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랑 10분을 함께 대화를 못 나누겠어요..
어제가 졸업식이었는데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이 없구요.
나가는거 무지 싫어해요.
근데 또 쳐박혀 있는거 보면 맘 아프고 해서 어디가자 어디가자 그러면 다 노우...
대화 자체가 무척 이기적이에요.
어젠 졸업식도 했으니 아빠랑 저녁외식하기로 했는데요.
다들 배고파 죽겠다 빨리 가자 이런 분위기에서 아빠가 7시쯤 집에 와서 나가기로 했죠.
근데 대뜸 딸이 30분만 있다 가자는 거에요.
폰 충전시켜야 한다고...ㅠㅠㅠ
화가 나서 소리를 막 질렀어요.
정말 이기적인 우리딸.. 어쩌나요.
오늘도 아들은 아침부터 축구하러 가고.. 혼자 뒹굴거리는게 안쓰러워 이거저거 하자고 하면 역시 no..
겨우겨우 얼마전 뚫은 귀걸이 새로 사러 가자니 좋다고 해서 가기로 하구선 간김에 애슐리에서 밥먹고 오자니 좋다는거에요.
근데 바로 저한테 하는 말이 밥먹고 귀걸이만 사고 올거지???
그 말은 엄마가 아이쇼핑 하는거 싫다는말이에요.
와.....!!! 저 폭발했어요.
정말 스트레스 스트레스...!!
하소연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