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여동생과 사이가 갑자기 나빠졌는데,,,

어려워요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3-02-15 01:54:20

그 동안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연락 안 한 적은 없던 것 같아요(2주정도인데요)

이번에 친정 가서도 아는 척도 안하고 또 으르렁 거기다 돌아왔어요.

그런데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도 평소처럼 야~ 하고 장난치면서 미안해 하고 사과 할 마음이 없어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제 여동생도 참 눈치 없고 자기 할말 다 하면서 식구들 앞에서 비꼬는 말도

서슴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엔 너랑 할말이 없으니 다음에 다시 정리해서 이야기 하자고 참고 또 참고 이야기 해도 계속 비꼬는 말투,, 이런 거 사춘기 여자애들도 아니고 이런 성인 여자들 간에도 할 수 있더군요..

저도 참지 못해서 집으로 와버렸고, 마음은 무거운데 먼저 연락이 안 되네요..

뭐 연락 안하고 살 수 없는 사이겠지만 평소에도 제가 먼저 연락 하지 않으면 정말 10번 중 1번 여동생이 먼저 연락할까요. 그리고 이번에 친정에서 만났을 땐 이런 소리도 하더군요.' 언니가 어디 평생 내 신세 질 일 없나 보자'하구요..

그 동안 저는 제 동생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부모님 보다도 먼저 챙겨주고 연락하고 하는 편이었는데, 참 생활 패턴 다르고 생각하는 거 다른 동생과 앞으로 친하게 지내질 수 있을까 싶네요..

 

내가 언니인데 이렇게 하면 좀 못된 것 같기도 한데, 어찌해야할까요 마음가는 대로 해야하는데, 마음은 좀 불편하지만,, 참 이번엔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뭐 먼저 연락할 마음이 안되네요..

평소에도 식구들 ,,부모님 앞에서도 큰소리 치고 대들고 잘하는 동생이 밉고 이번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 좀 커지면 좋겠는데 자기는 잘못한점 미안한 점이 전혀 없다네요.. 에효효효

IP : 112.166.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5 2:05 AM (222.109.xxx.40)

    형제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요.
    부모밑에서 한집에서 같이 생활하던때라 달라요.
    마음이 불편하면 꼭 연락 해야만 할때 연락 하세요.
    원글님 가정에 집중 하시고 형제도 내 가정 다음이예요.
    거리를 가지고 서로 조심하고 내 형제니까 애틋한 마음도 생기고 그래요.

  • 2. 그냥 두세요
    '13.2.15 3:11 AM (111.118.xxx.36)

    저도 자매가 많은데 개성들이 강해서 자주 부딪히죠.
    그러다가도 자매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하면 잘잘못을 떠나 먼저 연락해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돕거나 해왔는데 그게 일종의 습관처럼 굳어지더라구요.
    남과는 칼같이 사리분별 다 따져서 바늘 한자리 꽂을 자리 없다고들 할 만큼 꽤 야무진 편인데 가족일에는 무르고 여린 제 심성이 글쎄,, 언제부턴가 쉬운 언니, 언니로서 권위가 없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던것을 최근에 알았어요. 표현이 적확하진 않는데 암튼...
    출가를 하고 각자의 생활을 갖게되면 반은 남이 되나봐요. 자랄 때의 내 언니, 내 동생은 아닌가보더라고요.
    일정한 간격과 거리가 필요하다는걸 저도 이제사 깨달았네요.
    내 가정이 우선인것을 이제사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605 신축 원룸 많은 동네 알려주세요 5 강남출근 2013/03/25 1,221
232604 엑스레이사진 달라고하면 줄까요? 4 깁스 2013/03/25 7,072
232603 해외 로밍시 인터넷차단 3 스노피 2013/03/25 825
232602 실명 적힌 '성접대 정보지' 무차별 확산 파장 外 5 세우실 2013/03/25 1,907
232601 후기2-피부걱정 당귀세안, 10일째. 마음부자 2013/03/25 3,817
232600 설경구가 분노했네요 67 설송 2013/03/25 24,658
232599 과장과 축소로 웃기기 (유머) 시골할매 2013/03/25 676
232598 잘 안씻는 남편 ㅠ 16 건축학개론 2013/03/25 6,727
232597 중학생 학부모 총회 3 학부모 총회.. 2013/03/25 1,950
232596 아기들 감기 꼭 항생제 먹여야 하나요? 4 달달 2013/03/25 2,447
232595 진선미 "원세훈 출금에도 내가 공항 나간 이유는…&qu.. 2 샬랄라 2013/03/25 812
232594 다림질만도 세탁소에서 해주는일인가요 2 .. 2013/03/25 944
232593 친구를 보면 당사자를 알 수 있다는데 박근혜를 보면 4 심마니 2013/03/25 783
232592 부부간에 서로 신호를 어떻게 보내나요? 13 ..... 2013/03/25 3,020
232591 1층사니 블랙박스 신경쓰여요 8 아줌마 2013/03/25 2,443
232590 재충전.. 어떻게 하시나요?? 중년여성 2013/03/25 383
232589 둘째 낳길 잘했구나 느끼는 요즘입니다.. 17 둘째 2013/03/25 3,115
232588 초등 수준영어 질문하나만 받아주셔요^^ 4 초등 2013/03/25 439
232587 심재철 의원, 국회서 누드사진 보다 딱 걸려 '망신' 2 세우실 2013/03/25 1,189
232586 저희 집은 담벼락이 낮아서 사람들이 길가다가 마당안에 쓰레기 던.. 베리베리베리.. 2013/03/25 637
232585 하루 맡겨도 이율이 조금이나마 괜찮은 은행통장 상품 있는지.. /// 2013/03/25 294
232584 페레가모스카프 백화점에서 얼마쯤 하나요? 3 봄은아직 2013/03/25 1,648
232583 사용안한지 오래된 식기세척기 설치해도 될까요? 2 고민 2013/03/25 769
232582 저희 남편만 이런가요? 너무 얄미워요.. 14 .. 2013/03/25 3,162
232581 건망증이 도를 넘은거 같은데 어떡하죠? 치매? 2013/03/25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