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 되었구요,
결혼할때도 장롱을 하지 않았어요.
결혼전 쓰던 농 두통을 아직도 쓰고 있고
옷이 늘어나다 보니 서랍장이 필요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싼건 좀 그렇고 해서 알아보다 보니 공방가구들이 예쁘고 실용적인 것들이 보이네요.
최근 알아본 한 공방가구가 있는데
소나무로 짜고
5단 서랍장에, 윗 공간까지 살뜰하게 쓸 수 있도록 윗부분으로 봉달린 장을 올려
서랍장 장롱처럼 짜 주는 곳이 있더라구요.
폭도 상당히 넓어 120센치이구요.
지금 비어있는 공간에 아주 딱 맞긴 합니다..
근데 가격이.. 윗장과 아래 서랍장을 합쳐 100만원이네요;;
물론 크기와 짜맞춤 공방 원목가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뭐 그렇지만
차라리 기존에 있던 농을 버리고 붙박이 장을 한다면
120만원 정도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서랍장을 또 따로 하나 사야 할것 같구요.
-필요한건 서랍장 뿐이었는데.. 일이 커지려나요.
그냥 공방에서 맞추고
쓰던 농을 버리게 된다면 그때 서랍장 장롱과 세트인 공방가구로 맞추면 어떨까, 도 생각하고 있어요.
아, 어떡할까요.
1. 일단 서랍장과 윗장달린 공방가구만 맞추어서 기존장이랑 맞춰 쓴다.
- 기존에 쓰던 리바트 장롱 2통이 아직 아주아주 멀쩡하거든요. 촌스러워 그렇지..
2. 아예 붙박이장을 맞추고 서랍장을 따로 사던지 한다.
3. 가구점에서 싼 5단 서랍장을 사서 그냥 쓴다.
-근데 서랍장 값도 참 천차만별이네요. 82 배너에 걸린 카레클린트 인가, 거기도 5단 서랍장 값만 90만원에 육박하네요!
모던하우스나 다른곳은 또 좀 저렴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