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40개월 아이 어떻게 노나요? 너무 매달려서 멘붕와요

아기엄마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3-02-15 11:25:00

아이가 하나라서 그런가요?

시시콜콜 매달려요

화장실도 혼자 못가구요, 제가...

아직 말이 능통한건 아닌데 그 발음으로 하루종일 쫑알쫑알 떠들어요

저는 조용함을 추구하는 편인데

하루종일 "이거 빠져쩌어...코딱지 나와쩌여...아아~ 이거 아니자나~ 그거 어디쩌여..."그밖에 외계어

하이톤이라고 주변사람들도 고래를 절래절래...

스킨쉽도 많아서 종일 누르고 찍고 밟고 안고 뽀뽀...

 

뭐랄까

잘 받아주면 하루종일 저랑 놀 상태이고

제가 옆에 바로 없으면 만화를 포기할 정도로 제가 옆에 있어줘야하구요

 

보통 언니나 동생 없는 아기가 다 이런가요?

 

이상하게 애정도 주기가 있는지

어떤때는 미치도록 받아주고 싶고 이뻐 죽겠는데

오늘은 너무너무 지치고 막 쉬고 싶네요 (최저점을 찍는듯ㅜㅜ)

 

요맘때쯤 아이 집에서 끼고 계셨던분들 일상 (아침엔 뭐하고 점심엔 뭐하고 저녁엔 뭐하고)이나

아니면 그맘때 "이렇게 해주었음 좋았을껄..." 이런 아쉬움이 있는부분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날도 좋아 상쾌한데

4시간째 짹짹대는 울 딸땜에 약간 멘붕 오고 있어요 ㅜㅜ

 

IP : 1.241.xxx.8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엄마
    '13.2.15 11:27 AM (1.241.xxx.80)

    저는 책읽고 아기는 장난감 가지고 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엔 아직 어린거죠?
    그냥 같이 뒹굴고 다 받아주고 징징대는게 정상인거죠? ㅜㅜ

  • 2. 뽀로로32
    '13.2.15 11:29 AM (110.70.xxx.3)

    제아들이 왜 거기 있나요?ㅠㅠ똑같아요 똑같애 ㅠㅠ혀짧은소리로 하루종일쫑알쫑알 사람 치대고 밟고 화장실 문잠그고 누면 난리 난리 ㅠㅠ34개월아들입니다 ㅠ어쩌나요?

  • 3. 신체 활동이
    '13.2.15 11:32 AM (14.54.xxx.127)

    필요한 시기 입니다.
    겨울이라 집 안에만 있으면 아이도 답답하죠.
    모자수영이나 정기적인 신체활동을 하면...

  • 4. 위로의 말씀 못드려 죄송하지만
    '13.2.15 11:33 AM (112.184.xxx.174)

    애들 마다 다른것 같아요. 저희애가 어릴때 딱 그랬는데 지금 10살인데 티비도 같이 보고 화장실도 같이 가야하고 숙제도 옆에서 보고 있어야 해요. 외동이라 더 그렇구요 ㅠㅠㅠ 다른분들이 위로의 말씀 해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ㅠㅠ

  • 5. 뽀로로32
    '13.2.15 11:35 AM (110.70.xxx.3)

    윗님 ㅠㅠ너무 무서운 얘기네요 10살까지ㅠㅠ

  • 6. ㅁㅁㅁ
    '13.2.15 11:37 AM (58.226.xxx.146)

    40개월까지 집에서 저랑만 놀던 외동인 제 딸은
    놀 때는 막 매달리고, 저도 꼭 참여하고 놀아야 할 때도 있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 놀 때도 있고 그랬어요.
    혼자 노는 시간이 저랑 노는 시간보다 더 길었고요.
    그래서 어린이집 안보내도 힘들지 않고 좋았어요~
    매달리지 않고, 늘 !!! 자기만 보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둘째 생각은 원래 없었지만, 더 안났고요.
    애가 둘 이상되면 둘이 놀게 하면 된다고~ 하나 더 낳으라고들 하는 말이 제게는 와닿지 않았거든요.
    혼자서도 잘 노는 딸 때문에 ㅎㅎㅎ
    혼자서도 충분히 놀 수있는 나이에요.
    그게 안되면 책 읽을 때 같은 책상에서 색칠하라고 하세요.
    공주 그림 하나 완성하게 하면 시간 잘 가요.
    저랑 놀 때나 자기 혼자 놀 때나 말은 계속 많아서
    그때나 지금이나 24시간 내내 입은 쉬지 않고, 말하거나 먹거나 하는 사람이에요.
    징징대지 않는 스타일이라 참 좋았는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또래 문화에 흠뻑 빠져들어서 징징거리며 말하기 시작해서 심난해요.
    다시 집에 데리고 있고 싶어요 !
    둘이 놀면 재밌는데.
    유치원 보내기 전에 혼자 노는 것도 하게 습관 잡아주세요.
    친구들이 안놀아준다고 대성통곡하고 징징거리고 .. 그러는 아이들은 아주 전쟁 치루듯 힘들대요.

