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모의 사촌동생 sbs '짝'에 나가면 어떨까요?

푸른달 조회수 : 3,750
작성일 : 2013-02-15 16:56:06

33세 미혼 사촌여동생, 직업은 관광 가이드(일어)입니다.

지방 미대 나와서 그림에 뜻이 있었지만 집안 형편이 궁핍하여 학자금 대출도

알바로 뛰어가며 겨우 졸업한 지경이라 그나마 돈이 벌린다는 가이드로 뛰어들어

현재 2-3억정도 저축도 해놓은 똘똘한 아가씨에요.

과년한 나이에 신랑감을 못 구해 이모(그애 엄마)가 고민하길래

'짝'에 나가보라고 했죠.

 

이모는 애가 중학생때 이혼하고 간병인, 식당 종업원 등등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요.

남동생(29세)하나는 PC방에 취업.

사실상 사촌여동생이 20대 초반부터 거의 가장 노릇을 해왔습니다.

미모가 출중해요. 키는 163정도.

닮은 연예인은 이나영, 한예슬, 요즘은 구하라 라인.

몸매도 끝내줍니다. 적당한 글래머에 늘 필라테스를 해서 군살이 없어요.

객관적으로 외모만 보고 대시받은 적도 많지만 아이가 집안사정상

아버지에게 배신당한 경험으로 쉽게 남자를 믿지를 못하네요..

 

꽤 괜찮은 조건의 남자들도 대쉬하는 모양인데 정작 이모가 뜯어말립니다.

그쪽 집안에서 백그라운드를 이유로 반대할게 뻔하다고 생각하나봐요.

그래서 일단은 일주일간 사람만 보고 정을 나누는 '짝'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보라고

추천을 했는데 그 프로 신청서를 보더니 고래를 내젓네요..

부모 직업/ 차종/ 등등 꽤 구체적으로 배경을 써야 한다놔봐요..

이런 신청서 내용에 따라 면접이 달라지는지..

 

결국은 배경일까요?

제 친구들 중 부모님 이혼하셔서, 혹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편모 슬하에

큰 재산없이 고만고만하게 직장얻어 소개팅으로 시집 잘간 애들도 많은데...

그 애들은 특별히 운이 좋았던걸까요..

정작 저는 아버지가 사짜 직업이셨지만 심한 아들 선호사상으로 어릴때부터

정서적으로 버림받은 처지라 결혼도 결국 자존감없이 시댁에서 크게 반대하는 집안에

가난한 신랑을 얻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배경이 무슨 소용인가 싶거든요.

 

뭐가 답인지 모르겠네요.

IP : 14.32.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5 4:58 PM (58.141.xxx.204)

    공중파에서 얼굴 팔리는데 뭐가 좋을게 있겠어요?
    그리고 거기서 일주일동안 커플된다해도 나와서 다 사귄것도 아니던데요

  • 2. 제가
    '13.2.15 5:00 PM (125.131.xxx.247)

    아시는분중에 집안빵빵안해도 나가신분있어요...일단나가시고싶으시면추천합니다...
    외모도이쁠텐데 나가서 자기격려도돼고 짝도찾는다면좋운경험일것같아요...

  • 3. 방송 타면
    '13.2.15 5:00 PM (211.201.xxx.62)

    케이블 무한 재방을 비롯해서 인터넷 다시보기, 웹하드에 올려진 방송파일, 토렌트 파일 배포 등등
    기본적으로 생각해야할거예요.

  • 4. 에구
    '13.2.15 5:00 PM (121.165.xxx.189)

    사람 똘똘하다면서요. 인연이면 다 만나게 돼 있어요.
    괜히 얼굴 팔려서 더 우스운 상황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하게 냅두세요.

  • 5. ,,,
    '13.2.15 5:07 PM (119.71.xxx.179)

    집안사정상 남자를 못믿는 여자를 짝에 내보낸다구요-_-? 게다가 엄청 쪽팔리는건 어쩌구..

