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
'13.2.17 1:28 PM
(223.33.xxx.15)
저도ㅜ궁금해요...슬퍼서 울다가 실신하는거..애들보면서 체력딸려서 쓰러지는거...굶어서 쓰러지는거...
전 너무 튼실한지...가끔 약한척 좀 하고싶어요 남편앞에서 쓰러져서 저의 힘듬과 필요성을 깨우쳐주고 싶어요
2. 체력이라기보다는
'13.2.17 1:29 PM
(118.46.xxx.72)
정신적인 쇼크가 아닐까 싶어요
3. 저는 울다가 실신하는것도
'13.2.17 1:30 PM
(220.119.xxx.40)
신기하지만..영화나 드라마에서 길 가다가 "아..어지러워" 하다가 쓰러지는게 어쩜 저럴까? 싶었는데
몇해 전 저도 해봤어요;;;;;;;; 체력,체중과는 상관없었던거 같고 그날 컨디션이 좀 안좋았었고 나중에보니 헤모글로빈 수치가 좀 낮더라구요;;
4. ...
'13.2.17 1:31 PM
(222.236.xxx.205)
저도 궁금하더라구요... 슬픔은 그렇게 실신하는 사람들이랑 비슷한 강도일텐데... 실신하는 사람들은 왜 쓰러지고 하는걸까..??? 하긴 전 쓰러져도 사람들이 왜 쓰러져..?? 이런 감정일것 같아요..굉장히 튼실해서요.. ㅠㅠㅠ
5. ..
'13.2.17 1:34 PM
(121.172.xxx.200)
울어서 실신하는 사람중에 체력이 약하고 강하고는 상관 없는것같아요....그 슬픔이 얼마나 큰지 작은지에 따라서 그런거지 체력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것같아요....
6. 제가 그런데요
'13.2.17 1:38 PM
(182.218.xxx.164)
저는 슬프다는 감정 뿐 아니라,급격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잘 쓰러져요.
일단 정상범위지만 혈압이 약간 약하고, 아주 약한 호흡기장애가 있어요( 질병이라고 할 수 없는 정도의)
평소엔 운동도 잘하고, 업무상 정신적, 육체적 강도높은 노동도 멀쩡히 잘하는데 도대체 왜그러나 했는데,급작스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율신경의 교란으로 혈관이 이완되서 급격히 저혈압이 되고, 그래서 쓰러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저혈압과 과호흡이 함께와서 정말 곤란할 때가 많아요.
일단 신호가 오면 얼른 몸을 눕히고 안정을 취해야ㅑ 하는데,그걸 버터볼라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의식을 잃게 되더라고요.
7. ...
'13.2.17 1:39 PM
(59.15.xxx.61)
체력과는 상관없는 것 같아요.
너무 기가 막히는 경우...그야말로 氣가 막혀서 실신하는것이지요.
8. 응
'13.2.17 1:40 PM
(58.79.xxx.44)
아는 의사말로는 히스테리성향이 강한 사람이 그렀데요..자기 성질 자기가 못이겨 파르르하는
9. 에구..
'13.2.17 1:41 PM
(220.119.xxx.40)
막상 그러신분들은 진짜 곤역이시겠어요;; 왠만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잠을 못잘 망정 쓰러지지 않는게 다행이네요 ㅠㅠ
10. ..
'13.2.17 1:44 PM
(110.13.xxx.191)
저 눈물 진짜 없고 냉정한 인간인데
아버지 돌아가시니 눈물을 흘리며 울긴 했어도 정신도 체력도 멀쩡했어요.
돼지처럼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고 ㅠㅠ
근데 상 끝내고 애 유치원 데려다 줄려고 아침에 일어날려는데
핑 돌면서 쓰러졌어요.
피곤해서는 절대 아니였어요.
전 코피도 한번 안나고 자란 건강체거든요.
몸은 멀쩡한데 몸이 말을 안듣더라구요.
정신적 충격이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어요.
11. 제가 그런데요
'13.2.17 1:45 PM
(182.218.xxx.164)
저도 쓰러져 본 적이 없을 때에는,뭔가 연약해 보인다~나는 아무리 슬퍼도 안그러던데... 이런 생각을 솔직히 했어요.
