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길냥이밥 글 썼어요.

그린 티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3-02-15 01:41:01

제가 원글입니다. 저는 밥 준지 이제 한 일 년 다 돼어가고 모처 한 귀퉁이 자리 내주셔서 계속 줬던거예요.

그러다 관리 아저씨분 배설물 운운 하셔서 제가 동선따라 배설물 정리하러 다니는데,

 모처 주인분이 그동안 잘 봐주셨는데 그 분한테도 사정이 생겨(태클 건 분은 아니예요) 급식소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됀거고요, 지금 모처 주인분 영업이 끝난터라 우선 밥그릇 갖다 두었는데 댓글 내용처럼 며칠 계속 사료봉지를 두어야겠

네요. 낮에 사료봉지 두다가 카오스냥이하고 눈 마주쳐서 사료봉지 흔들며 여깄다 했는데 못알아먹은건지..ㅠㅠ

 그리고 아파트분들은 제가 알기론 그리 싫어하진 않으세요.

저흰 소형 단지 아파트라 주차장에서 마주쳐도 별 말씀들 없는걸로 알아요.

 관리실에도 한 분만 계속 태클걸지 다른 분은 동물을 기르신 적 있는 분이라 격려(?) 말씀 해주시고...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거란 생각 합니다.

급식소 앞 그릇들 없어져 본 적 없었고, 동네분들이 치킨, 북어포,빵 그런것도 살짝 가져다 두십니다.

우선은 봉지 그대로 두면서, 밥그릇은  영업 끝난 시간부터 두고, 다음 날 오후 4시에 학교 자습 다녀오는 고딩 아들이

수거해 오기로 했습니다. 천대받고 무서워하는 힘없는 길냥이 먹이 글에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IP : 220.86.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셋이요
    '13.2.15 1:44 AM (211.201.xxx.173)

    복 받으실 거에요. 원글님도 그렇고 아드님도 엄마를 닮아서 너무 착하네요.
    날도 춥고 귀찮을텐데 그걸 수거해서 가져올 생각을 하다니... 감사합니다..

  • 2. 그린 티
    '13.2.15 1:47 AM (220.86.xxx.221)

    길냥이 밥 주는거 싫어라 하는 분들도 있는데 보잘것 없는 제 글에 댓글 주신 분들도 격려가 돼네요.

  • 3. ...
    '13.2.15 2:01 AM (123.212.xxx.135)

    원글님 글대로 누구나 다 호의적일 수는 없어요.
    그렇다해도 생명이 달린 문제이니 가여운 녀석들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에 집중하자구요.
    저희 아파트 주민분들도 별 말씀 없으세요.
    경비 아저씨들도 알고 계신데 아무 말씀 안하시거든요.
    제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생활 수준을 떠나서 삶이 팍팍한 사람일 수록 인심도 야박한것 같더라구요.

    흠님 길냥이를 가여워하시는것 같은데, 냥이 먹이 줄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보시는것은 어떨까 싶어요.
    요즘 워낙 춥고 먹을게 없다보니까 굶어서 잘못되거나 먹이 찾아 헤매다가 로드킬 당하는 냥이들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 4. ㅇㅇ
    '13.2.15 2:06 AM (182.218.xxx.224)

    모두가 호의적일 필요는 없어요. 바라지도 않아요.그럴 수도 없는 거고.
    제발 밥 준 거 쫓아다니면서 치우지만 말았으면 좋겠어요.
    제발 측은지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악의만이라도 품지 말아주면 안될까요....

  • 5. ㄴㄴ
    '13.2.15 6:30 AM (220.76.xxx.96)

    우연히 냥이 한마리가
    음식물 쓰레기통 뒤져서 빨간김치 먹고있는거 보게됐는데.
    짠하더라구요... 고양이들이 김치가 무슨맛이라고 먹겠어요
    살기 위해서 그거라도 먹는거죠 ㅠ
    그래서 밥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밥그릇 싹싹 비운거보면 너무 뿌듯해요

    사람들이 고양이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알고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수없는데

  • 6. 82의
    '13.2.15 1:35 PM (121.139.xxx.94)

    천사님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130 초 1,2 아이에게 대형인형을 선물하고 싶은데요~~ 7 ~~ 2013/06/24 502
268129 전세 사는데 안방 장판이 한뼘 정도 찢어졌는데요 1 궁금 2013/06/24 1,442
268128 골반 틀어진거 치료 가능할까요? 5 골반 2013/06/24 2,441
268127 헬스 4주째... 용기주세요!!!! 12 다욧 2013/06/24 2,011
268126 동물병원 의사샘님들은 모든과를 아우르나요? 6 질문 2013/06/24 1,242
268125 민주당 도의원 여고생 성추행 6 민주성추행당.. 2013/06/24 923
268124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 그거 괜찮나요? 6 음식물 쓰레.. 2013/06/24 1,435
268123 스노쿨링장비를 사서 가야할지 대여할지... 4 2013/06/24 738
268122 도와주세요..햄스터가 탈출했는데 포획하는 방법좀요 1 꿈빛파티시엘.. 2013/06/24 1,028
268121 팡팡 아이스머그라는 거 써보신분 계신가요? 3 ... 2013/06/24 454
268120 아는것도 없고 해본것도 없는 대통령이 하는말 1 아놔 2013/06/24 706
268119 남푠이 밉상짓할때 응징으로 보통 무슨방법 사용하나요 12 cnncaf.. 2013/06/24 1,507
268118 부산 헌책방거리요~ 원하는책 구할수 있을까요? 6 .. 2013/06/24 1,047
268117 배우자와 사이좋은데도 바람 6 ㄴㄴ 2013/06/24 3,263
268116 면접때 말느린편이냐는질문받눈거 비닐봉다리 2013/06/24 589
268115 키엘을 대신할 여름용 세럼이 있나요 여름이다 2013/06/24 466
268114 우리충이들 스물스물 기어나오시네요 5 으이구 2013/06/24 739
268113 간접의문문에서 happen이요~ 영어고수님들 고견부탁드려요~ 5 영어질문 2013/06/24 561
268112 가구계통 종사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2 침대 2013/06/24 826
268111 아이 어린이집 도시락에 과일 뭐 넣어줄까요? 7 직장다니는엄.. 2013/06/24 1,196
268110 김어준 "정권 프락치된 국정원... 더 이상 귀국 미룰.. 46 ..... 2013/06/24 2,905
268109 버버리 롱 트렌치코트 리폼해보신 분 2 12345 2013/06/24 2,535
268108 빈티지하고 레트로 스타일 원피스나 소품 등 어딨을까요?.. 2013/06/24 500
268107 정말 친한 친구 개업식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알려주세요~.. 2013/06/24 24,775
268106 수원에 유명한 사주카페 ... 4 코카아줌마 2013/06/24 7,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