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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누라가 돈쓰는게 아까우면 나가서 돈벌어 오라고 하면 될텐데...

무슨생각으로? 조회수 : 4,650
작성일 : 2013-02-15 17:41:28

제 친구 얘긴데요..

 

친구가 배우고 싶은게 있는데

솔찍히 내가 이걸배워서 써먹어야 겠따 하고 결심해도

사람일이란게.. 막상 돈벌이로 나서면

내가 생각했떤것과 다르구나 하고 포기하게 되는경우가 있짢아요?

 

근데 친구는 일단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신랑한테 배우고 싶다 했나본데..

(친구는 전업이고 신랑은 음식점운영)

그걸로 나중에 취업할꺼냐? 그런거 아니면 시작하지 말라고

장사가 안되서 학원비 대줄수가 없다고 하더래요.(학원비 250)

 

근데 친구가 시댁이 부자라

당장 재산을 물려받은건 아니라도

노후 걱정이 없으니 결혼해서 정말 돈을 물쓰듯이 쓰더라구요..

 

적금도 하나도 안하고..

가끔 그집 신랑이 가계부좀 써봐라..

적금이나 펀드같은거 들어봐라 하나본데

자긴 그런거 전혀 소질 없다고 나몰라라~  내가 왜 돈걱정 하면서 살아야 하냐고 하는

좀 돈개념이 없는 스타일이긴 해요..;;

 

그래서 제가 신랑이 장사가 안되서 힘들어 하는데

가게 나가서 도와주지 애들도 이제 어느정도 컸고..

(솔찍히 전업이 하루에 외식을 두끼 이상 매일 하는게 전 너무 이해가 안됐어요..

그것도 그냥 5천원짜리가 아니라 인당 몇만원짜리..)

정말 내 친구지만 너무 하다 싶을때가 많았는데..

(신랑은 옷도 잘 안사는데 친구는 100만원짜리 옷 턱턱 사고..)

 

암튼 그래도 그집 신랑이 별 불만 없으면 그게 다 지복이지.. 하고 말았는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신랑이 장사도 안되고 시댁도 무슨 집안사정으로 돈줄이 마르고 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나본데..

 

친구가 일할까? 하면 됐따고 그냥 넌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한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친구가 하고 싶은건 돈없다고 못하게하고 돈 많이 쓴다고 눈치주고..

 

그렇게 돈쓰는게 아까우면 왜 돈벌러 나간다고 하는건 또 말릴까요?

 

 

IP : 61.74.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5 5:44 PM (112.185.xxx.182)

    돈 번답시고 버는돈보다 더 쓸거니까요.

  • 2. 그런거죠
    '13.2.15 5:44 PM (58.78.xxx.62)

    살림을 잘 하면서 아끼기만 해도 나가서 돈 버는 거 만큼은 되니까
    차라리 살림을 그렇게 잘 하라는 뜻일거에요.

    솔직히 안에서 친구분처럼 그렇게 써대고
    밖에서 구직한다고 잘 되기도 힘들겠지만
    된다한들 얼마나 벌겠어요?

    직장 다닌다고 이것저것 또 써대는게 큰돈이지.

    원글님 친구분이 좀 그렇긴 한데요.

  • 3. ???
    '13.2.15 5:45 PM (180.65.xxx.29)

    친구 욕할려고 올린 글인지
    친구 남편 욕할려고 올린글인지 아니면 둘다 욕하는건지 ...

  • 4. ㄷㄷㄷ
    '13.2.15 5:46 PM (58.226.xxx.146)

    성실하게 일 할 스타일이 아니게 보이나봐요.
    일 한다고 또 옷 사고 가방 사고 구두 사고 화장품 사고
    일 며칠 하다 못한다고 하든지
    아님 다단계나 영업하려고 한다든지.
    집에 있으면서 두 끼 외식하는 것보다 더 큰소리치면서 돈만 더 쓸 것같아서 돈 벌지 말라는게 아닐지요.

  • 5. 저도
    '13.2.15 5:46 PM (1.236.xxx.67)

    저도 그런 집을 알아서 왜 그러나?했는데 댓글을 읽으니 이해가 가네요.
    제 생각에도 나가서 일한다고 버는돈보다 더 쓸것 같아 보이긴해요.

  • 6. 존심
    '13.2.15 5:51 PM (175.210.xxx.133)

    음식점을 하고 있으니 돈 벌러 나온 주부들을 많이 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서빙하면 벼라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
    그 꼴을 보고 있는 남편이 돈 벌러 보내겠습니까?
    차라리 자기 식당에서 카운터를 보라고 하겠지...

  • 7. ...
    '13.2.15 5:51 PM (211.253.xxx.235)

    돈 번답시고 버는돈보다 더 쓸거니까요. 22222222222

  • 8. ..
    '13.2.15 5:52 PM (61.74.xxx.243)

    저 위에분..그럼 친구라고 미화시켜서 써야 했나요??
    암튼 친구가 무지 배우곤 싶어하는데 신랑이 돈벌꺼 아니면 못하게하고..
    그렇다고 친구가 돈벌까 하면 그것도 못하게하고..
    도대체 무슨생각인건가 친구랑 한참 그집 신랑 씹다가 심리가 몰까 해서 올린글이에요..

    친구 신랑행동이 앞뒤가 안맞잖아요..

    아 그러고보니 친구한테 6개월에 250이면 그리 비싼게 아닌데 어차피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이 한달 15만원이면 그거 그만두고 하면 큰 무리는 없어보이는데 왜그럴까 했떠니..
    신랑이 말이 40이지 식비에 교통비 하면 한달에 50이라고 하길래..
    그렇게 계산적인 사람이 왜 친구가 돈번다는건 마다할까.. 싶었거든요.. 답글 읽다보니 전혀 그런쪾으론 저나 친구나 생각 못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ㅠ

  • 9. 무엇
    '13.2.15 6:14 PM (203.226.xxx.195)

    배우는가가 중요한듯 그렇지만 대부분은 응원을 해줘야 할듯 또한그렇지만 비싸네요 내가물가를 몰라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10. ???
    '13.2.15 6:19 PM (121.145.xxx.180)

    한달만 외식줄이고 백만원짜리 옷 두벌만 안사입으면 250인데
    돈 안줘서 못배운다는거 이해 불가.
    배우고 싶으면 쓰는거 줄이고 배우면 되죠.

    내가 그 남편이라도 대꾸도 하기 싫을 듯.

  • 11. 제이에스티나
    '13.2.15 6:25 PM (211.234.xxx.66)

    뭘배우는데 250 일까요? 궁금해지네요.

  • 12. ..
    '13.2.15 6:33 PM (117.111.xxx.135)

    주로 신랑카드로 생활하니
    생활비 줄인다고 손에 현금으로 남는게 아니고
    가계부도 안쓰니 얼마나 아껴썼나도 알수가 없으니
    그만큼으로 학원등록하겠다 하기도 어렵지 않나요?

    친구가 운동을 좋아해서 요가자격증따서 학원나가거나
    나중에 학원차리면 좋겠다해서요

  • 13. 딴소리
    '13.2.15 6:34 PM (1.250.xxx.71) - 삭제된댓글

    음식장사 너무너무 신경쓰이고 힘들어요 종업원관리 스트레스받고요. 진상손님 때할때마다 우울해진대요 남편일은 안돕나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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