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여자쪽 이야기 안 하는 게 낫겠죠?

고민 조회수 : 4,850
작성일 : 2013-02-17 00:28:22

남자와 여자가 결혼 이야기하며 사귀는데 남자가 더 좋아하는 쪽입니다.

나이 차이가 9살, 여자가 더 많구요. 둘다 결혼이 늦은 나이입니다.

저는 남자쪽에 더 가까운 편이고 여자쪽은 이런저런 상황만 아는 사이에요.

 

그런데 여자쪽은 나이는 많지만 모아놓은 돈은 없습니다. 집안에 들어간 돈과 빚이 많아서요.

결혼할 때 기본적인 걸 할 돈조차 없습니다. 잘못하면 남자가 싸데려가야 하죠.

두번째는, 여자가 이미 폐경이 왔습니다. 하지만 남자쪽은 전혀 모릅니다.

노산 걱정만 할 뿐 설마 폐경이 왔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여자쪽에선 빚과 불임 이야기 두 가지 다 남자쪽에 안 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하니, 가서 잘 하고 살면 다 해결된다고 안일하게 굴고 있습니다.

 

제가 끼어 들어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물론 아니죠.

하지만 남자쪽에 건강검진이라든가 결혼비용 같은 거 미리미리 체크하라고 슬쩍 귀띔 정도만 해 줄까요?

늦은 결혼이니 서로 함께 손잡고 가서 건강검진이랑 여성의학과, 남성의학과 상담도 받으라구요.

결혼과 결혼 후 경제 문제 같은 것도 미리미리 이야기하는 게 좋다........ 이 정도만 말해줄까요?

아니면 둘다 모른다 생각하고 그냥 입을 꾹 다물고 있을까요.

IP : 1.233.xxx.25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여간
    '13.2.17 12:29 AM (59.10.xxx.139)

    오지랖 대회있으면 한국아줌마들이 대상이네

  • 2. ㅇㅇ
    '13.2.17 12:31 AM (115.139.xxx.116)

    님이 중간에 소개를 해준 커플인 경우이거나
    님이 남자쪽 가까운 사람인 경우 (친척이거나, 남자쪽과 친구라거나)
    그런거면 이야기 하시는게 좋겠고요.

    그냥 자기들끼리 알아서 사귀는데
    우연히 그 사람들이 다 님과 안면이 있는 정도다... 그 정도라면 발 빼는거죠.

  • 3. ,,
    '13.2.17 12:31 AM (72.213.xxx.130)

    직계거나 정말 가까운 쪽이라면 얘길 해야죠. 남일이 아니잖아요. 속이는 여자가 나쁜 거죠. 더구나 폐경과 경제상황!

  • 4. 음,,,
    '13.2.17 12:33 AM (112.104.xxx.33) - 삭제된댓글

    남자는 아이를 원하는 경우라면
    둘다 건강 검진하고 교환해라..하는 정도는 언급해 보세요.
    만약 가족인경우라면 직적접으로 말해도 되지요.
    그다음은 둘이 알아서 할 문제...

  • 5. 음...
    '13.2.17 12:34 AM (211.201.xxx.173)

    남자쪽에 가깝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결혼에서 페경과 돈문제는 정말 중요해요.
    만약에 나중에 남자쪽에서 원글님이 알면서도 말하지 않은 걸 알게 되면 껄끄러워질 사이라면
    말을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그 여자분도 참 대단하네요. 속일 걸 속이고 결혼해야지...

  • 6.  
    '13.2.17 12:38 AM (1.233.xxx.254)

    .......... 남자쪽과는 직계는 아니지만 가까운 친척관계이니
    직설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말은 해줘야겠네요.
    건강 쪽과 경제적인 부분은 미리 의논하는 게 좋다구요.

    오지랍이라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돈은 몰라도 폐경을 속이고 결혼하는 건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결혼 전에 솔직하게 말하고, 남자가 여자를 정말 지금처럼 좋아한다면
    딩크족으로 살겠다고 남자가 마음 먹을 수 있는 그런 기회라도 줘야죠.

