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두물머리 영화제작 후원의 밤에(급)초대하는 글

... 조회수 : 1,882
작성일 : 2013-02-16 02:12:12

요앞에 올린 글, '100% 유기농 다큐'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소셜펀딩마감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시급했던 두물머리 영화제작 후원의 밤 행사 소개가 늦었습니다.(눈물)
순서가 틀려도 한참 틀렸네요.(눈물눈물)
급한 마음에 올려주신 고대로 글을 가져왔어요. 
--------------------------------
두물머리 개인지리 보고서 후원의 밤 & 제작발표회 초대의 글.

두물머리가 낳은 또 한 편의 다큐가 세상을 향해 걸음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두물머리에서 지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던 그 이상한 열기를 조금씩 풀어내 보이려 합니다.
우리가 겪은 일들은 하나같이 생소했고, 찰진 상태였으며 하나같이 우리를 붕붕 떠다니게 만드는 동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잠시라도 두물머리를 떠나오면 두물머리를 떠날 때 
같이 오지 못한 의식의 한 부분과 떨어져 나간 세포들이 있어서 
어디에 있어도 그 빈 자리가 부르르르 진동하고, 자꾸 몸이 멋대로 방향을 틀고, 
하룻밤에도 몇번씩 자다가 깨면 몇 년이나 잠들었던 내 방인데도 
도대체 여기가 어딘지 알수가 없는 상태가 끊임없이 계속되다가 
다시 두물머리에 도착하면 마치 거인의 머리카락을 묶는 작은 인간들의 거미줄같은 밧줄이 
나를 바닥에 묶고, 조이고- 언제든 끊을 수 있지만- 그 바닥속으로 푹 꺼지고 싶을 정도로 
이제는 진동도 없고, 악몽도 없고, 
누워서 구름이랑 풀이랑, 강물의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그저 행복에 빠지게 됐던 
그 날들의 기록을 남김없이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밧뜨!!!!
제작에 필요한 장비가 있어야 하고, 도움을 줄 전문가를 찾아야 하고, 기타등등 기타등등..하려면 아무래도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기업 후원은 받고 싶지 않..기도 하지만 해준다는 데도 없습니다.
멍감독의 알바로는 택도 없는 제작비용..
일단 최소한의 비용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는 그 첫 삽을 뜨기 위해, 염치불구하고, 
후원의 밤을 자발적으로 열기로 했습니다.
이 날 여러분께 보여드릴 예고편을 상영하기 위해 큰 빚을 지고 만 멍감독과 
그의 가난뱅이 영화에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아낌없는 후원을 부탁드립니다.(생떼!!) 

*두물머리개인지리보고서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후원의 밤 이벤트 페이지
http://blog.naver.com/doomulnote/30159090891
http://www.facebook.com/events/425823707503691/

언제 : 2013년 2월 17일(일욜)
어디서 : 합정 민중의 집
무엇을 : 두물머리 개인지리 보고서 후원의 밤 & 제작발표회(예고편상영)
어떻게 참여하나? : 1인 = 1티켓 = 1만원(식사포함)

* 이 날 여러분이 드실 음식은 우리 제작위원들이 유기농 채식 위주로 정성껏, 정말 정성껏 준비합니다. 
막걸리, 뱅쇼등 주류는 판매할 예정이구요..

* 이 날 특별하고 멋진 공연 해주실 분 찾습니다!!
일단 무려 '김병인과 시골 처자들'의 무대와 송기역시인의 시낭송에 반주로 
김병인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 예정되어 있습니닷!!
- 송기역 시인의 나긋나긋 감미로운 목소리를 오~래 듣기 위해서 송시인이 사회를 맡고 
동화작가 이미애님이 낭송을 해주시기로 했어요~
반주는 역시 김병인농민께서 어렸을적 기타치는 형님 어깨 너머로 몰래 배운 기타 실력으로 수고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빵이 노래 <지중해>를 불러주기로 했어요. 빵의 노래 <지중해>는
예고편의 중요한 배경음악으로 나올 예정 입니다
서보미의 "두물머리 허수아비 퍼포먼스 영상"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다른 날 두물머리에서 직접 실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멍의 이전 작품인 <계화갯벌 여전사전2>도 상영 합니다 
전주영화제에서 디비디를 급히 구했습니다

