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성적이 조금올라 그나마 지방 중위권대에 추합으로
어미 속은 있는대로 다 태우고 어제 겨우 합격했는데
지방 국립대를 가야겠다고 삼수한다네요.
(합격한 대학보다 2~3개 높은 우리지역에서 최고대학이죠)
재수때는 학원을 보내주겠다고 해도 싫다고 혼자 했는데
삼수는 학원을 가야겠다네요.
형편이 안돼서 보낼수가 없다했더니 또 저혼자하겠답니다.
추합된 학교는 월요일 등록할 생각인데 딸아이는 완강하네요.
등록하고 바로 휴학도 안되는걸로 아는데 어찌해야할지 답답합니다.
삼수얘기는 설 쇠고 바로 나왔어요. 합격해도 안 간다고.
기겁해서 절대 안된다고 합격하면 무조건 가야된다고
삼수해도 성적오름은 오십보 백보라고 타일렀습니다.
문과고 이번 수능에 언수외 534등급에 사탐도 사오등급이예요.
아무리 달래고 얼르고 위험 부담을 얘기해도 소 귀에 경읽기라 말이 안통합니다.
지 인생이고 등록을 안해야 더 절박해서 잘할거라네요.
삼수자체가 절박이건만 등록포기 절박까지 보태야 되는건지.
무슨 말을 어떻게해줘야 삼수포기하고 입학할까요?
도움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