    사실을 결혼 후 알게 되면 남자쪽 부모님은 바로 돌아가실 겁니다.

  • 7. ...
    '13.2.17 12:39 AM (122.42.xxx.90)

    엄연히 사기결혼인데 오지랖 넓다는 소리는 뭐여.

  • 8. ,,,
    '13.2.17 12:44 AM (119.71.xxx.179)

    음..말해도 결혼 할거같은데...그렇게되면 님이 중간에 난처해긴할듯... 친척이라니 말하는게 맞는거같고..
    알게모르게 요즘 조기폐경 많더라구요..조기폐경인대도 임신이 되기도하구요. 빚도 그렇고 조기폐경도 그렇고..아주 중요한 사안이죠..더군다나 9살차이면 ㅡ.ㅡ;;

  • 9. 너를
    '13.2.17 12:44 AM (1.177.xxx.33)

    조심스럽긴 할듯하네요.
    남자가 그렇게 좋아하면 남자들은 좋아할때 앞뒤안재고 좋아하는 류가 많아서리.
    그말을 해줘도 결혼한다면..나중에 부인되는 사람에게 실수로라도 님이 말해주더라라는언질을주게 되면
    상황이 또 이상하게 될수도 있는거구요.
    원글님도 그런부분이 조심스러워서 글 올린것 같은데요?
    제가 봐도 그 남자분은 그 사실을 알아도 결혼할수 있을것 같긴한데..
    참.난감하긴하네요.
    그냥 여자분에게 다시한번 말해보세요
    폐경이야기는 남자한테 이야기 해야 하는거 아니냐.그집부모 알면 어찌되겠냐 하구요.
    그게 제일 나은것 같은데..

  • 10. 너를
    '13.2.17 12:46 AM (1.177.xxx.33)

    참..이렇게 말해보세요
    남자한테 말할려면..나이가꽉 차서 결혼하는건데 여자분이 폐경이라던지 그런건 없느냐 혹시라도 애 안생기면 부모님이 어떻게 나오시겠냐.하구요..모른척 하고 이야기 할순 있겟네요..

  • 11. ,,,
    '13.2.17 12:51 AM (119.71.xxx.179)

    근데 조기폐경이란건 어찌아셨어요? 그런거 야기하고 다닐 사람 없을거같은데.. 빠른사람은 20대에도 있더라구요..

  • 12. 오지랖?
    '13.2.17 12:52 AM (121.145.xxx.180)

    남자가 9살 연상. 불능. 돈 모아놓은 것 하나 없슴.
    여자에게 말 하는건 오지랖이죠?

  • 13.
    '13.2.17 12:52 AM (211.115.xxx.79)

    얘기해주셔야할듯요
    사기결혼이네요 그 여자쪽

  • 14. 점점점점
    '13.2.17 12:57 AM (211.193.xxx.108)

    불임같은건 돈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에요.
    친척이면 무조건 말하셔야죠.

  • 15. 빚보단
    '13.2.17 12:58 AM (211.234.xxx.29)

    폐경이더문제이건사기죠

  • 16. ,,
    '13.2.17 1:02 AM (119.71.xxx.179)

    빚도 마찬가지죠. 경중을 따질일이 아님..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할일을 가볍게 사기칠생각을 하는 그 인성이 가장 문제네요

  • 17. ..
    '13.2.17 1:06 AM (72.213.xxx.130)

    말 안했다고 속인 게 아니라는 얘기는 웃긴거죠. 사기를 칠때 같은 수법으로 하죠. 중요한 것을 고의로 침묵

  • 18. ........
    '13.2.17 1:06 AM (97.87.xxx.145)

    빚도 빚이지만 남자쪽이 아이를 원하면 폐경 숨기고 결혼하는건 사기인데요? 오지랖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뭔가요? 친척이시라면 조심스럽게 건강진단서 교환 권유하세요.

