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 12:30분에 아래층 아저씨가 오셔서

층간소음 이라니 조회수 : 4,342
작성일 : 2013-02-15 17:10:23

화를 화를 내시는데,

저희 부부는 자던 중이었고

아저씨 방위의 방에는 고3 아들이 공부하던 중이었구요.

석달 전 쯤에도 한밤에 인터폰이 와서

저희는 안뛰었다고 말씀 드리고 저는 잊고 있었는데요.

아저씨는 그동안 미칠 지경이라도 참고 또 참았다고

날벼락을 내리시는데.

볼링공 치는 수준의 소리랄까

뒷꿈치로 계속 구르는 소리가 난다는데

방에서 시끄러운 가내수공업을 하냐고 하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어서요.

저희 애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의자를 한번씩 끌수도 있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하지만

오밤중에 뛸 아이는 절대 아니거든요.

아이 방에는 컴퓨터, 티비도 없고

책상과 책장만 있구요.

잠도 다른 방에서 자 침대도 없어요.

또 변명을 하자면 18년동안 애 뛴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엄하기도 하고-남 피해 주는거 싫어합니다.

아이도 어려서는 일찍 재웠고, 커서는 밤에는 책이나 게임을 하지

뛰고 굴리는 녀석도 아니구요.

외동이라 같이 뛸 형제도 없구요.

아침에 소장님을 통해 사정을 얘기하고

소장님도 동행하여 아래집에 가서 저희집은 아니다.

최소한 저희 집 식구가 난동을 부린건 아니다고 말씀해 주시며

다른 통로의 윗집의 가능성과

혹 보일러나 물소리 등등의 희박한 다른 가능성을 얘기하고

오늘은 일단락이 되었는데요.

오죽하면 오밤중에 쳐들어 오셨나 싶지만,

저도 심란하기는 만만찬네요.

무슨 문제일까요.

원인이 밝혀져야 해결이 될듯한데

밤잠도 설치고

오늘 밤은 무사할지 무섭습니다.

IP : 118.35.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5 5:16 PM (203.226.xxx.217)

    가내수공업....
    혹시 태평동 ㅂㄷㄴ 2단지 아니세요?
    저랑 경우가 너무 같으네요. 아랫층 사람들.
    저 결국 그 집 사서 1년 살고 팔았어요. 아랫층에 너무 시달려서. 들어와 확인하시라고 하니 분명 가내수공업 하는데 지금 내가 찾아와서 다 감췄을거라고.....
    무슨 의료기 만드냐고....

  • 2. 아마도
    '13.2.15 5:18 PM (112.218.xxx.60)

    옆라인이거나, 아랫집일수도 있죠.
    제 친구도 매일밤 윗집에서 뛰고, 문 쾅쾅 여닫는 소리에 너무 신경 쓰여서 어느날 경비실에 윗층이 너무 시끄럽다고 항의했더니 지금 윗층은 다 비어있다는 답변이 돌아와서 너무 황당했대요. 그래도 시끄럽다고 계속 민원을 제기했더니 경비아저씨가 정신나간 사람 취급 하더라는..(윗층 중 인터폰 받는 집이 아무도 없으니 윗층에서 뛰는게 아니라는 거죠)
    그러다가 일요일 아침에 또 문 쾅 닫는 소리가 나서 혹시나 하고 후다닥 현관으로 달려가 밖을 내다 봤더니
    바로 옆집사는 아가씨가 하이힐 또각 거리며 나가더라고 해요. 그 뒤로 몇번 확인했는데 꼭 윗층에서 나는 것 같은 소리가 바로 옆집에서 나는 소리였다고 하더군요.

    자정 넘어서 소리가 난다면 그 시간에 불이 켜져있는 집을 중심으로 용의자(?)의 범위를 한정하는 일부터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랫집과 경비실에 협조 구해서 그시간에 불켜져 있는 집을 우선 알아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억울한 누명 쓰고 계시니 답답하시겠네요.

