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어릴때(7개월쯤) 아기띠 하고 버스 타니 옆 자리도 다닌 저 멀리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가
손짓을 해서 보니 알사탕을 2개 주면서 울아기 주라고 하시더니만(칭얼대지도 않는데)
물론 그때는 제가 맛있게 먹긴했죠
걸음마 하기 시작하니 길을 걷는데 그냥 옆에 지나가는 모르는 아줌마들도 주네요
(옆에 같이 가는 아줌마가 요즘 엄마들 사탕 주면 싫어한다고 하시면서...)
엘리베이터 타면 모르는 아저씨도 사탕 주시고
소아과 가서 예방접종 하고 나면 의사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막대 사탕 주시고
데스크 간호사들도 주시고
그러다 아기가 사탕맛을 알아서 오늘따라 사탕 사탕 노래 부르네요
(오전에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 갔다가 같이 간 친구 엄마가 줘서 먹었거든요)
지금4살인데 친구 집에 가면 친구 엄마들 중에 사탕 안주는 엄마가 없어요
거의 다들 줍니다
이번 설에 시댁에서 올때 시어머님이 사탕을 한 봉지 또 챙겨주시면서 우리 애 주라하시고
작년에 놀이터에 있을때 거기 있던 4-5살 아기들 거의 다 치과 견적 50-100만원 나오고
신경치료한 아기들도 있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나이든 어른들이 주시는건 이해하겠지만 주위 엄마들도 너무 사탕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