참!!
아직까지 제작위원이 아닌 당신! 우리 두물머리 개인지리 보고서의 제작위원이 되어 주세요!!
제작위원이란? - 
찌라시를 만들기도 하고, 함께 밥을 해먹기도 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해다 주기도 하고, 
함께 블로그나 페이지를 관리하기도 하고, 이렇게 이벤트를 만들기도 하고..
그러면서 앞으로 또 무슨 재미난 일을 할까 궁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랍니다.
--------------------------------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IP : 121.139.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6 2:52 AM (121.139.xxx.94)

    참조글, '100% 유기농 다큐, 이런 영화 한 편 어떠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92372&page=1&searchType=sear...

  • 2. 뒷북
    '13.2.16 10:35 AM (121.131.xxx.225)

    17일이면 내일인가요?
    저는 못가겠네요. ㅠㅜ
    다른 분들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 3. ...
    '13.2.16 11:26 AM (121.139.xxx.94)

    뒷북님, ㅜㅜ마음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저두 아쉽.
    부러 걸음하시려면 힘드시니까, 근처에 사시면서, 시간이 맞으시는 분이 있다면
    좋은 자리니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텐데-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881 가누다 베개 써보신분 계세요? 5 일자목 2013/06/05 8,798
260880 조선족 때문에 무서워 못살겟다..,ㅡㅜ 16 코코넛향기 2013/06/05 4,877
260879 폐식용유 비누 쓸만해요? 2 폐식용유 비.. 2013/06/05 1,294
260878 노인이 되면 바뀌는 성격? 11 .... 2013/06/05 3,571
260877 화상을 입었어요 4 jamon 2013/06/05 917
260876 입술을 좀 도톰하게 만드는 그런 성형 수술은 없을까요 7 .... 2013/06/05 3,028
260875 단기해외연수 글 올린 사람입니다. 물어보셔용 2013/06/05 694
260874 삼청동에서 서울역까지 거리가 어느정도인가요? 7 버터빵 2013/06/05 1,557
260873 저 죽으려는 걸까요? 증상 좀 봐주세요 13 하루살이 2013/06/05 7,166
260872 정*진씨가 다야박힌 금반지를 주네요. 6 태몽일까요?.. 2013/06/05 4,143
260871 전 송일국 가식처럼 보여요 37 역사 2013/06/05 13,271
260870 이런 경우 제가 기분나쁜게 당연한거죠? 15 d 2013/06/05 3,458
260869 강남 고등학교에서는 재수를 많이 하나요? 12 ... 2013/06/05 2,438
260868 면세점에 중학생이 쓸만한 선글라스 있을까요? 2 면세점 2013/06/05 1,508
260867 [원전]후쿠시마 18세 이하, 갑상선암 환자 증가…‘확정’ 12.. 15 참맛 2013/06/05 2,781
260866 사람들 많은데선 아이 안때렸으면 좋겠어요. 7 ^^;; 2013/06/05 1,518
260865 MRI진찰, 목 디스크 말인데요.. 4 000 2013/06/05 1,711
260864 이런 세입자 보셨어요? 4 좋은사람 2013/06/05 1,596
260863 40대 실직 가장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하나요? 26 살자 2013/06/05 51,413
260862 잘 지냈는데 왜 그리 악담을... 5 답답 2013/06/05 1,910
260861 홍삼액 스테로이드? 3 정관장 2013/06/05 2,487
260860 '5·18 북한 개입설' TV조선·채널A 법정제재 받을 듯 4 세우실 2013/06/05 865
260859 한약에 설탕을 넣어도 되나요? 13 조약돌 2013/06/05 1,409
260858 마늘 산지 일주일만에 썩었어요 3 마늘한접 2013/06/05 1,415
260857 위안부할머니.. 미국 항공권이 넘 비싸 걱정하시다 가실 수 있게.. 2 참맛 2013/06/05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