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한변협이 규정을 어기고 세빛 둥둥섬 사업자에게 엄청난 특혜를 준 오세훈 전 시장 등을 '세금 낭비' 혐의로 고발했군요. 세상에 눈 먼 돈은 없습니다. 자기가 낸 세금 엉뚱한 데 퍼부어도 잘 한다고 박수치는 눈 먼 납세자들이 있을 뿐.
2. 어떤 남자가 대마 오쟁이를 지고 가다 밭에서 부부가 함께 김매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부인에게 흑심이 생긴 그는 “대낮에 무슨 추잡한 짓들이냐”고 소리쳤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남편이 다가와 왜 터무니없는 말을 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3. 그 남자는 짐짓 사과하며 대마오쟁이를 지면 간혹 헛것이 보이는데 시험해 보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그러마 하고 대마오쟁이를 대신 지자 그는 밭으로 들어가 부인과 사통했습니다. 남편은 그걸 보면서도 대마오쟁이 때문에 헛것이 보이는 거라고 믿었습니다.
4. 고금소총에 나오는 우스개로 ‘자기 아내가 간통하는 줄도 모르는 놈’을 ‘오쟁이 진 놈’이라 하게 된 연유입니다. 요즘 대마오쟁이는 없지만, 이념타령에 현혹되어 ‘자기 세금이 엉뚱한 데 쓰이는 것도 모르는’ 멍청이들은 너무 많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