  • 19. 첫댓글
    '13.2.17 1:20 AM (211.115.xxx.79)

    오지랖이라니
    자기같으면 폐경된 여자랑 결혼하고 싶나

  • 20. ,,
    '13.2.17 1:39 AM (72.213.xxx.130)

    적령기 지난 경우에다 여자 나이가 남자보다 9살 더 많다면 폐경 얘기 나올 수 있죠. 그 또래들은 알잖아요.
    난 규칙이다 난 불규칙이다 얘기하듯이 끝났다고 애기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럼 충분히 알 수 있죠.

  • 21. 오지랍이라고?
    '13.2.17 1:47 AM (60.241.xxx.111)

    남자가 9살 연상. 불능. 돈 모아놓은 것 하나 없슴.
    여자에게 말 하는건 오지랖이죠? => 22222222222

  • 22. ...
    '13.2.17 2:18 AM (112.151.xxx.163)

    5년 연하랑 결혼하고 불임으로 3년끌다 폐경된 언니가 생각나네요. 물론 결혼할때는 괜찮았으니 금방 아기 생길줄 알았는데..... 아이를 원하는 남자쪽에는 당연히 알려야할듯합니다.

  • 23. ...
    '13.2.17 6:39 AM (59.15.xxx.184)

    결혼 전 당연히 서로 알아야할 부분이

    경제, 빚
    건강 상태
    결혼 전 서류 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입니다

    알고도 품는 경우랑 모르고 사는 거랑은 많이 다르죠

    이걸 오지랍이라고 하는 사람은 무뇌아인지 ....

    남자랑 부모님한테 모두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돌려서 말해도 콩깍지 씌어있음 못 알아듣는 사람 많아요

  • 24. 9살연상이면나이도꽤됐을여자가
    '13.2.17 7:25 AM (203.247.xxx.20)

    그 상대녀가 이상하네요.

    나이도 적잖으니 철없어 그런 것도 아니고,

    무서운 여자네요, 어떻게 그런 걸 감추고 결혼을 합니까?

  • 25. 당연히
    '13.2.17 8:03 AM (121.134.xxx.102)

    얘기해줘야죠.

    그 여자,사기 결혼하려는 거네요.

  • 26. 당연히
    '13.2.17 8:03 AM (119.67.xxx.168)

    알려야죠. 뭐 그런 양심없는 여자가 있습니까?

  • 27. 저라면
    '13.2.17 8:24 AM (121.131.xxx.90)

    결혼은
    인생동업이지 뜨거운 연애의 결정판이 아닙니다
    저라면 늦게 시작하니만큼 2세관, 경제적 계획 서로 이야기해보고 나와 잘 맞는지 살펴보고 결정해라
    정도는 얘기할 거에요

  • 28. ......
    '13.2.17 9:47 AM (175.223.xxx.44)

    남자가 아이를 원하는걸 여자가 알죠? 결혼할 사이인데...
    사기네요.. 정말
    어쩌려구..??

  • 29. 응??
    '13.2.17 10:48 AM (121.131.xxx.175)

    저건 완전 사기인데요??
    빚도 그렇고 폐경..이런건 당연히 상대방에 알려야죠..
    상대가 그래도 괜찮다면 모를까...
    이런걸 속이고 결혼하려고 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감..
    남자쪽 친척분이라면 살짝이라도 언지를 주세요..

  • 30. 사람은
    '13.2.17 11:43 AM (119.56.xxx.175)

    귀뜸은 해주겠지만 다 말하지는 마세요.
    남자가 더 좋아하는거고 9살많으면 어느정도 각오는 할꺼예요.
    내친구 동생도 애없는 돌싱녀인데 연하총각한테 처녀라고 말하고 결혼했어요
    본인들 인생인데 머라고 하겠어요.
    다른얘기지만 역시 여잔 나이들면 연상남자보다 연하남자 공략하는게 더
    빠를것같네요. 흠..

