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들어가는 딸
보통가정에서는 이해불가시겠지만
제딸은 더이상 제말은 듣지않습니다 자기멋데로...
흔히말하는 노는아이입니다
고등학생쯤 되면 정신차리지 않은까 하는건 제 희망사항일뿐이구요
쳐다보기도 싫은남편 주말마다 꼬박꼬박오는데
갈수록더 싫어요
전 프리랜서예요
주중 주말에 일들이 이어져 일에 빠져 삽니다
아니
애써 빠지고싶어요
사는게 정말 괴롭네요
딸아이,중학3년을 전 정말 힘든마음고생을 하고나니 폭삭 늙은것같네요
오늘 일끝내고 집으로가고있는중이예요
내가...뭣때매 돈 벌 자고 아둥바둥인가...
왜사는지...
집으로 가기도 싫고
어디 혼자만의 공간으로 숨어버리고 싶네요
딸아이 잘못키운 나
남편 과 융합 안되는 나
거울속에 비친 제자신 정말 꼴보기싫어서요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는딸 싫은남편. 내가 돈벌어 뭐하나ㅠ
왜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13-02-15 14:57:41
IP : 211.36.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2.15 3:10 PM (58.231.xxx.141)이정도로 가족이 모두 다 따로 논다면 진짜 큰맘먹고 설득을 하던지 아니면 묶어서 끌고가던지해서 가족 상담을 받아봐야겠네요. -_-;;;;;;
2. 그래도
'13.2.15 3:24 PM (221.139.xxx.10)포기 하지 마세요..
놀다가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는
항상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믿고 기다려줬다고 하잖아요.
아이에게 아빠가 못해준 부분만큼 엄마가 용기와 힘을 주세요.
그 정성에 아이는 언젠가 제자리 찾습니다.3. 그럴수록
'13.2.15 4:42 PM (1.235.xxx.85)돈 버셔야죠.
제 딸은 한창 속썩이다가 이젠 좀 정신을 차려가는 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깨달은 건 딸도 남이라는 겁니다.
3분의 1만 제 자식.그래도 껍데기라도 낳아준 자식이고
3분의 2는 타인.남...이에요.
그걸 인정하고 나니 제 마음도 편안해지고 딸과의 사이도 부드러워졌어요.
동시에, 저는 제 인생을 가꿔나가야겠다는 결심도 생기네요.
자식은 20살 될 때까지..성인이 될 때까지만 성심성의껏 키우고
그 후엔 놔버리는게 맞다 싶어요.
프리랜서이신 거 정말 부러워요.
전.. 왜 자기만의 일이 여자에게도 꼭 필요하다는 걸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았을까요.
돈 많이 버셔서 혼자만의 공간도 가지시고,
딸도 남편도 필요없는 원글님만의 세상을 만드셔서
즐겁게 사세요.
자식과 남편에게만 쏠려있던 눈을 다른데로 돌려보면
즐거운 일이 많더라구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8998 | 바오바오백 1 | 그분이 | 2013/06/26 | 1,426 |
268997 | 비중격만곡증 수술 하신 분 있으세요? 3 | 비중격만곡증.. | 2013/06/26 | 1,404 |
268996 | 밥하기싫은날..그래도 밥하시나요? 16 | 지겹다 | 2013/06/26 | 2,832 |
268995 | 운동은 안하면서 맨날 살안빠진다고 투덜대는 회사 여직원 8 | 연지 | 2013/06/26 | 2,265 |
268994 | 실비보험 5년갱신 2만원->31000원 ㅠㅠ 60프로 상.. 2 | ........ | 2013/06/26 | 2,508 |
268993 | 셀린 클래식 박스백 어떤가요? 8 | 한번사면10.. | 2013/06/26 | 2,662 |
268992 | 유방쪽 병원과 교수님 추천좀 해주세요... 5 | 여름 | 2013/06/26 | 1,306 |
268991 | 뉴욕에 사는 30대여자가 본 한국인여자 관광객들 특징... 128 | 몽실2 | 2013/06/26 | 25,795 |
268990 | 동작성 지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 ... | 2013/06/26 | 4,749 |
268989 | 에어컨 보관 문의합니다...컴대기 3 | 아기사자 | 2013/06/26 | 456 |
268988 | 밑에 한국 여자들 뉴욕에서 봤는데 촌스럽다는글이요.. 14 | .. | 2013/06/26 | 3,395 |
268987 | 학원선택 어떻게 하세요? 1 | 중1학부모 | 2013/06/26 | 506 |
268986 | 국정원"지옥에서노무현이""김대중도보내.. 3 | 이게 말이되.. | 2013/06/26 | 704 |
268985 | 살림도우미 2 | ... | 2013/06/26 | 720 |
268984 | 소중한 댓글 감사했습니다. 잘 살아보겠습니다. 49 | .... | 2013/06/26 | 11,986 |
268983 | 주식 ..!! 판단이 안서서요 5 | 어쩌면좋아요.. | 2013/06/26 | 1,270 |
268982 | 최근에 싱가폴 다녀오신분~~ 1 | 봄이오면 | 2013/06/26 | 1,607 |
268981 | 크린토피아 옷 맡긴거 엉망되서왔어요 5 | 푸른하늘7 | 2013/06/26 | 1,555 |
268980 | 한양대학교 교수 47인 시국선언문 전문 15 | 뜨거운 함성.. | 2013/06/26 | 2,013 |
268979 | 미니벨로 자전거를 샀네요,,, 4 | 코코넛향기 | 2013/06/26 | 1,305 |
268978 | 전 베란다에서 고추를 키워요 7 | 잘키우고 싶.. | 2013/06/26 | 1,893 |
268977 | 냉장고 바지 4 | ㅇㅇ | 2013/06/26 | 1,499 |
268976 | 고3문과 국어공부 상담 절실~ 3 | 아자! | 2013/06/26 | 1,086 |
268975 | 토들피카소 전집 있으신 분께 질문요~~ 10 | ... | 2013/06/26 | 1,173 |
268974 | 진피세안 2 | 피부걱정님 .. | 2013/06/26 | 1,0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