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조회수 : 626
작성일 : 2013-02-15 10:09:32

 

 


"폐암환자를 수술한다더니 암 걸린 폐는 그냥 두고 멀쩡한 위를 들어낸 의료사고와 무엇이 다른가"
 
이른 바 '떡값 검사' 실명 공개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 대표가 판결 직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국회가 지나가는 정거장인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국회의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졸속으로 준비해 놓고서 여당은 원안만 고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http://imbbs.imbc.com/view.mbc?list_id=6474806&page=1&bid=focus13

 

 


그랬다고 하는군요~~~ ^~^~♡

 

 

 


―――――――――――――――――――――――――――――――――――――――――――――――――――――――――――――――――――――――――――――――――――――

바람은 자도 마음은 자지 않는다
철들어 사랑이며 추억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
싸움은 동산 위의 뜨거운 해처럼 우리들의 속살을 태우고
마음의 배고픔이 출렁이는 강기슭에 앉아
종이배를 띄우며 우리들은 절망의 노래를 불렀다
정이 들어 이제는 한 발짝도 떠날 수 없는 이 땅에서
우리들은 우리들의 머리 위를 짓밟고 간
많고 많은 이방의 발짝 소리를 들었다
아무도 이웃에게 눈인사를 하지 않았고
누구도 이웃을 위하여 마음을 불태우지 않았다
어둠이 내린 거리에서 두려움에 떠는
눈짓으로 술집을 떠나는 사내들과
두부 몇 모를 사고 몇 번씩 뒤돌아보며
골목을 들어서는 계집의 모습이
이제는 우리들의 낯선 슬픔이 되지 않았다
사랑은 가고 누구도 거슬러 오르지않는
절망의 강기슭에 배를 띄우며
우리들은 이 땅의 어둠 위에 닻을 내린
많고 많은 풀포기와 별빛이고자 했다.


            - 곽재구, [절망을 위하여]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879 연세대 남녀차별 문제가 터졌네요.. 2 연대 2013/05/07 2,546
    249878 우체국 택배..아저씨 정말 친절 하시네요 ㅠㅠ 4 ... 2013/05/07 1,391
    249877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은 철이들까요? 4 청소년은.... 2013/05/07 780
    249876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상 속 모습들.... 4 그림이 2013/05/07 1,424
    249875 노희경 작가가 여자아니었던가요? 20 대체 2013/05/07 48,306
    249874 폐경이오면 심장이안좋아진다는데 구체적으로 2 새벽 2013/05/07 1,545
    249873 편안히 앉는 자세로 탈 수 있는 미니벨로도 있나요? 4 자전거 2013/05/07 1,063
    249872 1박2일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꼭이요~^^ 2 소닉 2013/05/07 1,071
    249871 원세훈, MB와 수시 독대…'댓글' 지시·보고 '윗선' 또 있나.. 7 세우실 2013/05/07 554
    249870 40대 - 운동 너무 좋네요 10 2013/05/07 5,106
    249869 6kg 짜리 통 세탁기 쓰시는분 계세요? 1 니모니마 2013/05/07 671
    249868 질질 짜면서 우는 7살 아들...돌아버리겠어요.. 11 ... 2013/05/07 2,161
    249867 혹시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 남해안, 섬쪽 2박3일 어디가 좋을까.. 5 ........ 2013/05/07 1,972
    249866 다이소 배수구망 3 윤슬0730.. 2013/05/07 4,356
    249865 아이의 사소한 잘못에 크게 화를 내는 부모들에게....(펌) 18 부모교육 2013/05/07 2,840
    249864 초1,남자아이 블럭 어떤게 좋을까요? 블럭 2013/05/07 557
    249863 고2딸아이가 미대를 가고 싶어합니다. 34 고2맘 2013/05/07 9,603
    249862 바지에 엔진오일 같은 기름때가 묻었어요...ㅠㅠ 3 이궁 2013/05/07 2,950
    249861 키크는 영양제 그런게 있을까? 1 카페라떼요 2013/05/07 1,202
    249860 엘지디스플레이 왜 이러는건지...주식관련 3 2013/05/07 1,215
    249859 또다시 광명역 질문입니다 4 지현맘 2013/05/07 1,522
    249858 여중생딸이 중국여행을 앞두고있는데 생리를 할거같아요 8 봄날 2013/05/07 1,602
    249857 혹시 보험회사에 근무하시는분 계신가요?? 5 ㅇㅇ 2013/05/07 837
    249856 딸이라서 차별대우 받으며 자라셨나요? 12 아들딸 2013/05/07 3,228
    249855 노원구 신경정신과 4 신경정신과 2013/05/07 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