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식으로라도 풀어야 살거같아요

답답해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3-02-15 11:15:52
결혼 2년도 안되서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포함한 시짜들의 막말과 막장 행동에 치가 떨리고 질려버린 사람이에요
아무리 남편과 싸우고 대화를 해봐도 아직은 뼛속까지 제편은 아니더군요
꼭 시짜들 사건 아녀도 술문제, 집안에서의 사소한 감정싸움때문에 아직도 싸우고 있는중입니다
시짜들은 룰루랄라 하며 잘 살고 있겠지만 전 아직도 그 응어리가 남아 있어서 남편이 한번씩 저를 속상하게 할때마다 인생 다 산거 같고 외롭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남편땜에 속상할때마다 시어머니가 쓰던 살림살이들을 하나씩 버리고 있어요
남편이 자취할때 시어머니도 잠깐 같이 살았었고 그때 쓰던 살림들을 새로 사지않고 신혼을 시작했거든요
명절연휴엔 시어머니가 줬던 음식들을 싹다 정리해서 버렸더니
속이 다 시원하대요. 종량제 봉투로 5개는 나왔네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주방살림들을 싹다 버릴거에요
그담엔 다른 살림들.. 그런식으로 버리다보면 언젠간 제물건들로 채워질거고, 시짜들 물건 보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들도 줄어들겠죠
소심하고 유치하지만 제 나름의 속풀이 방법이네요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화병으로 죽을거 같아서요


종량제 봉투로 몇개는 나오대요
정리하면서 속도 시원하고..
그래서 이번주말에는


IP : 223.32.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2.15 11:32 AM (218.38.xxx.132)

    그랬었는데 워낙 음식 솜씨도 없고 오래된거 주니까 그러기도하구요
    워낙 쌓인게 많아서
    잘하셨어요 짝짝짝

  • 2. 굿~
    '13.2.15 11:39 AM (1.247.xxx.247)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잘 하셨어요.

  • 3. 감정이입
    '13.2.15 11:54 AM (112.165.xxx.231)

    저도 요즘 홧병났었는데...
    어찌나 원글님에 감정이입이 되는지.

    내려놓으려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인터넷으로 도피처를 찾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요.
    그래봤자 내 속만 아픈것을..

    성경말씀에 용서하라고 했는데 그 마음 갖기가 참 힘드네요.

  • 4.
    '13.2.15 11:54 AM (211.114.xxx.137)

    ㅋㅋ.귀여우세요. 그렇게해서 풀린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꼭 풀어버리세요.

  • 5. 맞아요
    '13.2.15 12:31 PM (222.106.xxx.69)

    물건 정리해서 버리면 속시원해지기도 해요

  • 6. ...
    '13.2.15 1:02 PM (115.178.xxx.253)

    그렇게 해서 풀린다면 그렇게 하세요.
    뭐든 해서 나아진다면 해야지요.

    그리고 남편에게는 엄마이고 형제자매잖아요.
    잘못했는줄 알아도 갖다 버릴 수도 없는 존재들인거지요.

    원글님 속상해도 남편에게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그냥 원글님이 속상하다는것만 표현하셔야 두분 사이가 나빠지지 않아요..
    남편 자신이 봐도 자기 어머니나 시누이가 잘못했어도 그걸 원글님께 들으면
    기분좋기는 힘들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816 베이글 전자렌지에 촉촉하게 데울려면 어떻게하나요? 6 .. 2013/02/15 7,385
218815 위탄. 남들이 안 보는 위탄 보는데요... 근데... 12 위탄 2013/02/15 2,516
218814 연말정산 토해낸다는 표현.. 너무 싫어요. 요아래 원글님께 뭐라.. 9 .. 2013/02/15 2,409
218813 발레선생님 계신가요?(음악질문좀) 2 ^^ 2013/02/15 1,040
218812 옷사고서 세탁후 처음 입었는데 옷이 뜯어져있는경우 2 진상인가요 2013/02/15 845
218811 현악기 레슨 할때 보통은 선생님께서 악기를 안가져 오시죠? 21 레슨 2013/02/15 2,517
218810 삼성 불매 운동, 82가 시작하면 어떨까요 167 저요 2013/02/15 6,687
218809 ebs 고교 영어듣기다음으로 어떤책 할까요?? 12 .. 2013/02/15 1,554
218808 e비지니스과와 영유아교육과 .... 4 궁금해 2013/02/15 746
218807 그해겨울 3회에서 송혜교가 읽었던 책 뭘까요? 7 즐겁게 2013/02/15 2,141
218806 대학선택? 17 ... 2013/02/15 2,282
218805 중학교3학년 ebs인강하고 메가스터디 인강하고 수준이 같나요? 3 인강 2013/02/15 3,449
218804 40대초반에 보라색가방어떤가요? 5 바보 2013/02/15 1,382
218803 성균관대학교 영어수학 경시대회 3 *** 2013/02/15 2,168
218802 유통기한 지난 기름 처리 어찌하나요? 3 @_@ 2013/02/15 5,717
218801 노회찬 물러난 곳 보궐선거에 부인이 나오면 18 방책 2013/02/15 2,517
218800 이사정리 그 분 26 ㅋㅋ 2013/02/15 10,661
218799 월급이 적으면 보통 연말정산 받나요? 토해내나요? 5 소비는 적당.. 2013/02/15 3,789
218798 빌보 나이프크리스마스.. 너무 갖고 싶은데 다 팔려버리기 전에 .. 11 빌보 2013/02/15 5,479
218797 통기타 잘 아시는분이요~ 8 올리비아 사.. 2013/02/15 1,008
218796 먹고 남은 피자 3 ㅂㅇㅌㄹ 2013/02/15 2,065
218795 국립중앙박물관..주말에가면 사람 너무많나요? 4 내인생의선물.. 2013/02/15 1,349
218794 젠장...시계 잘 못 보고 라면 끓여 먹었네요.. 5 동두라미 2013/02/15 2,258
218793 남편을 어찌할까요? 2 후리지아향기.. 2013/02/15 1,626
218792 리플 안달려서 다시 글 옮겨요 제발 답글 달아주세요ㅠㅠ(그릇문제.. 9 그릇꼭살꺼야.. 2013/02/15 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