  • 3. ..
    '13.2.15 5:22 PM (1.241.xxx.187)

    아파트는 위아래 대각선까지도 생각해야해요.
    저희 부모님도 두분 계시는데 애들 뛰는 소리 시끄럽다고 올라왔데요.
    엄마는 아파서 주무시고 아빠는 거실에 누우셔서 티비..
    그래서 온방 열어서 보여줬데요.
    오해를 푸셔야할텐데
    관리실에 미리 의뢰하시고 어느 집인지 모르니 방송도 해달라고하세요.

  • 4. 아랫집도 의심
    '13.2.15 5:27 PM (203.238.xxx.24)

    해봐야해요
    저희도 윗집만 의심했는데 이사가고 빈집으로 두달째인데 비슷한 소음이 들려서 나중에 알고 보니 아랫집 소음
    지들도 남한테 피해주면서 우리집 새로 이사왔을때 올라와 지랄지랄

  • 5. july
    '13.2.15 5:28 PM (121.166.xxx.120)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하긴 하지만 너무 예민한 분들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번 명절에 저희 시부모님 두 분만 사시는 집에
    저희집과 동서네 집이 식구들 데리고 전부치러 갔었어요.
    애들이 어려서 그날은 좀 시끄럽긴 했겠죠.

    그런데 윗집 아주머니이라면서 다른 날도 아니고 명절 전날 낮 2시에 시끄럽다고 내려오셔서
    평소에도 너무 시끄러워서 한 번 말하고 싶었다고 하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무엇보다 명절 전날에는 전 부치고 좀 시끌벅적 한게 정상 아닌가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 6. 보일러
    '13.2.15 5:29 PM (163.152.xxx.46)

    보일러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 7. 윗집
    '13.2.15 5:32 PM (119.194.xxx.191)

    중2 여자 아이
    12시 반, 두시 세시 쿵쿵쿵... 며칠 참다 미친거 아니야 생각하며 올라갔더니
    절대 우리집 아니라고 그럴 일이 없다고 하더니...
    며칠 뒤 사과하시더군요,
    참 죄송했다고 아이가 축제 때문에 안무 연습을 했데요.-.-;;

  • 8. ...
    '13.2.15 5:51 PM (112.185.xxx.182)

    저도 아이들 참 엄하게 키우는 쪽이고 저 자신도 소리에 예민해서 애들 잡거든요.
    그런데 걸음걸이 자체가 그런 아이들이 있어요.
    뒷굼치로 쿡쿡 눌러서 걷는 아이들.
    그거 옆에서 아무리 귀 기울여서 들어도 소리 안나요.
    그런데 누어있을때 아이가 지나가면 방바닥이 흔들립니다. 아랫층에선 천둥소리가 나는거죠.

    그리고 의자에 앉아있을때 의자를 흔드는 버릇이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본인은 그걸 인식 못 하구요.
    전 아들이 그런 버릇이라 고치는데 힘들었어요.
    발을 흔드는 아이도 있는데 그게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며칠간 아드님의 버릇을 한번 살펴보시고 확실히 아드님이 아닌것같다 싶으시면 아랫층이나 옆집을 의심해 보라고 하세요. 원글님 윗집이나 대각선이라면 원글님네 집에서도 많이 시끄러워야 하거든요. (전 우리 윗집이 시끄러워서 아랫집에서 올라온 적이 있음..현관문 열어서 들어와서 들어보세요 했더니 잠시뒤에 윗층으로 바로 가시더라구요 ㅎㅎ)

  • 9.
    '13.2.15 6:06 PM (211.36.xxx.39)

    아무리 그래도 거의 대다수는 바로 윗집이지요

  • 10. 윗윗집 소음
    '13.2.15 6:16 PM (118.91.xxx.218)

    제가 겪은 사실인데요.... 바로 윗집에 그날 많은 손님들+ 아이들이 와서 많이 심하게 쿵쿵거렸어요.
    그랬더니 우리 아랫집 분들이 우리집으로 착각하고 인터폰 하셨더라구요. 견디기 힘들다고.
    아, 정말 너무 억울했어요. 안그래도 조금만 버티자 인내하고 있었는데....
    그때 알았어요. 2칸 아래도 피해가 갈수 있다는걸.

