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도 없고 사회 교류도 없고 형제도 없고 친척과 왕래도 없는 싱글.. 노후가 걱정이됩니다..

... 조회수 : 4,272
작성일 : 2013-02-15 00:05:39

서른 후반인데 결혼은 하고 싶었으나 이제는 못할것 같아요.

형제도 없고 부모님뿐이구요.

친척은 많지만 다들 멀리 살아서 사촌들과 왕래는 없어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친척들과는 아예 남이나 마찮가지일것 같구요.

서른 중반부터 그나마 몇 안되던 주위 친구들이 다 결혼하고 지방으로 이사가버리고

친구들 아기낳고 서서히 멀어졌어요.

가끔 안부전화는 하지만 서로의 관심사가 달라지니 거리가 좁혀지지 않네요.

회사집만 왔다갔다하고.. 직장 동료외에 만나는 사람 아예 없구요.

제 성향이 사람을 만날수록 진이 빠지는 스타일이라

누굴 만나려고 하는 노력은(남자 친구가 아닌) 서른 초반까지 해봤지만..

그럴수록 진이 빠지고 지쳐요.

 

현재는 이 상황에 불만은 없어요.

하지만 문득문득 외로움이 밀려올때도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부모님 모두 안계실때를 생각하면 아득해지네요.

그야말로 세상에 저 혼자인거잖아요.

저같은 싱글 안계신가요?

 

 

IP : 175.192.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13.2.15 12:10 AM (211.176.xxx.137)

    저도 사람 만나고 나면 힘들어서, 인맥관리 못 해서 친구 라고 달랑 둘 일년에 몇번 보내요. 난 부모님도 안계시지만...물론 외로와요. 하지만 시간 많아 취미나 내가 좋아하는것에 집중 할수 있어 좋기도해요.

  • 2. 노곡
    '13.2.15 12:36 AM (113.59.xxx.114)

    등산을 다녀보세요....
    높은산에 오르면 마음이 유원해진답니다...

    산에 오르면 그 과정에 인생에 많은 것을 배우죠.

  • 3. 예쁜공주223
    '13.2.15 12:42 AM (180.64.xxx.211)

    주위에 사람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을 눈여겨 보면
    먼저 손해보는 쪽을 택하고 상대를 존중해주며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
    상처받아도 금방 잊어주고 용서하며 웃어주며 유머가 있어야하고
    여러가지 조건들을 노력해서 행동화하면 주위에 사람이 금방 많아집니다.
    따스함은 기본이구요.

  • 4. 00
    '13.2.15 1:14 AM (59.20.xxx.233)

    저랑 비슷..ㅋ 같은 지역이면 친구하면 좋을듯한데..아쉽~
    교회 같은데 나가보세요..구역활동 하심 사람들도 만나고..사람들과 접촉할수 있어요..
    다들 아줌마지만..ㅋ
    큰교회는 30~40대 싱글도 많아요...

  • 5. ㄱㄱ
    '13.2.15 2:04 AM (211.36.xxx.96)

    글쓰고 한참 봐도 원글님 반응 없어 그냥 지웁니다

  • 6. @@
    '13.2.15 2:23 AM (112.150.xxx.33)

    그럼 사람만나는 것에 노력하셔야죠~^^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안찾아와요.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야 나에게 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찾아오죠~!
    저도 사람이랑 사귀는 거 잘 못해요. 그래도 사귀려고 노력하니 몇몇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인간관계가 서로서로 조금씩 손해 보면서 지내야 잘~ 지낼 수 있는 거더라구요.
    그래도 일방적으로 매번 나만 손해보는 관계는 더욱 상처 받는 관계이니 이런 관계는 맺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상대방도 내가 손해보는 걸 알아서 이용하는 쪽이 많더라구요.
    봉사활동~~ 취미모임~~ 종교~~등등 찾아보시면 사람과 인연 맺을 수 있는 곳은 많아요!

