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된 아이 사회성에는 영유보다 일반유치원이 답이겠죠?

불면증 조회수 : 2,365
작성일 : 2013-02-15 13:12:29

우리 아이는 말은 빨랐기 때문에 제가 별 생각 없이 책만 주로 읽어주면서 키웠는데.. 지내고 보니 참 필요한게 많네요.  사회성이니, 만들기, 그림, 체육.. 요새는 축구를 못하면 또 왕따 당한다죠?  이제 7세라 내년이면 학교에 보내야 하는데 아기같은 게 무슨 학교를 가나 싶은게 걱정만 한보따리에요.

 

사람이 많으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했고 사회성도 별로 없는 순한 아이라 6세에는 영어유치원을 보냈고 잘 다녔는데..보내보니 확실히 명수도 적도 하는 활동이 영어위주로 제한되다 보니 아이가 정작 필요한 많은 사람과 여러 상황에서 어울려 보기라든지, 여러가지 율동해보기, 다양한 미술 활동과 체험이 너무 많이 빠져서 보통 6ㅡ7세를 같은 곳에 보내는것 잘 알지만 용기내어 7세에는 원을 바꿔보려 하고 있어요. 

 

혹시 6세와7세를 여러 이유로 다른 원에 보내보신 분 계신지요?제가 영어에 목매는 엄마가 아니라 영유에 미련은 없는데 아이가 적응스트레스가 클까봐 그게 조금 걱정이 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아이가 6세에 좀 힘들어하더라도 그냥 일반유치원에 보낼걸 그랬네요.

 

예전에.. 저희 학교 다닐때.. 물론 30년전 일이지만 그때는 그냥 유치원 1년 다니고 학교가서 놀며 배우며 스스로 아이가 여물어 꽃필때까지 기다려주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정말... 초등가기전에 분수며 소숫점이며 하는애가 있질 않나.. 하다못해 뛰며 노는것도 유아체육이란 이름으로 돈을 내고 배워야 하는 세상이니 참 슬프네요.  저만 교육관이이렇다고 한국에서 사는 이상 혼자 독불장군으로 아무것도 안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최소한의 것만 하더라도 초등전에 기본적 한글 , 수, 은물, 오르다, 축구, 미술 정도는 다들 하는것 같으니 말이에요. 

 

 제가 일반유치원은 보내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다양한 활동과 유아기 발달에는 더 맞을 거 라는 생각을 뒤늦게 해서 과감히 옮기려는데 제가 맞게 생각한 거겠죠?  2년은 붙여보내는 게 낫다는 사람들 의견이 자꾸 들려서 조금 걱정도 되네요.  그리고 아이가 초등생이신 선배님들,  아이가 영악하고 빠릿빠릿하지 않아도 잘 적응하면서 초등학교 즐겁게 생활할수 있을까요?  수줍음 많고 순한 아이라 요새같이 왕따가 극성치는 세상에 참 두려운 맘만 드네요..

IP : 123.111.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5 1:21 PM (203.235.xxx.131)

    고민되시겠어요.
    우리 아이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7세때 영유에서 일반유치원 옮기려다 자리도 없고 이도저도 안될거 같아서 그냥 영유계속 보냈네요.
    덕분에 영어는 잘하지만..(원래도 언어적 감각은 있었죠)
    친구들과 지내는것들 여러가지 면에서 미숙하고 떨어지네요.(근데 그게 영유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 아이마다 달라서요)
    학교들어와서도 학습적인 면보다는.. 사회성에 중점을 두고 운동위주로 많이 시키려고 합니다만,
    영유연계한 영어학원도 매일 다녀야 하는지라.. 아이가 바쁘네요.
    옮길곳이 자리가 있고 선생님이 믿을만하다면 일반유치원으로 옮겨도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러나 일반유치원 옮겨서 또 영어유지를 위해 영어수업을 또 해줘야 하는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안그럼 까먹는것은 빛의 속도라는 말이 있더군요~

  • 2. 저도
    '13.2.15 1:25 PM (211.192.xxx.44)