  • 11. 저는 대각선집때문에
    '13.2.15 6:35 PM (123.212.xxx.135)

    매일 아침잠을 설쳐요.
    청소하면서 살림을 다 때려부수는지 얼마나 요란하게 청소를 해대는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윗집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윗집였어요.

  • 12. 댓글들
    '13.2.15 6:47 PM (118.35.xxx.27)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고 있구요.
    저도 오늘 아래집에 내려가서
    마침 아이가 집에 있으니 아이에게 걸어보게 하겠다
    뛰어보게도 하자
    의자도 끌어보자
    했더니 그 정도 소리에 그러는게 아니라고
    못하게 하셨어요.

    저도 혹 아이의 걸음과 한번씩 의자 소리가 밤에 본의 아니게 커지나
    약간의 걱정이 있던터라
    소장님 계실때 그리 말씀 드렸는데
    빨리 해결이 되어얄텐데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101 함박 스테이크 소스 맛내기! 18 Estell.. 2013/03/13 2,161
228100 공립 중학교 교사들은 모두 4년씩 근무하나요? 2 ... 2013/03/13 1,901
228099 80년생인데요, 눈가잔주름이 너무 심해요 10 ..... 2013/03/13 2,529
228098 건대역에서 편히 밥먹고 차마실곳추천요. 부페말고요 2 추천 2013/03/13 970
228097 브레프라고 변기에 거는 똥글이 4개짜리 어때요? 6 브레프 2013/03/13 2,124
228096 아침에 굴비를 구워야 하는데요.. ㅠㅠ 12 ... 2013/03/13 3,481
228095 인터넷 싸이트가 동시다발로 뜨요..도와주세요.. 7 .. 2013/03/13 796
228094 남자 고등학생 양말과 속옷 어디가 싸고 좋나요? 1 몰라도 너무.. 2013/03/13 1,329
228093 친정엄마와 함께하는 육아가 참 힘드네요. 20 육아.. 2013/03/13 4,750
228092 이혼가정 자녀도 결혼시킬때 부담이 덜하겠죠 1 이삼십년후면.. 2013/03/13 1,474
228091 김정은이 백령도 지목했네요ㅡㅡ;; 5 ... 2013/03/13 3,580
228090 자고 일어났더니 어깨랑 목이랑 너무 아파요 2 어깨야 2013/03/13 1,344
228089 잔치국수 국물 맛내기! 86 Estell.. 2013/03/12 12,605
228088 딸 아이기숙사보내놓고 맘이 허하네요ㅜ 5 새삼 2013/03/12 1,532
228087 안철수를 잡아 먹으면 다음은 누구일까요? 17 ..... 2013/03/12 1,620
228086 윤후는 타고난 성향일까요 아니면 윤후엄마가..??? 11 ... 2013/03/12 6,271
228085 연말정산 담당하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 분~ 3 궁금 2013/03/12 2,520
228084 요즘 대학생 여자아이들.jpg 50 코코여자 2013/03/12 15,741
228083 김희선은 스타일리스트가 안티인듯... 3 // 2013/03/12 2,864
228082 간단한 브런치 메뉴 좀 봐주세요. ^^ 9 오늘 2013/03/12 2,323
228081 제주도 숙소 5 여행 2013/03/12 1,077
228080 중,고등학생 개인과외 한시간에 얼마나..? 6 ,,,,,,.. 2013/03/12 1,566
228079 나비무늬장이 있는데..안을 아기옷걸수 있는 봉 설치하고 싶은데 .. 4 장농 2013/03/12 766
228078 집이 저층인데 곰팡이가 생겨요...어쩌죠??? 5 로즈마미 2013/03/12 1,733
228077 동료 여직원이 너무 싫어요 123 ㅇㅇ 2013/03/12 18,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