  • 7. 저요
    '13.2.15 3:44 AM (49.132.xxx.10)

    원글님 넘 슬퍼마세요 이렇게 생각해보심 어때요?
    1. 나만 그런거 아니다. 세상에 그런 사람들 많다 앞으로 더 많아질거다
    2. 고독사, 노숙자들 등등 의외로 자식 가족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3. 왜 교류가 없나요? 원인을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3번에 대한 건데요, 전 '스따'예요. 스스로 따돌이. 옛날에 전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인맥이 어마어마했는데요 한번 크게 뒤통수맞고 줄곧 이용당하고 생업이 흔들린 후부터는 사람들이 귀찮아졌네요. 과거 생각하면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나 외로움에 슬플 때도 있지만요 잘 생각해 보면 자기가 선택한 길인 거예요. 그들과 같이 있는 것보다 지금 혼자 있는 것을 택한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그게 좀더 스스로 행복해서 아니었나요?
    ^^ 저같은 극단적 변화를 겪은 사람 아닌 보통사람들은 대충 한두명이라도 말벗이 있거든요. 외로워서 결혼하는 사람도 많구요. 그모든걸 하지 않고 홀로 있다는 건 본인의 인생의 우선순위가 남다른 거죠...
    보통사람은 외로움을 못견뎌 적당히 무난하게 굴어서 말벗을 두니까요..
    우린 제법 잘 견디는 거니까 그냥 일 열심히 하고
    책이라도 쓰세요. 전 제 일이 좋아요
    우울하고 힘겨울때 전 자신에게 묻습니다.
    그래서? 죽고싶니? 응 때로는. 그럼 죽을래?
    아니. 용기없어. 그럼 뭘 못해,, 암거나 닥치는대로 해봐
    ... 당장 죽지 않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잼난 거 실컷 보고 먹고 배우고 쓰고 그러다가 가자구요.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468 아! 이종환 12 ... 2013/05/30 2,231
258467 까맣게 탄 양면팬 겉은 어떻게 닦나요? 3 ㅠㅠ 2013/05/30 1,155
258466 요즘 재밌는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2 영화 2013/05/30 1,044
258465 초등4학년 미술 공부(전공할생각아닌경우), 하면 도움이 되는 면.. 2 ........ 2013/05/30 1,326
258464 아웃백 메뉴추천좀해주세요^^ 중학생아이들 데리고가요 6 toddld.. 2013/05/30 1,416
258463 이대로 가면 ‘같은 민족, 다른 인종’의 비극 3 고솔하세요 2013/05/30 756
258462 어제 윗층 아이들 학대문제로 신고했다던 글...지금 어찌됐는지 .. 5 연년생맘 2013/05/30 2,118
258461 전기렌지질문이요? 4 .... 2013/05/30 807
258460 직장생활 18년차 퇴직을 하네요 14 바이 2013/05/30 3,895
258459 지금 홈쇼핑에서 방송하는 sol 어학기 어떤가요? 6 어학기 2013/05/30 1,342
258458 외국인 불법취업 신고하려했더니 3 ... 2013/05/30 6,243
258457 임신 5주 4일. 5월 20일 치과마취했는데. 괜찮을까요? 5 .. 2013/05/30 1,816
258456 제발 도와주세요 담배연기 어떻게 말해야할지....... 2 dd 2013/05/30 825
258455 '4대강 입찰담합' 수사 발주처로 확대 1 세우실 2013/05/30 513
258454 초등학생 여아 피겨스케이트 배우려고 하는데요~~ 12 ..... 2013/05/30 3,231
258453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가보신분 2 커피중독 2013/05/30 1,430
258452 복도식 아파트 현관으로 먼지 들어오는것 ㅠ 아파트 2013/05/30 1,525
258451 삼생이 사기진 모녀 2 하늘 2013/05/30 2,123
258450 에어컨 어디다 달지 고민이에요 2 ㅎㅎ 2013/05/30 686
258449 많이 읽은 글 보고...우리 아이 피아노 학습 경험 7 햇살 2013/05/30 1,708
258448 마늘쫑장아찌 만드는 마늘쫑은 굵은것인가요? 가는것인가요? 2 .. 2013/05/30 1,170
258447 요즘 jtbc 글보면서 드는 생각은 야바위꾼 2013/05/30 538
258446 삼생이 내가 저걸 왜 봤을까? 9 ---- 2013/05/30 3,199
258445 이빈후과쪽으로 아시는분.. 2 ........ 2013/05/30 612
258444 미인이 아니라는것 11 ㄴㄴ 2013/05/30 3,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