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바람피는 현장 덜미를 잡아야할까요?

미궁 조회수 : 4,982
작성일 : 2013-02-15 01:47:03
전 발렌타인데이가 제일 싫습니다
남편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그여자를 꼭
발렌타인 다음날 만나기때문입니다
내일은 대놓고 바빠서 집에 일주일에 삼일
들어올까말까 한사람이 휴가까지 내고
집에서 제일 멀고 그여자 술집에서 가까운
극장 시간표까지 알아났더군요
저사람은 돈 벌어오는 기계다라고 속으로
외쳐봐도 밑에서부터 끌어 오르는 분노를
잠재울수없네요
한가지 방법은 그냥 모르는체하고 넘어가는것하고
또하나는 그 극장에서 몇시간이고 확인이 될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전자는 몸은 편할지 몰라도 내정신이 날 파먹을것
같습니다 후자는 초등학교 다니는 딸래미를 집에 혼자
방치해야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번 크게 경고했은데도 거짓말
하고 정기적으로 여자를 만나고 이렇게 데이트까지 한다면
맘이 무너지더라도 확인해야하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면서 택시로 40분이면
충분히 올 거리를 외박을 하거나 이상한 명목의 출장들이
넘 많습니다
현명한 충고를 기다립니다
IP : 182.170.xxx.1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2
    '13.2.15 1:51 AM (223.62.xxx.201)

    같이 살 작정이시고 가벼운 연애관계라면 눈감고
    인내하시고

    이혼각오하신다면 흥신소 붙여서 현장 붙잡아서
    간통죄나 민형사상 외도증거 만들어야죠

  • 2. 조언 없는 위로
    '13.2.15 1:57 AM (72.194.xxx.66)

    지금 님의 맘이 숫껌정 같을거라는거 알아서 맘이 짠해요......

    인생살이 너무 짧아요. 너무 남에게(남편도 나는 아니니 남입니다)
    내 인생 다 버리진 마세요.
    마음 편한쪽으로 진정하시고 내려 놓으라는 말이 너무 말도 안되지만
    미운맘 내려 놓으시고 행동에 옮기셔요.

    그냥 지나가도 그시간에 아이와 행복할 수 없으시다면
    아이는 한나절 어디 맡겨도 되니
    현장을 덮쳐도 담담한 맘으로 하세요.
    얼굴에 속상한맘 독한미운맘있으면 누가봐도 밉상이 되거든요.

    내 얼굴을 한번 거울로 봐 보세요.
    얼마나 일그러진모습이 거울에 있는지 몰라요.

    이런일에는 그일에서 비껴서서 바라보는 아내가 이기더라고요.

    위로를 해드린다는게 더 구구절절 말만 많앗네요.
    힘내세요!

  • 3. 미궁
    '13.2.15 2:07 AM (182.170.xxx.164)

    제가 거의 한달째 몸이 넘 아파서 매일같이 병원가고 약으로 버티면서 식사도 못하는거 뻔히 다보고 있던
    사람입니다. 오늘은 가증스럽게 그렇게 아픈데 쉬어야 괜찮아질텐데라는 생전 처음 듣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래놓고 회사에는 와이프가 몸이 너무 아파서 울면서 링겔맞으러갈때도 안쓰던 휴가를 쓰고 다른 여자를 만난다니 미칠것같습니다

  • 4. 미궁
    '13.2.15 2:10 AM (182.170.xxx.164)

    이게 잠깐이면 그냥 저도 눈감을수있습니다
    한번 경고도 했지만 아니라고 절 의부증환자로 몰더군요. 그렇게 정신병자취급하고 그여자하고 기념일을 챙기니 지금 몸이 넘 아픈대도 정신이 또렷해지면서 한숨도 잘수가 없습니다

  • 5. 제생각
    '13.2.15 2:23 AM (14.45.xxx.204)

    외람되게도 제 입장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저는 나이가 어립니다. 결혼생활은 아이 낳고 하고 있지만요.
    하지만 우리 이모랑 할머니 외삼촌을 통해 바람난 이후 대처 그런걸 꽤 보았는데
    제 생각은 그래요.
    결론에 따라 대처방법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이혼 하실거면 - 정말 진흙탕 개싸움을 하든 친구나 흥신소 센터를 통해 어깨들이랑 동반해서라도 증거를 잡든 해서라도 증거를 확보하고 좋은 변호사도 붙여 소송하고 님 맘껏 여자 개망신 주고 어떻게든 그 남자 바닥까지 끌어내려 이혼하시고요.