  • 6. 원글
    '13.2.15 5:16 PM (14.32.xxx.67)

    이모랑 사촌동생 말이 공통적으로 사회에서는 집안이나 배경때문에 절대로 좋은 남자를 만날수 없는게 현실이랍니다. 본인이 아무리 똑똑하고 미모가 있어도 늘 백그라운드라는 컴플렉스로 현실에서는 아무도 만나기를 거부하거든요.. 그러면서도 제게 언제나 좋은 사람 좀 소개해달라고 조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짝'이라는 프로를 보니까 일주일간 애정촌에서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듯 해서요.. 얼굴팔릴 각오는 해야겠지만 사실 남의 말은 오래 안가는 대신 기적처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면 그것도 기회가 되겠다 싶어서요.(사촌동생이 돋보이고자 하는 쇼맨십도 있는 편이고 제가 짝을 권했더니 신청서류에 배경 적는거 말고는 별로 거부반응이 없더라구요) 예전에도 사랑의 스튜디오 등등 짝짓기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거기 나온 출연자들 모두 평생 신상 팔려서 고생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프로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7. lll
    '13.2.15 5:16 PM (14.52.xxx.192)

    결국은 배경일까요? -> 아니오.
    짝 피디님이 선배님이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희들한테 명함 돌리면서 섭외 좀 부탁한다고--;;
    여자는 미모가 중요한듯한 뉘앙스를 받았습니다.
    이쁜 여자가 나와야 시청률이 잘 나온다나봐요

  • 8. 원글
    '13.2.15 5:17 PM (14.32.xxx.67)

    125님 지인분 중에 거기 출연자가 있으시다니 여쭙는데, 신청서류에 배경이 별로 안좋아도 출연은 가능하다는 말씀인가요?(동생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그부분이라서..)

  • 9. ...
    '13.2.15 5:19 PM (180.64.xxx.104)

    제 선배가 사랑의 스튜디오에 나와서 커플이 되었는데
    그 뒤로 잠깐 만나고 헤어지더라구요.
    그땐 직장 별로 나오고 그래서 정말 점잖은 사람이었는데
    사랑의 스튜디오 나오는 거 보고 다들 깜짝 놀랐거든요.
    그회 출연자들끼리 친하게 지내면서 잘 지내고 괜찮은 거 같아요.

  • 10. ...
    '13.2.15 5:37 PM (222.109.xxx.40)

    짝 매주 열심히 보는 사람인데요.
    출연진 중에 학벌, 집안 미모 되는 사람 여자 5명중에 한명이나 두명이예요.
    나머지는 이러 저러한 여자들로 섞어 놓아요.
    부모 이혼한 여자도 나오고 자기집 가장 노릇하는 여자, 가난한 집 여자 두루 두루
    섞어 나와요. 방송에서 짝이 되어도 나와서 헤질수 있어요.
    이제까지 세쌍이 결혼 했는데 하나만 방송중 만나 커플이고요.
    나머지 두쌍은 짝에 출연 했던 출연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서
    같은 회에 출연 하지 않았어도 방송으로 보았거나 모임에서 만나서 이루어 졌나 봐요.
    방송에서만 기회가 있는게 아니고 친목 모임이 더 기회가 많으 것으로 보여요.
    얼굴 알려 지는게 부담스럽지 않다면 사촌 동생 조건이라도 나갈수 있어요.
    지난주에는 34살 남자 고대 나오고 다시 수의학과 들어가서 1학년이라는데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돈도 없고 지금 당장 돈도 벌수 없는 남자가 나와서
    정말 이해 불가다 하면서 봤어요.
    방송에서 조건 좋은 사람만 내 보내면 시청자들이 뭐라 할까 그런지 이런 저런 사람
    썪어서 방송에 출연 시켜요.
    얼마전에는 고졸에 애기때 부모가 절에다 놔두고 간 남자도 출연 했었어요.

  • 11. 그분은
    '13.2.15 5:43 PM (125.131.xxx.247)

    배경안봤어요...그분도힘드셨거든요...

