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품도자기는 왜 그렇게 비쌀까요?

ㅁㅁㅁ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13-02-17 15:05:41
제가 요즘 그릇과 도자기에 급 관심이 많아져서 도자기쇼핑몰 사이트들을 서핑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던 골동품도 아니고 그냥 백자 달항아리라고 해서 그냥 하얗고 요강처럼 생긴

백자항아리가 250만원 이더라구요. 물론 유명작가 아무개선생의 작품이라곤 합니다만

그림 한수 안들어가 있고 단지 아무개선생 작품이라는 이유로 250만원이라니 납득이 가시나요?

무슨 그림인지도 모르는 미술작품이 몇억씩 하는것과 같은 이치인가요?
IP : 121.167.xxx.1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2.17 3:19 PM (119.17.xxx.14)

    그 유명작가님이 어느날 갑자기 뚝딱 만들어내는 게 아니고, 그 항아리 내놓기까지 수십년 노력의 결정체이니~

  • 2.
    '13.2.17 3:24 PM (122.34.xxx.30)

    제목에 답을 적으셨네요. 제품이 아니고 작품이니까요.

  • 3. 항아리
    '13.2.17 3:45 PM (121.190.xxx.242)

    백자가 간단할거 같아서 싼게 아니고
    깨끗하게 크게 구워내는게 훨씬 힘들다네요.
    커지는게 재료만 조금 더 들어가는게 아니고
    실패 확률이 엄청 커지는거죠.

  • 4. 참고
    '13.2.17 3:56 PM (58.235.xxx.109)

    먼저 이야기를 하나 해볼게요.

    제 친구중에 사진 작가가 있어요.
    그 친구가 개인전을 해서 오픈하는 날 다같이 축하해주고 저녁을 먹었는데
    그자리에서 친구랑 약간의 관계가 있는 여자분이 어느 작품을 거론하면서 마음에 든다며 구입의사를 밝히시더군요.

    친구는 그럼 계약하고 전시회 끝나면 가져가시라고 말하니 얼굴빛이 살짝 바뀌더니
    그냥 그거 한장 더 프린트해서 수고비만 받고 주면 안되냐고 당당히 말씀하시더군요.
    친구를 비롯해 주위에서 어이없어하니까 원래 사진은 추가로 인화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값도 싸고 좋지 않냐고...
    친구는 됐다고...그냥 안들었던 것으로 하겠다고 하면서 기분 나쁘게 마무리 되었던 적이 있어요.

    도자기 특히 달항아리는 형태를 온전하게 만들기가 어려워요.
    몇센티미터의 차이로 가격이 확 차이가 나는 것도 이때문이죠.
    유약 작업도 까다롭고 게다가 가마에서 구워도 기대했던 형태와 색을 얻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굽는 과정에서 형태가 일그러지기도 하고 유약이 제대로 앉지 못하기도 해요.
    10개를 굽는다고 해도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을 수도 있고
    괜찮게 나왔다해도 100%만족할 수 있는 것은 나오기 힘들어요.

    즉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가치가 있는 결과로 태어나는 것이 어렵기때문에 달항아리는 비싸도 당연한 것이죠.

    왜 예술작품에 가치를 매기는가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심이 좋을 듯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339 갓난아이 마당에 생매장 시키려던 엄마 검거 10 진홍주 2013/02/18 3,738
220338 관악구 푸르지오아파트 근처 대형수학학원 추천해주세요. 1 헬프미 2013/02/18 1,185
220337 급 도움 요청 - 강남 근방 고급 레스토랑 6 레이첼 2013/02/18 893
220336 삼생이?? 2 ... 2013/02/18 1,340
220335 한림대의대 어떤가요? 15 의대 2013/02/18 7,250
220334 약 성분좀 알려주세요. 2 ... 2013/02/18 711
220333 후추 넣은것과 안 넣은것 확 틀리나요? 1 궁금 2013/02/18 882
220332 교과마다 문제집 사야할까요? 4 예비중학생 2013/02/18 1,035
220331 대문 정리정돈일 배우고 싶어요 11 정리일 2013/02/18 2,256
220330 가을여행, 뉴욕과 파리 중 어디가 좋을까요? 14 늦어도십일월.. 2013/02/18 2,191
220329 전 카모메식당 보다 안경이 더 좋았어요. 6 영화 2013/02/18 1,659
220328 초등학생 연주회에 갈 때 꽃 말고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3 오케스트라 2013/02/18 1,518
220327 유치원 한학기 급식비 30만원, 보통인가요? 7 맥주파티 2013/02/18 1,340
220326 우리나라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나이... 6 오늘도웃는다.. 2013/02/18 2,217
220325 예비 시어머니에게 점점 꽁하게 되요. 29 새댁 2013/02/18 5,057
220324 아빠 어디가 이종혁의 긍정교육법 14 아빠어디가 .. 2013/02/18 6,524
220323 서승환 국토부장관 지명자 기대되요!! 18 ... 2013/02/18 2,413
220322 엄마들이 좋아서 동네 떠나기가 싫네요...ㅠ 3 .. 2013/02/18 1,871
220321 푸켓으로 저희 친정식구들 여름에 휴가가려고하는데요... 5 푸켓 2013/02/18 1,528
220320 아파트 팔았네요... 여긴 부산이에요 7 고민되네.... 2013/02/18 3,260
220319 그겨울vs아이리스2vs7급공무원 26 .... 2013/02/18 2,771
220318 가슴이 자꾸 아프네요(유방통증) 2013/02/18 1,542
220317 고학력인데도 전업하시는 분들, 전업을 후회하진 않으세요? 65 뒤늦은 사춘.. 2013/02/18 13,170
220316 저도 코트 한번만 좀 봐주실래요? 10 현우최고 2013/02/18 1,692
220315 박근혜 내각인사를 보니 조카딸 생각이 나네요. 2 참맛 2013/02/18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