    만에 하나 애를 생각해서건, 님의 경제적 여건이나 사회적 체면 등등때문에 이혼 안할 생각이라면 -
    남자가 나 여자가 있어. 라고 스스로 말을 꺼내더라도 응? 오늘 만우절이야? 우리 남편이 그럴 리가 없지. 뜨신 밥 먹고 선소리 하지 말고 와서 밥먹고 빨리 자 요즘 피곤한가보다. 하면서 무시하고 사세요.

    이도 저도 아니게 증거 잡아놓고 닦아세우고 인간이 아닌 이상 증거를 구체적으로 눈앞에 딱 목도하고나서 용서하고 화해하고 이해하고 다시 사랑하고 사는 건 불가능한 것 같아요.
    무시하고 참고는 가능해도.
    그런데 그러다 또 폭발해서 다다다다하고 상대는 무조건 내가 잘못했소 죄인이오 용서하시오 하고 그런구도가 10년 20년 가면 다행인데
    바람피우는 종자들이 그렇게 죽어지낼만큼 양심적이면 바람을 안피워요.
    좀 깨갱 미안한가 하고 움츠러들다가 어느 순간 아 ㅆㅂ 내가 이정도 미안해하면 됐지 얼마나 더 사과하라고?
    그런 적반하장 이판사판이 되면 어설프게 건드린게 더 역효과가 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첨에는 몰래 피던 바람도 대놓고 피고
    못가게 막는 아내를 때리거나 못살게굴고
    집에 갖다주던 생활비도 안갖다주고 여봐란듯 나돌고 그러는 것 같아요.

    지금 극장 앞에 하염없이 기다려서 그 여자랑 남편이랑 봤을때 그럼 어떤 태도를 취하실건가요?
    자 봤다. 사진을 찍으실거에요? 아님 머리채 쥐어뜯고 망신을 줄거에요? 아님 펑펑 울고 매달리실거에요?
    그 발견 이후 행동노선이라도 냉정하게 정하셔야한다고 전 생각해요.

    이혼을 하실 것인지 아님 이혼을 안하실것인지 결과를 정해두시고 그에 따라 행동하세요.
    남편은 정말 나쁜 개새끼 맞습니다. 위로 드립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건드려놨다 다시 살기에는
    남자의 딱 한 번 실수같은 바람+ 남자의 양심이 보통정도는 되어서 사죄하는 마음이 강하다 가정을 사랑한다
    그런 조합 아니면
    더 골치아파지고 더 내놓고 피우고 더 사람 골탕먹이고 잔인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 모른체하고 덮으시면서 증거를 수집하시든 지금같은 생활을 유지하시든
    아님 더 이상 못참겠으니 이 참에 터뜨려 확 이혼을 하시든 하세요.
    어설프게 터뜨리고 또 울고 따지고 욕하고 매달리고 하면서 사죄 받아내고 사시기엔..
    남편은 너무 비도덕적이고 막나가고 양심이 없으시고 님의 신경은 너무 연약하시네요.

    아무쪼록 최대한 님의 상처가 덜한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6. ㅇㅇ
    '13.2.15 2:25 AM (203.152.xxx.15)

    돈벌어오는 기계 ㅠㅠㅠㅠㅠㅠㅠ
    참.. 그 기계 버리면 안될까요
    원글님 그 기계놈때문에 암걸려요 ㅠㅠ
    죄송해요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는거긴 하지만 ㅠㅠ
    너무 답답해서;;

  • 7.
    '13.2.15 2:31 AM (58.148.xxx.103)

    제생각..님
    완전 동감입니다

  • 8. 미궁
    '13.2.15 2:44 AM (182.170.xxx.164)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안한건 아닙니다
    짧은글에 긴사연을 적지는 못했지만 저 일년사이에
    친정 아버지보내고 바람피는걸 알았습니다 정말 죽고싶어서 다리위도 몇번 갔었고요. 그래 그냥 눈감자하고 다독인지 육개월도 안되어서 갑자기 친정엄마도 하늘 나라가시고 지금 딱 두달되었습니다 맘이 아프니 계속 몸이 아프더군요 그런데 또 대놓고 속이고
    회사간다고하면서 극장 갈 약속을 해놓으니 내가 의부증환자가 아니라는것과 뭔일만 있으면 소리지르면서 몰아붙이는 것이라도 고치고싶은 맘이 큽니다

