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금 늦은 출근 길에 동네 골목을 빠져나오는데
반대편에서 멋쟁이 여성분 한 분이 한 손에 스티로폼 박스를 들고 걸어오십니다.
옷차림새에 어울리지 않는 스티로폼 박스하며,
한 손으로 가볍게 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빈 박스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것도 어딘가 재활용품 모아놓은 듯한 곳에서 주워 오고 있는 느낌이 확~들어오는 늠름하신 태도!
아, 어제 오늘 올라온 족욕 관련 글 읽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 중이시라는 걸 한눈에 알아보고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괜히 혼자 반가워했네요~ ^^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