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가 저희랑 만나면 꼭 아기를 혼자 놀게 하라고 그러세요.
상황은, 왜 저희 부부가 아이랑 상호작용 해주고 있으면 이리와서 과일 먹으라며 아가는 저대로 놀게 하라고 혼자 놀고싶은 대로 놀게 해줘야 한다고 하세요.
근데... 물론 부모나 시터나 아이랑 있을때 집안일도 하고 볼일도 보고 하느라 혼자 놀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혼자 오랜 시간 두는걸 지양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어머니는 계속 애들은 다 혼자 잘 논다며 혼자 노는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그러심...
저희 엄마는 그러면 자폐 온다고 예전에 동네에 아주 순한 아이 있었는데 순하다고 엄마가 얘는 혼자 놔두면 혼자 놀다 잠들고 한다고 그냥 방치했더니 자폐증에 걸려서 치료받았다고 했거든요.
아마 요새 말로 하면 애착장애 유사자폐 이런 거겠지요...
시어머니가 혼자 놀게 두라고 하실때 뉘앙스가 너네는 아이한테 넘 몰두하느라 나는 안중에도 없니? 하는 뉘앙스라 제가 더 예민하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