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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앙..ㅠㅠ 정말 빵 잘만들고 싶어요.

yj66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3-02-15 09:35:54
얼마전에 반죽기를 샀어요.
계획에는 없었는데 세일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야심차게 이스트 넣고 발효빵 한다고 벌써 며칠째...
계속 실패해요. ㅜㅜ
인터넷 뒤져서 레시피 보고 그대로 해도 안되고..

정말 오늘은 발효 시간도 꼭 지키고 잘 했는데도... 
애들이 맛없대요.
제가 봐도 원하는 그 식감 그 모양이 아니에요. ㅜㅜ

몇년전에 수제 비누 만드느라 엄청 빠져 있었는데
HP 비누라고 투명 비누 만드는게 있는데
그게 투명하게 안돼서 정말 며칠을 미친듯이 했거든요.
그러다 성공. 
완전 눈물날뻔 했어요.
전 제가 그렇게 끈기 있고 의욕있는 사람인줄 몰랐네요.

근데 이제는 빵이 제 속을 썩히네요.
음식도 잘하는 편이고
응용도 잘하고 맛보거나 사진만 봐도 잘 만드는데
빵 만드는건 도저히 안돼요. ㅜㅜ

따로 돈내고 강습을 받아야만 하는건가요?
한국에서 파는 소보루빵하고 슈크림빵 그리고 커다란 모카빵 먹고 싶어서
시작한건데 실패한 빵 하도 많이 시식을 해서
원래 원하던 빵맛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동네 걷다가 제과점에 놓여 있는 빵들을 보니 어찌 그리 다들 
예쁘고 폭신폭신 말랑말랑 쫄깃쫄깃 해보이던지...




IP : 50.92.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습 받으세요
    '13.2.15 9:45 AM (121.88.xxx.128)

    제빵도 원리를 알면 편해요.

  • 2.
    '13.2.15 9:59 AM (175.200.xxx.243)

    네이버에서 베이킹파파 사이트 들어가보세요
    동영상 자세히 나와요
    베이킹파파 래시피 소보루 맛있게 먹었어요
    성공하시길...^^

  • 3. ^^
    '13.2.15 10:10 AM (180.230.xxx.83)

    반죽기에선 1차발효끼지이고
    나와서 중간휴지기20분 정도 또 2차발효 하셨나요? 그럼 어지간히 맛은 나던데요~~
    저도 잘하진 못하는데 먹을만은 하게 나오던데요~

  • 4. yj66
    '13.2.15 10:17 AM (50.92.xxx.142)

    폭신폭신 쫄깃쫄깃한 빵 만들고 싶은데...
    그냥 찐빵과 빵의 중간 정도가 나와요. ㅠㅠ

    제과점에서는 뭘 넣는걸까요?
    지금 맘 같아서는
    몸에 나쁘더라도 제과점에서 따로 넣는거 있음
    저도 넣고 싶어요. ㅜㅜ

    슈크림하고 단팥소는 아주 맛있게 많이 만들어 놨는데
    정작 빵이 안되니..
    시간낭비, 재료 낭비 생각하니 그냥 사 먹고 싶은맘 굴뚝인데
    주방에 떡 버티고 있는 반죽기를 보니
    사용을 해야만 할거 같고...

  • 5. 나도..
    '13.2.15 10:28 AM (121.160.xxx.223)

    1.인스턴트이스트보다는 생이스트(약2000원 내외)사용하시면 빵이 더 촉촉합니다.
    2.제빵계량제를 넣으시면 발효도 더 잘되고 식감도 훨씬 부드럽고 쫄깃해요
    (첨가물이라 추천하지는 않지만 연습삼아 넣어보셔도...)
    3.그리고 제과점용 오븐기와 가정용 전기오븐기(가스오븐기) 둘다 사용해봤는데
    제과점용 대형오븐기가 훨씬 빵이 맛있게 나와요.

  • 6. tt
    '13.2.15 10:30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발효가 문제에요.
    제빵기 발효는 항상 조금 덜 되어 나오는 느낌이더라구요.
    반죽기만 사신거면.. 발효시간을 늘려보세요.
    주변 온도에 따라서 발효 시간이 많이 달라져서요.
    발효된 정도만 잘 파악 할 수 있으면 괜찮은 빵 되더라구요.
    그래도 다음날 지나면 시중 빵만은 못해요.
    시중빵은 다음날까지도 부드럽게 뭘 넣어주더라구요.

  • 7. 별단추
    '13.2.15 10:36 AM (121.138.xxx.141)

    폭신폭신하고 쫄깃한 빵은.. 발효가 문제입니다.

    발효에 대해서 검색해보시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

  • 8. yj66
    '13.2.15 12:41 PM (50.92.xxx.142)

    그러게요. 인터넷 글들을 읽어 봐도 발효만 잘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몇번은 제가 성질이 급해서 발효 시간 잘 안지키고
    대강 부풀었을때 구워버렸는데
    오늘은 정말 심혈을 기울려서 엄청 기다렸거든요.
    잘 부풀었고...

    저는 발효할때 오븐에 살짝 불올렸다가 끄고
    뜨거운물 아래칸에 넣어서 수증기 나오게 하고
    위칸에 넣어서 발효하거든요.

    구워졌을때 모양은 괜찮았어요.
    그런데 빵 속이 폭신~~ 하지가 않아요. ㅜㅜ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하는건가요?
    집에서 하면 제과점 빵 처럼은 안 되는건가요?
    인터넷 홈베이킹 사진들 보면 파는거랑 흡사하던데... ㅠㅠㅠ

  • 9. yj66
    '13.2.15 2:02 PM (50.92.xxx.142)

    감사합니다. 역시 발효가 문제였군요.

    어떤 문제가 젤 큰지 알았으니 그것만도 속이 시원하네요.
    밀가루 5키로 짜리 새로 샀는데
    그거 다 쓸데까지 한번은 성공 하겠죠. ^^

  • 10. yj66
    '13.2.15 2:04 PM (50.92.xxx.142)

    참 .. 죽은 이스트도 약간의 발효는 되나요?
    지금 쓰는 이스트로 발효는 되는데 혹시나 해서요.
    신선한 이스트는 엄청 발효가 되는데 제가 지금 이정도 발효 되는게
    잘되는걸로 알고 계속 하고 있는건 아닌지 ...
    그런생각이 팍 드네요.

  • 11. yj66
    '13.2.16 3:41 AM (50.92.xxx.142)

    이스트 당장 사러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드라리이스트 개별 포장 된거 (8g씩인가) 는 좀 오래 보관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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