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께 역모기지론 하시라고 하면 많이 기분 나쁘실까요?
직장은 둘다 안정되나 워낙 기반없이 시작한지라
돈모으고
전세값 쫓아가기가 힘듭니다
결혼하고 부터 쭈욱 제가 육아휴직할때도 용돈을
드렸습니다 많지는 않고 40만원요~
그런데 이번에 회사가 강남권으로 이전하면서
아이가 직장어린이집에 되는바람에 그쪽으로 이사를 가려하니
전세금은 부족하고 정말 머리가 터질지경입니다
애가 둘이니 직장어린이집을 보내면 더할나위없이 좋고
제가 시터도 써보니 그것도 마음속에 참을인자를
백번도 넘게 새겨야하는지라 직장어린이집에 맘편히 맡기고 싶어요
결론은 그쪽으로 이사가려니 대출이 필요하여
시부모님 용돈도 부담스러운데
역모기지론 받아서 쓰시고 용돈을 안드리면
너무 서운해하실까요?
남편에게 아직 말도 못꺼내고 82언니들께 먼저 여쭙니다
1. ..
'13.2.17 3:59 PM (180.65.xxx.29)서운할것 같습니다. 맞벌이면 그리 많이 드리는것도 아닌것 같고
옛날 어른에게 집이란게 젊은 우리랑 또달라요2. steal
'13.2.17 4:02 PM (101.235.xxx.174)저 같으면 일단 남편이랑 상의해보겠어요. 그 돈이 아깝다 뭐 이런 식으로 접근하시면 안되구요.
직장어린이집의 메리트, 어쩔 수 없는 이사와 대출, 가계부를 쫙 뽑아서 긴축재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시구요.
이사하면 지출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정확히 말씀하시고, 시부모님 용돈 대신 역모기지론을 말씀드리면 많이 서운하시겠느냐고 한번 해보세요.
사실 딸들이 나서서 얘기하는게 제일 좋은데... 저희 외가는 엄마가 나서서 추진하고 있거든요.3. 새옹
'13.2.17 4:03 PM (124.49.xxx.165)아기를 봐 주시는 게 아니고 직장어린이집 맡겨야 하는 것 때문에 동네를 옮겨야 해서 돈이 없으면
용돈 좀 줄여야겠다 싶은데요
남편에게 말하라고 하시고 20정도로 줄이세요
어차피 생활비가 아니고 용돈이라면 금액이 뭐 중요한가요4. ...
'13.2.17 4:04 PM (122.42.xxx.90)근데 서운해하신다면 용돈 계속 드릴 순 있는건가요?
여기서 댓글들이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한들, 시부모님 경제력이 어떻게 되는지 또 남편과 협의가 안되면 물 건너간 이야기지요. 필요한 대출금, 상환예정, 부모님께 드려야 하는 용돈 쭉 내역 뽑아서 남편이랑 이야기 해보세요. 요즘 역모기지론 한다해도 금액이 얼마 안될 것 같은데 혹시나 부모님 댁에 남는 방이 있으면 월세 주는 것도 생각해보시구요.5. 원글
'13.2.17 4:12 PM (112.154.xxx.51)용돈보다는 생활비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장사 하시고 월세도 받으시지만 그걸로 생활이 되지않으셔서 저희 용돈이 꼭 있어야하는 상황입니다 ㅠ
검소하신데 워낙 장사가 되지를 않는데 그걸 계속잡고 계시네요
가게를 직접하지마시고 세를 주시고 소일거리하시면 생활비 안드려도 될거같은데 ㅠ
장사에 대한 애착으로 붙잡고 계시네요
이건 자식들이 왈가왈부 못할거같구요
워낙 장사에서 얻는 즐거움이 크셔서(돈을 못버셔도 보람이 크신그듯합니다)
근데 저희도 대출받고 둘째 임신중인데
곧 육아휴직도 할거고
워낙 없이 시작해서 형편이 좀 어려운 상태예요 ㅠ6. //
'13.2.17 4:16 PM (175.223.xxx.149)역모기지론에 대해 직접 은행직원에게 설명듣도록 하세요.
저희는 그렇게 하고 용돈 안 드리되 적은 금액으로 형제계를 해서 생신때 쓰고 비상금으로 활용하는 중입니다.7. 어른에게 모기지 하라는건
'13.2.17 4:17 PM (180.65.xxx.29)그냥 생활비 못주겠다 하는거랑 똑같다 생각들어요 절대 모기지 안받죠
친정부모라도 저런건 말못할것 같아요.
남편도 절대 안된다 할겁니다. 그나이에 소일거리 뭐가 있을까요?
삼십중반인데도 알바도 할곳 없는데8. 원글
'13.2.17 4:20 PM (112.154.xxx.51)지금 부모님 재산에 대해서 탐하지않고
부모님을 위해 다 쓰시라는건데도
그럴까요?
저희 친정엄마도 비슷한 얘기를 하셨어요 절대 안된다구
반면 친정아빠는 본인은 역모기지 할거라구 스스로 말씀하셨거든요 ㅠ
역시 어른세대와 저희는 사고의 차가 꽤 있나보네요 ㅠ9. 생활비줄 일부
'13.2.17 4:21 PM (218.37.xxx.156)보태 드리고 있는거라면
하기도 어려운 말이고...
지금 경제 활동을 잔혀 하지 않는거도 아니시라면서요10. ...
'13.2.17 5:09 PM (222.237.xxx.150)생활비가 되는 부분이라서 이사하느라 대출얻고도 계속 드렸어요. 꽤 오럇동안 대출이자에 원금 갚느라 너무 힘든데 차마 줄인다거나 못드리게ㅛ다고는 못하게ㅛ더라구요. 가계부 잘 체크해보세요. 힘들어도 받는것 없이 드리며 사니 맘편하고 좋네요.
11. 아름드리어깨
'13.2.17 5:38 PM (203.226.xxx.244)남편들은 앞에서 가계부 다 보여줘도 그 자리에서만 그렇지 하지 부모 앞에서는 또 얘기 달라져요 금액을 차츰 조정하시면 부모님도 깨닫는바가 있으시겠죠
12. 음..
'13.2.17 6:05 PM (203.226.xxx.174)차라리 그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셔서 전세금에 보태달라 하시고 용돈을 드리는게 낫지 않나요? 역모기지론이라는게 돈을 받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집이 은행 소유가 되는거잖아요. 부모님들이 일찍 돌아가시면 손해일 것 같은데... 오픈해놓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해결점이 보일지도요. 그러다가 학교갈 나이가 되면 전세금 저렴한 곳으로 이사하고 대출 갚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집은 온전히 남을텐데요
13. ...
'13.2.17 6:54 PM (222.109.xxx.40)역모기지론은 부부 다 만 60세 이상이어야 하고 나이 적은 사람 기준으로
100세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계산해서 주는거예요.
100세전에 돌아 가시면 계산해서 자식에게 돌려줘요.
은행이 손해 나는 장사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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