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곳에나 정차를 해서는 안 되는데
오늘 외출했다가 버스 타고 오면서..두 번이나 그런 광경을 봤네요.
한 번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그 막히는 길
뒤에는 차들이 완전 쭉 늘어져있고
보행자 신호등이 떨어진 것도 아니고 그냥 차들이 주행하고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횡단보도 위에 턱하니 정차
7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운전을 하는 차에서
친구인 듯한 두 분이 느릿느릿 내리는 겁니다.
그 순간..그 뒤로 완전 쫙 늘어선 택시와 승용차..-.-
그리고 잠시 후 제가 탔던 버스가 강남구청 앞에 정차를 했다가
출발을 했는데 바로 앞에 택시가 우회전을 하려다가 말고 서있더군요.
보니까 큰 승합차가 우회전 하는 길..역시나 횡단보도 위에 정차
우리 버스도 앞에 택시 땜에 직진을 못 하고 멈춤
한참동안 승합차가 서있더니 아이를 안은 엄마가 내립니다.
그 엄마..뒤에 차가 줄줄 서있는데 운전자랑 한창 얘기를 합니다..-.-
뭐 노인이고 아이를 안은 엄마이니..다들 노약자인 셈은 분명한데
그래도 그렇지..노약자가 탄 차라고 해서 그냥 내키는 곳에 정차를 하면 안 되지요.
환자가 탔다면 뭐 그런 당연히 이해를 하겠지만..
조금만 옆으로..조금만 앞으로 가면 차흐름을 막지 않아도 될 터인데
왜들 그렇게 님들 편한대로만 하시려고 하는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