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길냥이밥 글 썼어요.

그린 티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13-02-15 01:41:01

제가 원글입니다. 저는 밥 준지 이제 한 일 년 다 돼어가고 모처 한 귀퉁이 자리 내주셔서 계속 줬던거예요.

그러다 관리 아저씨분 배설물 운운 하셔서 제가 동선따라 배설물 정리하러 다니는데,

 모처 주인분이 그동안 잘 봐주셨는데 그 분한테도 사정이 생겨(태클 건 분은 아니예요) 급식소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됀거고요, 지금 모처 주인분 영업이 끝난터라 우선 밥그릇 갖다 두었는데 댓글 내용처럼 며칠 계속 사료봉지를 두어야겠

네요. 낮에 사료봉지 두다가 카오스냥이하고 눈 마주쳐서 사료봉지 흔들며 여깄다 했는데 못알아먹은건지..ㅠㅠ

 그리고 아파트분들은 제가 알기론 그리 싫어하진 않으세요.

저흰 소형 단지 아파트라 주차장에서 마주쳐도 별 말씀들 없는걸로 알아요.

 관리실에도 한 분만 계속 태클걸지 다른 분은 동물을 기르신 적 있는 분이라 격려(?) 말씀 해주시고...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거란 생각 합니다.

급식소 앞 그릇들 없어져 본 적 없었고, 동네분들이 치킨, 북어포,빵 그런것도 살짝 가져다 두십니다.

우선은 봉지 그대로 두면서, 밥그릇은  영업 끝난 시간부터 두고, 다음 날 오후 4시에 학교 자습 다녀오는 고딩 아들이

수거해 오기로 했습니다. 천대받고 무서워하는 힘없는 길냥이 먹이 글에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IP : 220.86.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셋이요
    '13.2.15 1:44 AM (211.201.xxx.173)

    복 받으실 거에요. 원글님도 그렇고 아드님도 엄마를 닮아서 너무 착하네요.
    날도 춥고 귀찮을텐데 그걸 수거해서 가져올 생각을 하다니... 감사합니다..

  • 2. 그린 티
    '13.2.15 1:47 AM (220.86.xxx.221)

    길냥이 밥 주는거 싫어라 하는 분들도 있는데 보잘것 없는 제 글에 댓글 주신 분들도 격려가 돼네요.

  • 3. ...
    '13.2.15 2:01 AM (123.212.xxx.135)

    원글님 글대로 누구나 다 호의적일 수는 없어요.
    그렇다해도 생명이 달린 문제이니 가여운 녀석들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에 집중하자구요.
    저희 아파트 주민분들도 별 말씀 없으세요.
    경비 아저씨들도 알고 계신데 아무 말씀 안하시거든요.
    제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생활 수준을 떠나서 삶이 팍팍한 사람일 수록 인심도 야박한것 같더라구요.

    흠님 길냥이를 가여워하시는것 같은데, 냥이 먹이 줄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보시는것은 어떨까 싶어요.
    요즘 워낙 춥고 먹을게 없다보니까 굶어서 잘못되거나 먹이 찾아 헤매다가 로드킬 당하는 냥이들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 4. ㅇㅇ
    '13.2.15 2:06 AM (182.218.xxx.224)

    모두가 호의적일 필요는 없어요. 바라지도 않아요.그럴 수도 없는 거고.
    제발 밥 준 거 쫓아다니면서 치우지만 말았으면 좋겠어요.
    제발 측은지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악의만이라도 품지 말아주면 안될까요....

  • 5. ㄴㄴ
    '13.2.15 6:30 AM (220.76.xxx.96)

    우연히 냥이 한마리가
    음식물 쓰레기통 뒤져서 빨간김치 먹고있는거 보게됐는데.
    짠하더라구요... 고양이들이 김치가 무슨맛이라고 먹겠어요
    살기 위해서 그거라도 먹는거죠 ㅠ
    그래서 밥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밥그릇 싹싹 비운거보면 너무 뿌듯해요

    사람들이 고양이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알고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수없는데

  • 6. 82의
    '13.2.15 1:35 PM (121.139.xxx.94)

    천사님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65 영어권 초등고학년을 위한 책 가장 다양하게 팔거나 빌려주는 곳은.. 1 .... 2013/02/15 1,023
219564 고3되는 아이 과외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9 고민엄마 2013/02/15 1,978
219563 혹시...효소 드시는 분 계신가요? 3 햇볕쬐자. 2013/02/15 1,487
219562 초등2학년 가방 이스트백 어떨까요? 3 가방 2013/02/15 1,131
219561 삼성전자, 불산 외부로 빼냈다 1 삼성공화국 2013/02/15 1,339
219560 초등학교 선생님 계세요? 12 2013/02/15 2,977
219559 삼일만 애들 안보고 어디 모텔이라도 가서 암것도 안하고 싶어요... 11 엄마 2013/02/15 2,665
219558 시몬스 자스민 매트리스 180이면 적당한 가격인가요? 6 매트리스 2013/02/15 26,563
219557 이런식으로라도 풀어야 살거같아요 6 답답해 2013/02/15 1,677
219556 그래도 봄이 오고 있어요~ 1 야옹 2013/02/15 617
219555 노회찬의원 의원직 상실로 노원병지역 1 ... 2013/02/15 1,250
219554 군고구마 냉동보관해도 괜찮을까요?? 2 시에나 2013/02/15 15,869
219553 전 뭘 해도 안 이쁘네요... ........ 2013/02/15 1,426
219552 김병관·황교안 내정자, 땅·병역 잇단 의혹 3 세우실 2013/02/15 715
219551 백화점에 화장품 사러 갔다가 어린(?) 직원과 주름상담하니 웃겨.. 2 화장품좋아요.. 2013/02/15 2,836
219550 삼겹살 먹고 나서 두통이 오기도 하나요... 11 두통녀 2013/02/15 4,267
219549 샤브샤브 창업하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13 라임 2013/02/15 2,349
219548 승마하시는 분들... 서울가까운 외승하는 곳 3 갤러리스트 2013/02/15 1,778
219547 이빨 어금니 재료조언부탁. 6 이빨 어금니.. 2013/02/15 1,572
219546 홈쇼핑에서 종이호일을 구매했는데요..-.-;; 12 재추니 2013/02/15 3,967
219545 우울증 친구, 어떡해야 할런지요 2 어떡할까요 2013/02/15 2,571
219544 가구- 장롱 구입 도움 부탁드려요 2 니콜 2013/02/15 1,315
219543 레스토랑에서 옆테이블대화. 5 풍기 2013/02/15 2,880
219542 그겨울...반전이 뭔가요 ㅠ 6 야옹 2013/02/15 3,265
219541 아는 분 카톡 상태명이 '아버지 많이 보고 싶어요' 123 2013/02/15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