  • 7. 말티
    '13.2.15 11:48 AM (49.1.xxx.92)

    40개월제딸이랑 똑같네요 어린이집 갔다와서도 잘때까지 제위에 올라타고 방에 들어오면 나오라고 난리고 만화보다가도 옆에없음 안보고 와요 동생을 낳아야 할까요

  • 8. ....
    '13.2.15 12:03 PM (180.69.xxx.138)

    10살까지 그런다는 댓글 완전 좌절하고 갑니다ㅜㅜ
    저희아이도 하루종일 저한테 치대고 쫑알거리고 그래요
    장난감은 처음본것만 딱 30분 혼자놀고 그뒤로는 아무리 분위기 조성해줘도 혼자는 안놀아요

    근데 다른애들 혼자 잘노는애들 많더라구요
    걔네들은 사실 20개월쯤부터도 장난감가지고 제법잘놀던데
    이것도 타고나는 성향이 더 큰듯

    혼자노는 습관 들여야된대서 방치도 해보고 혼내보고 설득해보고 다해봤는데 효과가 없었어요ㅠ
    그나마 그림그리는거랑 레고만드는거 한참 같이 가르쳐주니 이십분정도 혼자놀때가 생기긴 했는데
    그것도 자기 기분최상일때만 하니 뭐ㅠㅠ

    색칠도 같이하자고 징징..저 일어나면 바로 따라다니고 색칠은 안해요. 이거 제가 잘못키워서 그런걸까요?

  • 9. 31개월남아엄마
    '13.2.15 12:22 PM (121.100.xxx.136)

    우리아들도 그래요. 이게뭐에요. 저게 뭐에요. 이건뭐고 저건뭐라고 대답해주잖아요. 한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열번정도 똑같은 대답반복해야해요. 책도 읽어달라고하고 누르고 찍고 제 배위에서 방방뛰고, 태권도하는 흉내내며 돌려차기 밀어차기 높이솟아올랐다가 땅(저)으로 내려찍기,,, 요즘 사람들이 왜이리 살이빠지냐고 묻는데 다 제 아들덕이에요.ㅠ.ㅠ

  • 10. 아기엄마
    '13.2.15 12:47 PM (1.241.xxx.80)

    댓글 느무느무 공감여...심지어는 31개월남아엄마 님과 똑같아요
    모처럼 친인척들을 만났더니 "왜 이리 살빠졌냐? 다이어트 하냐?" 정말 말 많이 들었어요 ㅜㅜ
    공감이 많다는게 위로는 되지만
    10살까지 한다니... 아~ ㅠㅠ

    그치만 둘째는 안낳을거같아요
    도돌이표 인생도 아니고 이 과정을 또 30개월 이상을 견뎌야하다니...

  • 11. 아기엄마
    '13.2.15 1:01 PM (1.241.xxx.80)

    울애를 혼자 놀게하는 연습을 시킬수 있을까요?
    색칠공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놀이인데요
    자기는 손가락 하나 안움직이고
    "엄마가 해, 아냐아냐 이건 파란색으로 해야지~...엄마가 해...아냐 이렇게 해야지~! 아냐아냐~!"

    어흑...
    실미도예요...ㅜ.ㅜ

  • 12. ᆞᆢ
    '13.2.15 1:22 PM (125.177.xxx.188)

    당연한 거 같은데요.
    울 둘째 26개월도 형없이 저랑 있을땐 옆에 앉으라고 해서 집안 일도 못 해요.
    외동은 초등 고학년 전 까진 같이 놀아줘야 한대요.

  • 13. ..
    '13.2.15 1:24 PM (218.237.xxx.149)

    제가 요즘 그런 딸냄때문에 미치기 일보직전.
    전 말하는 것까진 괜찮은데요.
    전혀... 혼자 놀지 않아서 죽갔어요.
    뭘 해도 엄마가 옆에 앉알도 있어야 해요.
    저도 한심줄해서 어쩔땐 걍 모르겠다 그러고 자버리거나 하면 혼자 노는데
    저도 잠 안올때가 있잖아요. 그럼 기막히게 알고 와서 치대요.

    저 요즘 짜증 만땅이라... 어제 그제 오늘...애한테 화냈더니
    엄마, 맨날 짜증내잖아.
    엄마, 나 안사랑해?
    그러더라구요....ㅠㅠ

  • 14. ..
    '13.2.15 1:28 PM (119.69.xxx.103)

    우리아들은 둘째라 그런가 혼자 놀긴 하는데요..
    장난감로봇이나 블럭하고 너무 싸워요.
    어떨땐 형하고 싸우나싶어 가볼정도로..