그런데 경험 해 보니,연약이고 나발이고, 토할 것같고 설사 할 것 같고 팔다리는 마비되는 것 같고 앞은 점점 안보이고 땀은 미친듯이 나는데,나중에 친구들이 보기에는 얼굴은 멀쩡해보였다고들 그러고... 그러더라고요.
12. ....
'13.2.17 1:51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내서방 입관식에 돌아버리고싶은 난 눈 멀뚱 멀둥
옆에있던 친정오빠가 기절을 해 실려 나가더라는 ㅠㅠ
13. 너를
'13.2.17 2:04 PM
(1.177.xxx.33)
원글님이 느낀 슬픔은 딱 거기까지의 모습이 보여지는거구요.
거기서 더 슬픔이 크거나 몸이 그걸 못받아들이면 또 다른 양상이 보이는겁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을 했었던 적이있었는데요.살다보니 왜 저러는거지? 라고 생각했던걸 겪고 있더라구요.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큰거죠.
나는 절대 안그럴거다 하는것도 없는것 같아요.
다른예로..예전에 어릴때 만화보면요..어디 부딪혀서 막 별이 보이고 새가 날라다니고 그런그림들 많았잖아요
어릴땐 왜 부딪히면 이러는거지 너무너무 신기하고..좀 더 커서는 만화는 역시 거짓말이야 했었어요.
근데 몇년전에 정말 세게 부딪힌적이 있었는데요.사실 엄청나게 크게 부딪힌건 아니지만 암튼 강도가 쎘어요
완전 사방이 검게 변하더니.검은 바탕으로 별같은게 반짝반짝 보이더라구요.
와하하하하...어릴떄 봤던 만화가 사실이였구나..그때 정말 실감하고..공감했던 기억이 나요..
14. 음음
'13.2.17 2:28 PM
(71.197.xxx.123)
체력이 아니라 체질인 것 같아요.
특정 상황에서 머리로 피를 보내는데 어려움이 있는.
제가 살면서 몇번 기절을 해봤는데 그게 제일 슬펐던 때는 아니었어요.
위에 의사가 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근거없는 소리구요.
15. 애
'13.2.17 2:41 PM
(119.196.xxx.153)
저희애가 미주신경계쪽에 이상 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저도 사춘기때 그랬어요
이게 체질적으로 그런다고 이해하면 된다는데 체질적이면 여지껏 괜찮았는데 왜? 하고 물었더니 이차성징이 나타나고 사춘기때 많이 발현이 된다네요
빈혈은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럽지만 이건 걍 누워있어도 뱅뱅 돌아요
너무 슬퍼서 실신을 하는건..제가 한번 그런적이 있었는데 울다가 숨도 차고 호흡이 내 맘대로 조절이 안되니 가슴만 팡팡 치다가 앞이 깜깜해진후에 기억이 뾰로롱~ 없어진후 일어나보니 너 잠깐 기절했어...하더라구요
16. 제가 본건
'13.2.17 2:41 PM
(218.209.xxx.59)
슬퍼서 실신 한건 아니고 성질에 못이겨 실신한건 봤어요.
어릴때 일이었는데 할머니가 바늘로 땄는데도(제법 깊게 바늘이 들어갔어요)
피 한방울 안나오고 창백했던걸로 기억해요.
온 식구가 주무르고 했는데 손도 발도 차고 핏기 없이 하얀색이었어요.
17. 저는~~
'13.2.17 3:14 PM
(121.134.xxx.102)
예전에 빈혈(아마도 제 추측^^)때문에 실신 비스무레하게 한 적 있었는데...
갑자기 몸 상태가 안좋으니,
온 몸에서 피가 다 빠져나가는 것 같더니,
몸이 차가워지면서
머리는 하얘지고,
몸은 바들바들 떨리면서,
어지러워지더니,,,
몸을 버티고 서있을수가 없어서,,
좀 기어가다가,,(주변 시설에 들어가서..)누울 자리 마련하고 뻗었습니다.
멀쩡하게 길 가던 중이라,
제 몸 상태를 즉각 인지하고,,주변 시설 찾아 들어갔던게 그나마 다행이었지요..
아니었으면,길바닥에 쓰러졌을 것 이고,,무슨 일이 일어났을 지,,,ㅠㅠ
그 이후로도,,
저는 제 몸상태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해요..