    올 해 7세 엄마에요.
    우리아이는 작년에 갑자기 아이반 수가 10명이 증원되면서 선생님 한 분에 아이들은 27명인 상황이 되었어요.
    여름방학전까지는 교생선생님이 계셔서 괜찮았는데 가을부터 아이가 선생님이 본인 마음을 잘 알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고 조금 이상행동도 했었어요.
    그래서 정원이 작은 영어유치원이나 다른원으로 옮길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어짜피 학교에 가도 정원이 27명정도이니 지금 익숙해 지는것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이제는 아이 마음도 많이 안정이 되고 유치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원글님 같은 경우는 아이가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하나하나 케어를 해 주시지 않아서 아이가 좀 힘들어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익숙해지니 많이 예민한 친구가 아니면 괜찮을거 같아요.

  • 3. 스포츠
    '13.2.15 1:29 PM (223.62.xxx.32)

    스포츠단은어떤가요?
    운동도배우고 사회성도 좋아진대요.

  • 4. 이어서
    '13.2.15 1:30 PM (203.235.xxx.131)

    옮길 생각있으시면 빨리 서두르셔야 괜찮은 유치원 7세 자리가 있답니다.
    사회성면에서는. 아무래도 일반유치원이 부대끼며 좋은거 같긴 해요.
    7세쯤에는 인원수 많은곳이면 더 좋을거 같고요
    우리아이도 소극적이고 늦되서 소수보다는 인원이 많아야 그중에 성향이 비슷한 애들을 찾아서
    놀게 되고 극성인 애들에게 덜 치이더라구요.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26 이번겨울 넘긴것같아요 2 ㄴㄴ 2013/02/15 1,518
219525 유럽 82님들...여행가는데요... 6 ... 2013/02/15 1,421
219524 중학생 딸아이 두신 분들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3 고민 2013/02/15 1,705
219523 친정엄마와 전화 통화 4 궁금 2013/02/15 1,877
219522 신세계 명품세일.. 건질만한것 있나요? 궁금 2013/02/15 1,124
219521 전세계약에 대해 여쭈어 봅니다. 1 .. 2013/02/15 684
219520 대시 당해도 기분 드러운 심정, 아세요 ? 4 2013/02/15 2,062
219519 미스터김은 월급이 얼마나 될까요? 7 2013/02/15 2,710
219518 감기 앓는중인데요 입맛돋굴만한 음식 뭐잇을까요? 2 ㅇㅇ 2013/02/15 860
219517 아빠 어디가에서 송종국이요~ 23 ㅇㅇ 2013/02/15 13,555
219516 보리차 주전자가 홀라당 타서 집에서 탄내가 진동하는데 냄새 없애.. 6 돌돌엄마 2013/02/15 3,570
219515 외모도 이쁘지않으면서 내성적인분들 사는게 어떠세요? 8 ..... 2013/02/15 4,418
219514 작은아이 추천 영화 3 영화도 보고.. 2013/02/15 589
219513 오은영 박사님의 강연중 진정한 행복이란.... 11 마음 2013/02/15 5,305
219512 저만 이상한건지...종합비타민 드시는 분들중에.... 123 2013/02/15 1,189
219511 단국학원 대단하네요;(펌) 3 ... 2013/02/15 2,313
219510 퇴직급 정산 관련?? 1 권캡 2013/02/15 816
219509 남편과 회사 어린 여직원... 조언부탁합니다. 19 힘들어요 2013/02/15 9,193
219508 디지털 도어락 추천해주세요... ^^* 2013/02/15 1,296
219507 명폼옷 디피된거 왤케 존스러워요 5 ㄴㄴ 2013/02/15 2,260
219506 오늘 신세계 백화점 난리도 아니네요..... 29 ㅇㅇ 2013/02/15 19,628
219505 퐁듀요리 전문점 추천 부탁드려요 1 퐁듀 2013/02/15 612
219504 바이얼린 연주자 블러그나 카페 소개 좀 해 주세요 3 아시는 2013/02/15 603
219503 문서 저장해둔 걸 클릭하면 번쩍하고 문서가 안뜨네요 컴맹 2013/02/15 501
219502 이태리 칸소네 '방안의 하늘(Il cielo in una sta.. 4 ciel 2013/02/15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