  • 31. 챙챙
    '13.2.17 1:45 PM (222.233.xxx.161)

    폐경이라면 당연히 얘기해야죠
    그 사유로 이혼까지 한다면 서로의 인생이 뭐가 되나요
    늦은 결혼이라면서요...

  • 32. 친척이라면..
    '13.2.17 5:15 PM (221.159.xxx.169)

    얘기해줘야할 거 같아요
    설마 폐경일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이혼사유감이네요.

  • 33.  
    '13.2.17 5:38 PM (1.233.xxx.254)

    감사합니다. 일단 여자에게 먼저 솔직하게 말하라고 해야겠어요.
    제가 남자쪽 친척인 건 아니까 말하지 않으면 제가 언급할 수도 있다는 건 각오하고 있겠죠.
    전에도 한 번은 이야기해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가 가서 잘하면 된다고 답하더라구요.
    이 나이 지나면 총각과, 그것도 연하의 총각과 결혼할 가능성이 없으니 정말 악착같이 숨기려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그리고 조기폐경 아니에요. 나이가 많아서. 여자들끼리 생리 이야기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슬슬 증세가 오고 있는 나이가 되었고, 같은 회사에 나이 든 여자들이 있으니 서로 이야기하다가
    폐경 온 사람, 올 사람, 오고 있는 사람 등등 서로 이야기가 오고간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867 어떤걸 잘하세요? 39 /// 2013/03/28 2,863
233866 학원 현금결제시 영수증은.. 1 허브 2013/03/28 543
233865 실비보험가입가능한곳 2군데 남았습니다. 8 미뇽mini.. 2013/03/28 1,689
233864 돌출입 문의)) 잇몸돌출로 수술+교정 하신 분 계신가요..? 4 다시 태어나.. 2013/03/28 4,180
233863 너무 슬픈기사네요 ㅠㅠ 9 2013/03/28 4,589
233862 성당 다니시는 분들 판공성사 언제까지 하면 되나요? 2 .. 2013/03/28 1,018
233861 명란젓 보관은 냉동실에서 언제까지 괜찮을까요? 3 .. 2013/03/28 8,954
233860 심한 가려움 5 주는데로 2013/03/28 2,429
233859 대형병원 1 중환자 2013/03/28 453
233858 나눔 인원 다 찼는데도 계속 신청 댓글 다는 경우... 3 이해 안 되.. 2013/03/28 691
233857 “최문기, 농지 불법임대해 부당소득” 2 세우실 2013/03/28 408
233856 빼빼 마른 애들이 대체로 초경이 늦긴 한가요 9 초등여아 2013/03/28 2,354
233855 김경호 콘서트 립싱크... 9 안습 2013/03/28 3,193
233854 아침부터 삐용이(고양이)한테 뺨 맞고.. 9 삐용엄마 2013/03/28 1,236
233853 수지에있는 김밥집 젤마나 2013/03/28 717
233852 쉬운 수학 문제 접근법 감사 2013/03/28 494
233851 서랍장 좀 골라주세요.....ㅠㅠ 22 죽겠당 2013/03/28 2,434
233850 전에 장터에서 수입가구 팔던 분.. 1 ... 2013/03/28 813
233849 보통 중학교 1학년 여학생들 키가 어느정도 되나요? 8 삐종 2013/03/28 1,326
233848 6살 아이 알파벳쓰기 문제.. 3 알려주세요... 2013/03/28 973
233847 초등 교과 담당선생님도 정식 선생님이신가요? 8 질문 2013/03/28 1,380
233846 g시장서 구입한 옷에 도난방지탭이 붙어있는데 어떻게 떼죠? 5 .. 2013/03/28 1,481
233845 M사 아침드라마에서요. 백실장이랑 성북동회장님. 3 사랑했나봐 2013/03/28 1,432
233844 30대중반,탈모로 모발이식 상담갔던 후기에요. 12 슬프다 2013/03/28 6,249
233843 아이러브커피 친구 구해요! 14 밀크티 2013/03/28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