  • 12. 원글
    '13.2.15 5:52 PM (14.32.xxx.67)

    아.. 그렇군요. 친절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동생한테 오늘 얻은 정보들 잘 알려줘야겠어요)

  • 13.
    '13.2.15 6:29 PM (49.1.xxx.92)

    짝에 나가시는건 나쁠건 없다구 봐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해요 좋은사람 만나려면요 근데 그정도면 현실에서도 좋은남자 만날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부모님이혼하신 상처가 큰가봅니다 여자는 일단 외모가 중요하니깐요 짝이던 현실에서든 본인이 자신감가지고 노력하는게 중요해요 내가 자신감있고 자존감 높으면 나머지 환경적인 단점들도 극복가능합니다

  • 14. --
    '13.2.15 6:32 PM (39.7.xxx.182)

    배경을 적는건 그것때문에 못나오게 하려는게 아니고 그것때문에 나오게 하려는 거예요. 그니까 그런 집안사정까지 방송에 나오게 되실수 있어요. 부모님 이혼이니 뭐 이런거요. 얼굴만 팔리는게 아니라 여러가지로 다 보여지는 거죠. 근데 사실 나가봐도 좋을것 같아요.그 후에도 모임가지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수 있을듯

  • 15. ......
    '13.2.16 11:49 PM (61.126.xxx.86)

    일본 관광 가이드로 몇년만에
    2-3억을 저축하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968 중학생 살 안 찌는 야식 알려 주세요~ 3 방울 2013/04/18 1,670
242967 동부이촌동 아파트 층간소음 심한가요? 3 aktok 2013/04/18 6,051
242966 피톤치드 산림욕기 2 질문 2013/04/18 945
242965 울 냥이 안락사가 나을까요 자연사가 나을까요 13 2013/04/18 1,984
242964 지금 살고있는 전세 7개월 연장하고 싶은데 자동연장되는 건가요?.. 5 .... 2013/04/18 1,020
242963 11번가 책 세일 50%할인 하루 남았어요~구경해보세요 2 오늘까지 2013/04/18 1,755
242962 언제 끝나는 건가요? 1 삼생이 2013/04/18 676
242961 오랜만에 가방 사려구요~ 흐리다 2013/04/18 517
242960 버버리키즈 선물받았는데,교환방법 없겠죠? 6 미국에서 파.. 2013/04/18 2,212
242959 나인 결말 예상해보야요...? 7 .... 2013/04/18 2,767
242958 같은반 친구가 바보라고 놀린다는데 7 직장맘고민 2013/04/18 1,238
242957 이거 사기인가요? 6 판단해주세요.. 2013/04/18 1,385
242956 아침부터 휘트니휴스턴 노래 듣고 있는데 너무 슬프네요. 5 dd 2013/04/18 1,132
242955 솔직히 카시트 안 하고 애들 차 태우는 분들 많죠? 39 랑랑 2013/04/18 4,997
242954 4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18 850
242953 많이 입게 되나요?? 3 트위드자켓 2013/04/18 1,096
242952 매운탕이 슴슴해요. 8 .. 2013/04/18 874
242951 요즘 학교도 너무 험하고 이상한 일도 많이 일어나고 1 음.. 2013/04/18 1,009
242950 아침부터 교복땜시 5 ㅜㅠ 2013/04/18 949
242949 바쁜 이모의 집방문....거절하는게 맞지 않나요? 6 이거실례에요.. 2013/04/18 3,079
242948 내일부로 퇴사합니다 2 시원 섭섭 .. 2013/04/18 1,537
242947 곳곳에 벚꽃축제인데 무궁화는 10 그냥 2013/04/18 1,377
242946 유산균 캡슐 vs 분양받은 유산균 어떤게 나을까요? 유산균 2013/04/18 1,152
242945 생일초대 받았는데 선물은 모가 좋을까요? 4 초등1 2013/04/18 738
242944 나이가 드는거 몇살부터 느끼기 시작하셨어요? 25 .. 2013/04/18 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