄마에게 기준을 두는 남편하고 사는것과 같아요.

  • 7. ..
    '13.2.17 6:07 PM (118.33.xxx.199)

    교회다니고 술 안먹는사람 못봤습니다.


    그리고 술은 적당히 마실줄 알아야 합니다.

  • 8. .~
    '13.2.17 6:09 PM (116.34.xxx.211)

    술담배 안하면 꼭 딴짓 합니다.
    취미 생활에 넘 큰돈을 쓰고...아이고..마누라고 나몰라여요..
    술, 담배를 하라고 했어요~

  • 9.
    '13.2.17 6:16 PM (119.69.xxx.48)

    전 술,담배 안 하고 게임도 안 하는 남잔데 몇년째 애인이 없네요. --;
    참 교회 안 다닙니다.

  • 10. ...
    '13.2.17 6:18 PM (175.194.xxx.96)

    울신랑 술담배 안하고 취미도 그냥 동네 뒤산 산책? 정도
    가정적이고 착합니다
    물론 교회도 안다니구요
    주위 잘 찾아보시면 그런 남자(술담배 안하는) 찾을수 있을거예요
    한번 구입?하면 평생 같이 살건데
    신중하게 고르세요

  • 11. ...
    '13.2.17 6:18 PM (175.194.xxx.96)

    뒤산 아니고 뒷산

  • 12. 남자
    '13.2.17 6:21 PM (119.66.xxx.13)

    그런 남자들만 만난다고 하시는 거 보니, 글은 저렇게 쓰셨어도
    실제로는 재미없고 착실한 남자보다 재미있고 뭔가 남성스러운 면이 강한 남자에게
    끌리시는 거 아닌가요?
    당장 소개받을 때도 술담배 안 하는 분들도 만나보셨을 거 같은데요.
    다른 조건도 아니고 '술담배 안 하는 남자'가 조건이라면 그런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글쓴님의 생각과 실제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내가 사귀었던 남자들의 공통점이 무엇이었나...
    정말로 나는 다른 건 다 오케이다, 술담배만 안 하면 된다,라고 확신이 드시면
    주변에서 소개받을 때 확실히 하세요. 술담배 안 하는 남자들 요즘엔 정말 많아요.

  • 13. ㅣㅣ
    '13.2.17 6:25 PM (203.226.xxx.213)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은근 술담배 안하는 남자들 있는데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근데요 술담배 안하고
    친구 안좋아해도 다른면으로 별로인 점도 많아요 그런 남자 둘 겪어보니 술담배 조금 해도 매력있는 사람이 좋네요 ;;

  • 14. 윗님 말에 동의
    '13.2.17 6:26 PM (180.65.xxx.29)

    그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못만나 술담배 얘기 하는거지
    사랑하는 남자가 말술 마셔도 결혼해요. 이상형과 사랑을 느끼는 사람은 달라요 이상형은 이상형일뿐

  • 15. 남자
    '13.2.17 6:31 PM (119.66.xxx.13)

    제 리플이 너무 두루뭉실한가...-_-;;...
    음, 그러니까 남자고, 여자고 어떤 스타일이 좋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참 도덕적, 모범적이에요.
    "난 여자 외모 안 본다. 성격만 좋으면 돼" 이랬던 남자들이 막상 사귀는 여자 보면 성격 드러운데 얼굴 이뻐서 만나고.
    "나쁜 남자 싫어요. 자상하고 착한 남자가 최고죠" 이랬던 여자들이 막상 사귀는 남자 보면, 여자 들었다놨다하고 마음 고생 시키고...
    그래서 왜 사귀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겉으로는 그래 보일지 몰라도 좋은 면 많다.', '매력이 있다' 이런 식이죠.
    글쓴님에게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은 누구든지 머리로 생각하는 이상형과 실제로 끌리는 대상이 다른 면을 가지고 있어요.

  • 16. 예쁜공주223
    '13.2.17 6:35 PM (180.64.xxx.211)

    옛말에 술 담배 안하면 바람핀다는 설이 있었는데 꼭 그런건 아니구요.
    그런 잡기 안하면 딴짓은 꼭 해요. 다른 취미가 또 생기더라구요.
    그냥 술담배가 나을듯도 해요.

  • 17. 저 윗분과 같음
    '13.2.17 6:38 PM (121.137.xxx.157)

    저도 슬담배 안하는 사람이.좋아 그런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과자를 많이.먹네요 ㅎㅎ 울 남편도 임신 8개월입니다

  • 18. 술담배 싫은남자
    '13.2.17 6:39 PM (119.69.xxx.48)

    그런 잡기 안하면 딴짓은 꼭 해요
    -> 편견이 심하네요~

    그리고 취미생활을 갖는 게 무조건 잘못인가요? --;

  • 19. kkk
    '13.2.17 6:53 PM (125.132.xxx.126)

    술담배 안해서 딴짓 하는 사람보다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해서 늦게까지 술자리 외박 여자가 줄줄줄 같이 오는 경우가 훨 많던데요.

  • 20. @@
    '13.2.17 6:57 PM (125.138.xxx.156)

    남편과 남편 절친들
    담배 안하고 술은 소셜 드링커 정도에요.
    걔중에 전문직도 몇 있지만, 바람피고 그러는 사람 없구요. 운동 다니고 가정적이고 그래요.
    제 남편은 가정적이고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고요.
    바람 피운적 없구요.

    암튼 남자들도 끼리끼리 만나는거 같아요.

  • 21.  
    '13.2.17 7:01 PM (1.233.xxx.254)

    담배는 모르겠는데 술은 안 마시는 사람이라면 크게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려워요.
    공무원이나 교사 같은 철밥통 아니라면요.