장보다가도,,몸 상태 안좋아지는 걸 느끼고는,,갑자기 다 팽개치고,,주차장까지 간신히 가서,,차안에서 쓰러진 적도 있어요..
어쨌든 몸 상태 안좋을 때는,
제 몸 누일 수 있는 괜찮은 장소부터 확보하려고 애썼어요,본능적으로...
물론,,믿을만한 사람이 옆에 있을 땐,맘 놓고 쓰러졌겠지만요^^
18. 저는~~
'13.2.17 3:17 PM
(121.134.xxx.102)
아~
근데 저렇게 쓰러졌다가도 30분~1시간 정도 지나면,,다시 정신이 들고,,집까지 올 기력이 생겨서,
어쨌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곤,,집에서 푹 잠에 빠지죠.
물론 자기 전에, 필요한 약 몇 알 (저같은 경우엔,진통제,철분제등)먹고요..
죽을 병이 아니니,
잘 쉬고나면,괜찮아져요^^
19. 영혼의살인마
'13.2.17 3:19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진짜 쓰러져서 죽었으면 싶은데도, 안 쓰러지고 안 죽어져서 더 속상함. ㅠ.ㅠ
20. ..
'13.2.17 6:56 PM
(183.96.xxx.112)
의사가 말한 히스테리 성향 맞아요. 그게 병하고 어떻게 다르냐면요. 몸이 안좋아서 정신을 읺는 사람은 계단에서 쓰러지면 앞으로 쓰러지고 위험상황에 대처를 못해요. 그런데 히스테리 성향으로 쓰러지는 사람은 절대 위험한 자세로는 안 쓰러진다고 해요
21.
'13.2.17 7:26 PM
(1.233.xxx.254)
주로 혼자 있을 땐 안 그러죠. 여러 사람 앞에서 그러길 잘 하는데
윗님 말씀대로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인 분들이 주로 그런 기절 잘 해요.
절대 다칠 방향으로 안 쓰러지고, 누가 보고 있어야만 쓰러지죠.
22. 종이
'13.2.17 9:03 PM
(223.62.xxx.116)
겪어보지 않으긴 분들이 히스테리 어쩌고 그러시는군요
저 무척 밝고 명랑하고 사교적이라고 자부했지만 엮이고 싶지 않은 일에 휘말려서 회사에서 예기치 않은 문자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 정말 그 순간 정신이 하얗게 변하고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구요
누구나 충격을 받으면 사람에겐 예기치 못한 드라마
틱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답니다
23. ..
'13.2.17 9:14 PM
(183.96.xxx.112)
종이님 같은 증상은 꽤 있어요. 히스테리성으로 정신 잃는다는건 속된말로 쉽게 표현하면 까무러친다는 느낌이에요.
24. 기절까진아닌데
'13.2.17 11:10 PM
(119.200.xxx.100)
아, 이래서 기절하는구나 느낀 적은 있어요.
슬픈 상황도 아니고 그냥 몸이 피곤한 정도였는데 사람이 몸이 말을 안 듣더라고요.
정신이 멍해지면서 전 분명 일어서려하는데 몸은 맥없이 옆으로 쓰러지더라고요.
동시에 눈앞도 가물거리고요. 그 상태 그대로 더 갔으면 이래서 기절까지가는구나 했습니다.
꼭 슬퍼서 기절하는 것도 아니고 기절하는 요인은 다양하지 싶어요.
별 상황 아닌데 기절하는 분들도 봤거든요. 거기에 정신적인 것까지 더해지면 기절 충분히 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25. ..
'13.2.18 6:58 AM
(59.15.xxx.184)
저희 엄마 히스테리 없거든요~
울 딸도 히스테리 없구요
엄마는 저혈압에서 고혈압된 경우인데 울다가 쓰러지세요
울 딸도 그렇구요
저런 성향이 있는 사람 맞지만 모든 거에 끼워맞추진 말아주셈~~
히스테리의 여왕 몇 명 아는데 이 사람들은 한 번도 쓰러진 적 없어요
오히려 그 중 한 명은 남 잡고 날뛰더라구요
슬픔의 정도차도 아닌 듯 하구요
개개인의 기질이 아닐까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