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뜬금없는 옛날 사극 이야기

생각나서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3-02-16 22:39:45

어제밤 잠들려는데 옛날에 봤던 사극이 갑자기 번쩍 떠오르더군요.

남자는 그 고을의 사또인지 여하튼 좀 고을에서 영향력이 높은 위치이고

여자는 남자의 눈에 들어 수청을 들라는 명을 받았는데 몰래 도망을 갑니다.

여자가 도망갔단 소식에 군졸들을 풀어서 결국 여자를 잡아옵니다.

여자는 자기를 그냥 죽이든지 매질을 하라면서 절규하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여자에게 매질을 하려고하자 고을의 수령이

여자몸에 상처입히지 말고 곱게 단장시켜서 오늘밤 수청을 들게 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예전에 그 사극을 봤을때는 별반 감동도 없고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어제는 갑자기 그 장면이 끔찍할 정도로 무섭게 느껴지는거에요.

여자 입장에서는 정말 싫은 사람이어서 목숨까지 걸고 도망을 갔을텐데

결국 싫은 사람 손아귀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잡혀버렸잖아요.

정말 뜬금없이 그 사극이 떠오르면서

누군게 내게 그렇게 집착한다면 정말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에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냥 궁금하네요.

IP : 1.23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16 10:46 PM (203.152.xxx.15)

    제 생각은,
    강간 당할 위기에 처하면 반항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당하는게 좋아요.
    어차피 당할것 그걸로 인해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폭행을 당하고 당하냐 아니면 목숨을 버리느냐 조용히 당하느냐 선택인거죠.
    사고 당하는거잖아요..

    저 여자도 도망간것은 이해가 충분히 가고, 다시 잡혀왔을때 죽기보다는 싫어지만..
    어차피 매맞고 강간을 당하느니 조용히 당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2. ..
    '13.2.16 11:00 PM (180.68.xxx.85)

    저도 그러네요
    까짓거
    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요
    응급상황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372 양희은 말하는게 무식해보여요 41 여성시대라디.. 2013/03/29 8,037
235371 앞집아줌마가 이해가 안가요. 20 앞집 아줌마.. 2013/03/29 5,407
235370 아이 엄마들과 정말 친한 친구된 분들도 있으시죠... 8 쩜쩜 2013/03/29 2,532
235369 프로폴리스를 피부에 바르면 어떨까요? 15 masca 2013/03/29 22,270
235368 강만수 사의…금융권 MB인사들 줄사퇴 시작되나 세우실 2013/03/29 516
235367 맞벌이엄마예요...가사도우미 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힘들다..... 2013/03/29 1,981
235366 개 4마리 한테 물려 죽은 10대女 너무 아깝네요 11 호박덩쿨 2013/03/29 3,600
235365 약국에 파는 수면유도제중에 좀 쏀게 뭐가 있을까요?? 4 .. 2013/03/29 1,235
235364 선택형 수능은 왜 하는건가요? 4 입시 2013/03/29 1,077
235363 쑥 쑥 해서 저는 이렇게 해 보았어요 1 별이별이 2013/03/29 870
235362 소장하는 만화책 있나요? 53 .... 2013/03/29 2,374
235361 2년전 단수여권때 썼던 사진으로 복수여권 만들수 있을까요? 4 YJS 2013/03/29 1,392
235360 사랑했나봐~ 궁금한거 있어요. (선정이 엄마) 2 아침드라마 2013/03/29 1,650
235359 혼수 중고로 해가면 안좋나요? 14 예전만큼은 2013/03/29 3,702
235358 제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셔용. 6 2013/03/29 1,176
235357 당뇨가 없어도 저혈당 증세가 오나요? 6 나나 2013/03/29 10,210
235356 계란 후라이가 너무 맛있다고 하는 우리 아이들.. 6 걱정 2013/03/29 2,187
235355 강화약쑥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4 부탁드려요 2013/03/29 1,118
235354 딸죽은줄도 모르고 시신 돌보던 치매엄마-남동생은 뭔가요? 15 2013/03/29 3,757
235353 어르신들 수저취향 아세요? 3 선택 2013/03/29 765
235352 내일 강릉 당일여행 '무료' 여행 가실 분 1분 손~~~ 5 뽀나쓰 2013/03/29 1,697
235351 약쑥훈증 재활용 몇 번까지 가능? 5 피부 2013/03/29 1,735
235350 평등주의 남편이 싫다는데 그럼 이런 남편은 좋은가요? 9 이런남편 2013/03/29 1,357
235349 엄마 아빠 단점만 닮는 유전... ㅡ_ㅡ 11 에잇 2013/03/29 3,959
235348 여행고수님들 해외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6 고민거리 2013/03/29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