    그리고 술담배 안하는 분들에 대한 편견이라고 하셨는데
    묘하게 강박증 비슷하게 융통성 없는 부분도 있고
    건강에 대한 강박증 가지신 분들도 종종 보여요.
    그리고 취미가 술담배 중독 이상인 분들도 있구요.

    또,
    원글님은 지금 '남친'을 찾는 게 아니라 '아빠'를 찾는 것 같아요.

  • 22. .........
    '13.2.17 7:21 PM (118.219.xxx.195)

    지인은 술담배안하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결국 이혼했어요 술담배가 중요한게 아니라 성격이 좋은가 나랑 맞는가가 더 중요해요 술먹고 때리는 사람도 많지만 술담배 안하고 때리는 인간들도 많아요

  • 23. 흠..
    '13.2.17 7:23 PM (183.109.xxx.154)

    저도 술담배 하는 남자이긴 한데, 술담배안하는 남자보다 술담배하는 남자중에 유흥이나 기타 다른쪽으로 빠지는 비율이 높은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술담배하는 사람들도 스펙트럼이 워낙 넓어서, 가정적이고, 조절잘하는 분들도 많구요..
    특히 술은 못먹는것보단, 적당히 마실줄 아는 사람이 남자들 사회에선 유리한면도 있구요..
    제생각엔 술담배로 기준을 잡기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기준을 잡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글쓴이가 원하는 성향의 남자분이라면 술담배조금 하더라도, 어느정도 절제를 할수 있어보여서요..

  • 24. 술 담배 안하고 착한 남자
    '13.2.17 7:28 PM (117.53.xxx.235)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데 원글님 눈에는 안띄나 봐요.

    댓글 중에 술 담배 안하면 딴짓한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는 개가 짖는다 생각하시고
    전~혀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남자들이 하는 더러운 짓이 주로 모여서 술 취한 후 술 김에 군중심리로 저질러 지기도 하니
    원글님이 현명하신 거예요,알고 보면.

    신앙생활 안하는 사람 중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교회 같은 곳에서 믿음가진 사람들 중에서 찾는게 상대적으로 더 쉽기는 해요.

    주변에 본인이 원하는 남성상을 널리 알리고 다니세요.
    평소에 그래야 주변 사람들이 술 담배 안하고 착실한 남자 보면 원글님을 떠올려 연결이라도 시켜줄 수 있지요.

  • 25. 남자들도 유유상종
    '13.2.17 7:28 PM (220.119.xxx.40)

    저는 담배만 안피면 되는데요 술이야 주사만 없다면 마시는건 좋아요
    제 주위에는 담배 안하는 사람은 정말 많아요 술을 못마시는 사람 비율이 현격히 적네요

  • 26. 그사람
    '13.2.17 7:35 PM (119.56.xxx.175)

    술은 조금 마시고 담배는 안피웠으면해요. 요즈음 남자들중에 술은 조금씩이라도 해도 담배안피는 남자들은꽤있을꺼예요.

  • 27. ..
    '13.2.17 8:11 PM (110.14.xxx.164)

    담배만 피고 술 거의 못하던 남편
    결혼하면서 담배 끊더니 술이 늘었어요
    거기다 골프 헬스에빠지고요

  • 28. ..
    '13.2.17 8:59 PM (211.215.xxx.137)

    담배는 나중에 끊으면 되는거고(울남편, 친정오빠) 술은 마시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할수밖에 없죠. 사회생활하려면. 원글님은 아직 학생이신가?

  • 29. 블루커피
    '13.2.17 11:05 PM (110.46.xxx.124)

    담배안하고 술은 한달에 한번정도
    방년 26세된 울아들 잇어요
    근데 옆에 두눈크게뜬 여친이 5년쨔
    지키고 ㅜㅜ

  • 30. one_of
    '13.2.18 12:13 AM (121.132.xxx.169)

    술담배 안하고 이상한 취미 없는 남자 아주 많아요.
    다만 재미가 없어 인기가 없을 뿐이지....ㅎㅎ

  • 31. ..
    '13.2.18 12:46 AM (112.156.xxx.89)

    남친이 술담배 안해요. 교회도 안다니는데. 회사끝나면 집에 바로 가는거 좋아해요. 좋아하는건 걷기 쇼핑 영화보기. 담배는 연기냄새도 싫어해서 앞에 담배피는 사람있으면 저끌고 멀리 돌아가요. 술은 아예 안먹진 않고 자리봐서 먹어야할땐 먹지만 술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도 와인이나 맥주한캔 정도는 집에서 마시는거 가끔하더군요. 같이 쇼핑가도 제거 고르는거 다 골라주고 몇시간 끌고 다녀도 싫은 표정 한번 없어요. 대신 남자다운 매력은 별로 없고 초식남 스타일이네요. 회사 여직원들은 다른남자들이랑 다르다고 놀린다는데 앞으로 델꼬 살 저는 만족해요. 성격상 절대 바람필일없고 가정적이어서 친구처럼 늙어갈수 있으니깐요. 대신 자기계발이나 집안일 도와주는건 별기대 안합니다. 근데 도와주지않는 대신 절대 타박도 안합니다;

  • 32. 많아요
    '13.2.18 1:17 AM (123.213.xxx.238)

    많은데 원글님 눈에 안보이는것 뿐이에요.
    사람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세요.

  • 33. ㅁㅁㅁㅊ
    '13.6.14 10:29 AM (211.45.xxx.155)

    술담배하고 친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소개팅 받을 확률이 높아요. 그야 친구가 많으니까.

    저도 술담배 일체 안하고 유흥 같은거 별로 모르고 사는데, 근데 그러다보니 더욱더 여자만나기 힘들던데요.. 주변에 소개시켜주는 사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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