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니가 몸에 나쁜 음식이고 또 평소에 먹고싶은게 생겨도 3~4일만 꾹 참으면 괜찮아졌었거든요.
근데 요새 입맛이 너무 없어서 뭘 먹어도 종이 씹어먹는 기분이고 입안에서 자꾸 쓴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입맛이 없으니까 뭘 먹기도 싫고 온몸은 찌뿌둥하고........
단걸 먹으면 입안의 쓴맛이 좀 사라질까 싶어서 카페에서 브라우니를 하나 사 먹었더니 조금 기분이 괜찮아지는거에요.
그렇게 브라우니 하나 사 먹었으니 참자...하고 며칠을 또 참았는데 자꾸 입에서 쓴맛 나는게 사라지진 않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어제 참다못해 브라우니 큰거 한판 구워서 정말 원없이 먹었거든요 (칼로리....는 어쩔수 없습니다ㅠㅠ)
그랬더니 그 종이 씹어먹는 기분과 입안의 쓴맛도 다 사라지고 입맛도 다시 돌아왔네요!! 컨디션도 좋아지구요 ^^
평소에 입맛 좀 없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막상 입맛이 없어지면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고요 ^^
다이어터라 먹고싶은게 생겨도 왠만하면 참자는 주의였는데 이번 일로 먹고싶은걸 먹어줘야할때가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