  • 15. 기쁨맘
    '13.2.15 1:29 PM (211.181.xxx.57)

    33개월 아들있는데 저희 아들도 항상 같이 놀자 심심해~이래요^^ 저희 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퍼즐맞추기ㅋ 퍼즐 같이 맞추면 아들 땀뻘뻘흘리면서 엄청 집중해서해요 그시간만큼은 고요하고 우리도 재밌고ㅋ 놀이를 다양화 해보심이 좋을듯요^^

  • 16. ...
    '13.2.15 4:26 PM (110.11.xxx.223)

    아이의 성향따라 그렇기도 하고, 외동이라 그런면도 아예 없진 않을것 같네요.

    저희 큰애도 꼭 저랬어요. 정말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계속 말 시키고 놀아주고, 역할 놀이 해주고..
    저녁때되면 입에서 정말 단내가 날 정도로 제가 먼저 지쳐서 꼼짝도 못했어요.

    그런데 둘쨰는 혼자 놀기의 달인입니다. 자동차랑 로보트, 블럭 가지고 역할 정해주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놀다가, 스케치북이랑 크레파스 하나만 가지고도 혼자 그림 그리고, 만들기 하면서 잘 놉니다.
    혼자 노는것 보고 있으면 몸은 무지하게 편한데, 누나 때문에 신경을 못 써줘서 그러나 하는 마음에 약간의 죄책감(?)이 들긴 하네요

  • 17. 디보
    '13.2.15 5:03 PM (183.102.xxx.44)

    40개월 가까이되는 외동딸인데 혼자 너무 잘놀아요
    저희딸도 아기때는 껌딱지처럼 아빠도 싫고 오로지 저만 찾았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낮에 피곤해서 몇시간 낮잠자도 혼자 책읽고 블럭하고 다 끄집어내 난장판만들어 놓고 잘 놀아요 ㅎ
    집에 개랑 고양이가 다섯마리라 그런가 외롭지않은가봐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326 2박3일 서울로 여행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1 야옹야옹 2013/02/22 840
221325 이대나무위에 빵집..아시나요? 1 2013/02/22 1,180
221324 오늘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세일전 다녀왓어요....... 5 ㅇㅇ 2013/02/22 4,387
221323 스쿠버다이빙 할때 쓰는 오리발이요.. 3 ㄱㄱ 2013/02/22 824
221322 한겨레신문을 봣는데 신창원이 살인을 안했대요 3 이계덕기자 2013/02/22 2,926
221321 전세집에서는 블라인드를 누가하나요??? 15 빨간자동차 2013/02/22 9,283
221320 나 같은 사람은 뭘로 풀어야 할까요.. 9 나 같은 사.. 2013/02/22 2,316
221319 양양부근 찜질방 온천?? 3 중딩엄마 2013/02/22 3,631
221318 제주도에서 사려니숲과 한림공원중 어디가 더 좋나요? 7 담주 2013/02/22 1,824
221317 아래 수학과외 글보고서 생각나서... 요즘 강남쪽의 중학교 수학.. 12 수학시험 2013/02/22 4,513
221316 해외 여행 문의요 2 2013/02/22 653
221315 1년전 김종훈 "미국이 나의 진정한 조국" 9 뼈속깊이미국.. 2013/02/22 1,335
221314 3달 동안 탁묘 해주실분 게신가요? 8 코스코 2013/02/22 2,151
221313 케이블타이로 묶은거 다시 풀르는 법 있나요? 4 공나 2013/02/22 2,390
221312 [관람후기] 신세계 꿀잼이네요.스포없음요 5 아리까리상 2013/02/22 2,137
221311 장자연 죽음 둘러싼 ‘침묵의 카르텔’ 고발하고 싶었다 1 샬랄라 2013/02/22 916
221310 부부싸움후화해할때요 7 아침가득 2013/02/22 2,337
221309 아이의 어금니가 누워서 나고 있어서 교정이 시급한거 같습니다. 2 ,, 2013/02/22 2,844
221308 넘 궁금해서 김성민씨 치과의사 부인 이분이신가요? 17 궁그미 2013/02/22 19,675
221307 이 경우.. 남친이 저랑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는거겠죠? 5 2013/02/22 1,899
221306 한달 4~5시간 통화하고 월 1만 8천원대 핸드폰 요금 내고 있.. 1 .. 2013/02/22 1,463
221305 미혼인분들 집에 도움 전혀 안주시나요? 8 심해 2013/02/22 1,657
221304 양키캔들은 왜 그리 비싼건가요? 6 호호빵 2013/02/22 3,206
221303 7살아이랑 서울 가는데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중 어디가? 8 ... 2013/02/22 1,200
221302 PMP는 인터넷 안 되고 인강만 온전히 들을 수 있나요? 8 궁금 2013/02/22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