  • 9. 제생각
    '13.2.15 2:50 AM (14.45.xxx.204)

    근데 대놓고 속이는 것에 대해 분노하시는데요.
    님 만일, 진실을 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우리 외할아버지가 그러셨다네요.
    대놓고 그 시절 아이 일곱 딸린 외할머니 앞에 놓고 모자 쓰면서 (할아버지는 인텔리출신)
    '00동 다녀오겠네 며칠 걸리겠네.' 하고요.
    아예 할머니를 배우자, 인격체, 조심할 대상으로 생각을 안한거죠.
    지금 회사 간다고 속이고 회사 간다고 하면서 극장 간다고 하고 그 속이는 행위에 분노하시는데
    그럼 대놓고 나 여자만난다 정직하게 말하시면 어떻겠어요.
    실제로 그런 미친놈이 세상에 존재해요.
    그럼 속이 시원하실 건 아니지 않나요.
    의부증 환자 아니라는게 증명이 된다고, 네가 이런놈인걸 내가 다 봤다는 것에서 끝낼건 아니고요.
    그 이후 사죄가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더 막나갈 우려가 있다는거죠.
    저는 그게 염려스럽습니다.

  • 10. ...
    '13.2.15 3:33 AM (222.109.xxx.40)

    지금 원글님 건강부터 챙기세요.
    부모님 저 세상으로 보내고 나서 어떤 마음이고 몸상태인지
    경험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힘드실까 안타까워요.
    남편은 나중에 때려 잡으시고 휴식 취하고 병원도 다니시고 몸부터 추스리세요.
    내가 나를 위하고 사랑한 다음 자식도 있고 남편도 있어요.
    이혼하고 내던지면 아무것도 아닌 놈이니 생각 신중하게 하시고
    극장 앞에 가지 마세요.

  • 11. 아이를보세요
    '13.2.15 4:02 AM (1.238.xxx.19)

    친정부모님 떠나보내시고 힘드시죠
    엄마를 보는 초등 아이를 한번봐주세요
    엄마라도 온전해야지요
    정신차리고 몸부터 챙기세요
    남편일은 우선 흥신소나 변호사 알아보시구요
    아직 이혼 생각은 없으신듯해보이지만
    정신차려보시면 님 남편은 인간말종..지송
    처가 부모잃구 힘든상황인데도..인과응보..뿌릴만큼 언젠간 거두겠지요
    그러니 아이생각하시고 일어나세요
    가까운 지인이 계시담 부탁해서 아이와 함께 몸부터 추스리고 오세요

  • 12. 증거가 없으니
    '13.2.15 4:18 AM (111.118.xxx.36)

    의부증환자로 소리치겠죠.
    증거 내밀면 의부증환자에서는 벗어날 수 있겠죠.
    그러고나면 원글님을 어떻게 취급할까요.
    처가에 상이 있었고 그로인해 와이프가 몹시 아픈 상태인데도 미쳐돌아가는 판이잖아요.
    눈으로 봐야 아나요?
    서로 아는데도 지속적으로 못 믿을짓 하면서 의부증 운운하는걸로 봐서 천성이 뻔뻔하고 거친 사람인가 보네요. 더군다나 뭔일만 생기면 소리치며 몰아세운다니..
    몸을 추스리시는게 우선이지요.

    현장 증거가 크게 도움이 될거 같지 않아요 남편분.

  • 13. 그려여
    '13.2.15 7:08 AM (116.36.xxx.31)

    애기엄마 오늘은 참아요
    부모상 당한지 얼마 안된 마누라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했으면 의부증이라고 몰아부쳤겠어요
    지금은 일단 애만 보고 애기엄마 몸부터 추스립시다
    그놈이 오늘만 바람피고 말거여?? 아녀아녀 내일도 하고 모레도 할거여요
    오늘은 그저 애기랑 뜨신밥 해먹고 이새끼 내몸만 나으면 가만안둔다 각오로 밥많이먹고 약도 막 먹어서 얼른 몸이나 낫게 합시다 화이팅

  • 14. 바로가기
    '13.2.15 7:50 AM (39.7.xxx.52)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다른분 말씀처럼 몸부터 먼저 챙기세요. 싸우더라도 체력이 되야죠. 애도 더 강하게 잡아줘야 하구요.
    제생각님이 처음 다신 댓글이 완전 현실적인 정답이네요.

