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하는게 싫어요..병인가요?

이제곧오십 조회수 : 2,692
작성일 : 2013-02-15 14:06:50

제 일과 관련된 사람들과 만나면 그런 느낌이 없어요. 그런데 중학동창, 고등동창, 대학동창들과 만나면 겉으로는 하하호호하는데 대화가 재미가 없어요.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인터넷이나 하고 싶은 맘.. 자식들과 관계된 모임을 가도 그래요.. 제가 아이들 사교육이나 그런데 관심이 없거든요. 그냥 던져놔도 할놈은 한다주의 구요..

 

그러니까 일과 관련된 사람들외에는 점차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없어져버렸어요. 직장에서 저를 보면 정말 활발하고 생기넘치는 에너제틱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직장밖으로만 나오면 폐쇄적이고 말수도 없고 혼자있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으로 변해버려요.

 

오늘 점심때 잠시 틈을 내어 볼일이 있어 백화점을 갔었는데 대학동창하나가 저 멀리서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모른척 피해버렸네요.. 그러고나니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 싶기도 하구요..  

IP : 155.230.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3.2.15 2:08 PM (211.181.xxx.31)

    저도 그래요.......
    전 사람들 안에 던져놓으면 그냥 잘 노는데
    만나기 전까진 그렇게 가기가 싫어요
    사람들 눈도 잘 안쳐다보게되고 그냥 소통은 온라인이 편하고요
    저도 조금 고민인데
    뭐 그냥 편한대로 살죠..

  • 2. ....미미
    '13.2.15 2:10 PM (112.151.xxx.163)

    대화 코드가 맞는 사람을 아직 못만나서 그래요. 그런 코드가 맞는 사람하고는 오래 대화해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꼭 오래사귄 친구라서 가능한것도 아니고, 가족이라서 가능한것도 아니더라구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우연히 만나지기도 하더라구요.

  • 3. ㅎㅎㅈ
    '13.2.15 2:21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저랑 똑같네요 만나기전엔 가기싫어 밍기적거리는데 만나면 또 재미나게 어울려요...대화가 잘 통하는친구가 한명있는데 유일하게 망설임없이 만나요 만나서 재미없고 기운빠지는 만남 구지 할필요있을까요...

  • 4. 저도
    '13.2.15 2:28 PM (121.186.xxx.147)

    병같아요
    관계를 모두 끊어버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같다고 그러네요
    저도 수다떨고 하는게
    쓸데없고 부질없는 일 같이만 느껴져서
    피곤해져요 ㅜ.ㅜ

  • 5. ..
    '13.2.15 2:40 PM (218.37.xxx.34)

    그 사람들이 카더라 말을 자주 하고 통속적인 사고방식 편견에 가득차 하는 대화면
    그게 싫을 수도 있어요

    제가 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자 바로 넌 사회성이 없어란 평가를 내리더라구요 ㅎㅎ
    그 사람들과 어울리면 돈나와요 ??

    그럼 어울리죠

    그런 다음이 아니고선 저 그 시간에 홀로 책보고 사유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습니다

  • 6. 저도요..
    '13.2.15 3:51 PM (221.139.xxx.10)

    그런데 여기 저기 정리가 되니,
    누가 내 인생에서 소증한 사람인지 보이더군요.
    아무나 만나는 사람마다 잘하려고 애쓰던 내가 너무 어리석어 후회도 많이 했답니다.
    그 많은 에너지를 다 헛발길질 하는데 쓴거죠.
    이제는 내 소종한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쓰니 보람도 있고
    지금은 다 행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101 몇초의 침묵 8 Common.. 2013/03/01 1,585
225100 보통 지갑에 현찰 얼마정도 들고 다니세요? 5 fr 2013/03/01 2,330
225099 82쿡맘들은 어떠세요?? 9 미용 2013/03/01 1,450
225098 피부가 너무 가려워요 3 쌍둥이 맘 2013/03/01 1,262
225097 국민전체를 악으로 만드는자 ㅡㅡ;; ㅡㅡ+ 2013/03/01 681
225096 얼마전 고려대를 포기하고 NHN NEXT에 갔다는 학생에대한 6 얼마전 2013/03/01 5,158
225095 통증에 원적외선조사기효과있나요? 2 등아파 2013/03/01 3,616
225094 [정훈이 만화]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2 샬랄라 2013/03/01 762
225093 갤럭시노트 2 에서 타이핑 메모는 어떻게?? 1 갤노트2 2013/03/01 1,171
225092 뚝배기의 유해성 7 알뜰공주 2013/03/01 4,161
225091 바비브라운 화장품은 3 궁금 2013/03/01 4,818
225090 요새 올수리 비용 어느정도 나오나요? 8 30평 2013/03/01 2,470
225089 플라스틱접시 코스트코 2013/03/01 804
225088 양도세 신고? 2 궁금 2013/03/01 850
225087 뉴스타파 시즌3 기다리다 호외편 보는데.. 3 뉴스타파 2013/03/01 886
225086 오늘 박시후 보니깐 16 ㅇㅇㅇㅇ 2013/03/01 9,824
225085 장관급에게 따진 감사원 5급공무원(펌) 3 헤인즈 2013/03/01 2,394
225084 보증금 5000에 월세 100인 상가를 1억 9천에 매매하라는데.. 7 너무 하네요.. 2013/03/01 2,530
225083 내가 이 남자를 왜 만났는지..미쳤었나 봐요 40 ... 2013/03/01 16,296
225082 집주인에게 어떻게 해야 3 답답 2013/03/01 1,107
225081 잔금 치룰 때 등기부등본도 주지 않나요? 3 전세계약 2013/03/01 1,288
225080 82쿡님들은 돌아가신 부모님 보고 싶을때..?? 9 .... 2013/03/01 2,792
225079 장터레벨다운이요 47 어지럽네 2013/03/01 3,776
225078 궁금한 이야기. 온 가족이 도둑이네요 3 .. 2013/03/01 2,938
225077 경기화성 박물관(수원) 논술에 좋은 역사강좌가 8회동안 진행된대.. 1 vmfhrm.. 2013/03/01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