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여동생과 사이가 갑자기 나빠졌는데,,,

어려워요 조회수 : 2,444
작성일 : 2013-02-15 01:54:20

그 동안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연락 안 한 적은 없던 것 같아요(2주정도인데요)

이번에 친정 가서도 아는 척도 안하고 또 으르렁 거기다 돌아왔어요.

그런데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도 평소처럼 야~ 하고 장난치면서 미안해 하고 사과 할 마음이 없어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제 여동생도 참 눈치 없고 자기 할말 다 하면서 식구들 앞에서 비꼬는 말도

서슴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엔 너랑 할말이 없으니 다음에 다시 정리해서 이야기 하자고 참고 또 참고 이야기 해도 계속 비꼬는 말투,, 이런 거 사춘기 여자애들도 아니고 이런 성인 여자들 간에도 할 수 있더군요..

저도 참지 못해서 집으로 와버렸고, 마음은 무거운데 먼저 연락이 안 되네요..

뭐 연락 안하고 살 수 없는 사이겠지만 평소에도 제가 먼저 연락 하지 않으면 정말 10번 중 1번 여동생이 먼저 연락할까요. 그리고 이번에 친정에서 만났을 땐 이런 소리도 하더군요.' 언니가 어디 평생 내 신세 질 일 없나 보자'하구요..

그 동안 저는 제 동생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부모님 보다도 먼저 챙겨주고 연락하고 하는 편이었는데, 참 생활 패턴 다르고 생각하는 거 다른 동생과 앞으로 친하게 지내질 수 있을까 싶네요..

 

내가 언니인데 이렇게 하면 좀 못된 것 같기도 한데, 어찌해야할까요 마음가는 대로 해야하는데, 마음은 좀 불편하지만,, 참 이번엔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뭐 먼저 연락할 마음이 안되네요..

평소에도 식구들 ,,부모님 앞에서도 큰소리 치고 대들고 잘하는 동생이 밉고 이번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 좀 커지면 좋겠는데 자기는 잘못한점 미안한 점이 전혀 없다네요.. 에효효효

IP : 112.166.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5 2:05 AM (222.109.xxx.40)

    형제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요.
    부모밑에서 한집에서 같이 생활하던때라 달라요.
    마음이 불편하면 꼭 연락 해야만 할때 연락 하세요.
    원글님 가정에 집중 하시고 형제도 내 가정 다음이예요.
    거리를 가지고 서로 조심하고 내 형제니까 애틋한 마음도 생기고 그래요.

  • 2. 그냥 두세요
    '13.2.15 3:11 AM (111.118.xxx.36)

    저도 자매가 많은데 개성들이 강해서 자주 부딪히죠.
    그러다가도 자매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하면 잘잘못을 떠나 먼저 연락해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돕거나 해왔는데 그게 일종의 습관처럼 굳어지더라구요.
    남과는 칼같이 사리분별 다 따져서 바늘 한자리 꽂을 자리 없다고들 할 만큼 꽤 야무진 편인데 가족일에는 무르고 여린 제 심성이 글쎄,, 언제부턴가 쉬운 언니, 언니로서 권위가 없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던것을 최근에 알았어요. 표현이 적확하진 않는데 암튼...
    출가를 하고 각자의 생활을 갖게되면 반은 남이 되나봐요. 자랄 때의 내 언니, 내 동생은 아닌가보더라고요.
    일정한 간격과 거리가 필요하다는걸 저도 이제사 깨달았네요.
    내 가정이 우선인것을 이제사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376 발암물질 없는 선크림 추천 부탁드려용~ 3 흐미 2013/06/04 3,507
260375 나라 꼬라지 돌아가는거 보면.... 1 손전등 2013/06/04 601
260374 형제 두신맘들 장점 두가지씩만 말해주세요...TT 24 형제 2013/06/04 2,845
260373 너무 갖고싶은 목걸이가 있는데 구호꺼라고.. 6 ... 2013/06/04 2,143
260372 kt에 전화해서휴대폰 사보신분 계세요? 1 몰라서 2013/06/04 667
260371 베트남항공 vs 이스타항공 6 방콕 2013/06/04 2,583
260370 오늘 진짜 동안인 여자분을 만났어요 16 .. 2013/06/04 9,207
260369 중국산 세척당근 드시지마세요!!!!!!!!!!!!!!!!!!!!.. 6 ㅇㅇ 2013/06/04 4,968
260368 유니클로 마남방어떤가요 3 새벽 2013/06/04 2,069
260367 늙어버린 나를 발견하고 좌절중 4 진홍주 2013/06/04 1,872
260366 잔치집에 매콤한음식 한가지만 추천해주세요 12 지현맘 2013/06/04 1,971
260365 하일참 행복 너무 재밌네요 1 ... 2013/06/04 942
260364 문재인 "대통령, 불행한 상황에 직면 말기를".. 샬랄라 2013/06/04 984
260363 스타벅스 e퀀시카드 색깔있는것 2개 주실 분 있으세요? 2 가짜주부 2013/06/04 606
260362 악덕 기업아니라도 제가 실망한 기업이 하나있어요 4 밥먹다가 2013/06/04 1,255
260361 아이데리고 여행. 푸켓 vs 방콕파타야. 어디가 좋을까요? 추천.. 7 .... 2013/06/04 3,950
260360 이번에 일때문에 일본에 가게 되었어요. 7 일본방문 2013/06/04 1,048
260359 미국산 체리 아이들 잘먹나요? 4 체리 2013/06/04 2,194
260358 뭐에 물리면 크게 붓나요?ㅜㅜ 4 벌레 2013/06/04 1,094
260357 고속터미널 상가 교환되나요? 7 2013/06/04 959
260356 코스트코led(3m)램프 사용하시는분 3 선물 2013/06/04 1,369
260355 민주당 북한 인권법 반대 9 진격의82 2013/06/04 1,011
260354 수도물 찬물을 틀면 따뜻한물이 ~~ 1 2013/06/04 944
260353 공원에서 졸업사진 찍는데 옷색깔이요. 5 목동낭자 2013/06/04 1,083
260352 긴생머리 갸름한얼굴 빨간립스틱 13 뿅가 2013/06/04 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