  • 15. 각양각색
    '13.2.15 8:53 AM (124.80.xxx.200)

    바람피는 사연은 여러가지지만 대처방법은 한가진거 같아요. 이혼 하거나 안하거나로요. 제생각님이 설득력있게 잘 말씀하셨어요. 덧붙이자면 이혼 안 하실 경우 아직 젊으시니 돈 모으시는 것과 경제적 정신적 독립을 준비 하세요. 5년 혹은 10년 계획으로내가 제일 잘할수 있는 일을 찾아 공부하시면 어떨까요.바람피는 남자는 평생 핀다는 말이 맞아요. 나이 먹을 수록 바람피는 강도도 세지고 질도 나빠지죠.그남자 에게 져서 내 인생을 불쌍하게 만들지 마시고 이기셔서 승자가 되세요.

  • 16. 초강수를 ,
    '13.2.15 9:46 AM (175.244.xxx.102)

    아이를 데리고 극장에 나타난다 ㅡ

    너무 심한가요
    저는 딸아이와 함께 나타난다면 경고정도가 되겠네요
    어찌 아이생각은 안하냐고 야단하시겠지만
    남편도 아이생각 더구나 딸아이 생각 안하는것은 마찬가지 아닌가요

    딸아이 모르게 상처없이 지나갔으면 하지만
    요즘 아이들 눈치 만땅 입니다
    부부사이 안좋은거 다 압니다
    아이까지 대동한다는것이 잔인한 줄 알지만
    그정도 안하고는 남편 못 말릴듯 합니다

  • 17. ..
    '13.2.25 1:10 AM (211.202.xxx.91)

    검색하다 보게되었는데... 우선 몸 추스르시고 잘 이겨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908 박근혜 대통령, 군부 장악 계엄 선포권 얻었다 2 이계덕기자 2013/02/25 1,741
221907 블로그글은 조회수를 알 수 없나요? 궁금이 2013/02/25 465
221906 반자동 에스프레소머신 추천해주세요 4 커피 2013/02/25 2,033
221905 남들이 외국인으로 간혹 자주 봐요 왜그런걸까요? 11 .... 2013/02/25 2,258
221904 18개월 남자아이 친구보면 피하네요 4 샤르르 2013/02/25 901
221903 영화 추천 6 2013/02/25 1,099
221902 부모이혼·가난·친아버지한테 성추행까지 10대 여학생 2명 동반 .. 9 참맛 2013/02/25 3,890
221901 시어머니 생신때 음식 해서 내려가야 하는데.. 16 막내며느리 2013/02/25 3,278
221900 방금 kbs에서 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끝에 어떻게 된거에요?.. 30 ..... 2013/02/25 16,611
221899 이성간에 계속 친구나 동료로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3 ... 2013/02/25 2,597
221898 진짜 딸키우기 힘드네요 5 2013/02/25 3,124
221897 좁은길에서 어깨 안접는 사람들 되게 많지 않나요? 6 ..... 2013/02/25 1,127
221896 5.18 광주폭동이라고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나요??sbs뉴스... 2 // 2013/02/25 1,041
221895 유시민의 예언.txt 17 참맛 2013/02/25 5,477
221894 백만원이 생겼는데 4 뭘살까 2013/02/25 1,665
221893 보톡스 미국산 VS. 한국산? 2 궁금이 2013/02/25 3,246
221892 머리방향을 바꿨더니 뿌리부분이 살짝 뻐근한게? 느껴져요 1 .. 2013/02/25 1,754
221891 제왕절개한 사람은 대장내시경하기 힘드나요? 7 겁나요.. 2013/02/25 7,579
221890 매너없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48 ㅇㅇ 2013/02/25 14,883
221889 아파트 1충 마당있는 집 보셨나요?? 12 아파트 고민.. 2013/02/25 4,289
221888 얼른 유치원 입학하면 좋겠네요.ㅜㅜ 2 ㅜㅜ 2013/02/25 727
221887 atm기 수표 입금 되나요? 1 ㄱㄱ 2013/02/25 5,131
221886 명바기아자씨 잠자리에 드셨겠네요...^^; 9 애고 2013/02/25 1,514
221885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었어요 9 정이현 2013/02/25 1,737
221884 고양이 강아지,키우는데 이렇게하니 친해졋어요 4 ,, 2013/02/24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