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진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려나요?

아낌없는 조언... 조회수 : 781
작성일 : 2013-02-14 19:45:39

일전에 고대 합격하고서도 포기하고 it쪽에 간다고 했을 때 나섰던 전문가분들 때문에 깜짝 놀랐어요. 아이가 중딩이라 아이의 고민이 저에게도 전달되네요.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결같이 일편단심일때는 고민이 안 되었는데 현실감도 좀 생기고 친구들이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본인도 좀 흔들리는거 같아서요.

일단 성적 다 무시하구서요. 아이가 원한다면 밀어주는게 맞을까요? 일단 아직 중딩이라 단언하기 힘들지만 현재로서는 학업적으로는 잘 합니다.

만약 이 상태를 쭉 유지한다 할 때 어떤 조언을 해 줄까 고민되네요.

문화마케팅이나 고고학 큐레이팅 정도를 쭉 좋아했는데 솔직히 나중에 졸업하고 어떨지 감이 안 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건 바느질 같은 종류이구요. 요즘은 광고 얘기도 하고 변호사도 혹했다가 파티 플래너도 생각해 보곤 하는거 같아요.

형님이 좀 현실적이라 큰 딸 모두가 선호하는 직군으로 딱 정하고 그냥 밀어부치더라구요. 여자아이라 솔직히 결혼 아이 생각하지 않을수도 없는게 현실인거 같아요. 어릴적은 그런거 생각 안 하고 자유롭게 생각했는데 아이가 커가니 저도 현실적이 되어갑니다.

조목조목 잘 따지고 그러니 친구들이나 주변에서 변호사 잘 하겠다 그러기도 하고 교수해도 좋겠다 그러기도 합니다.

아빠는 무조건 좋아하는거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좀 중심을 잡고 아이를 밀면 아이가 수긍할거 같아요. 웬지 부모가 밀어주길 바라는거 같기도 하구요.

어린 나이라 갈팡질팡 하는 중입니다.

 

이건 제 아이에 국한된 거긴 한데요.

만약 성적이나 기타 등등이 된다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진로를 정하실건가요?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에 대해 감이 잘 안 오네요.

좋아하는걸 한다는건 맞는데 어느정도 싫지 않다면 현실적인 타협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구요.

에구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다가 막상 닥치니 머리가 아프고 제가 무슨 얘길 하는지도 헷갈리네요.

각 분야에서 다양한 조언 부탁드려요. 10년 후 20년 후 아이의 미래를 어떻게 조언해줘야 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네요.

IP : 125.17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9:22 PM (218.148.xxx.50)

    바느질...광고, 변호사, 파티플래너...;;
    다 너무 다른 분야들이네요. ㅎ

    특수 전공에 전국에서 가장 입학 성적이 높은 학생들만 모여도 대학 1학년 때 목표한 분야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대학 4년동안 희망하는 분야가 많이도 바뀝니다.
    그리고 사회 나와서 시작한 일에서 적성을 찾고 커리어적으로 높은 성취율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구요.

    뭘 할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대학 4년 그거 찾으라고 있는건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28 회사에서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질때.. 31 .. 2013/02/15 8,306
219527 연주 하시는 분들 공연 후 케이크 받으면 어떠세요? 8 혹시 2013/02/15 2,484
219526 이제 돌된 아가 할머니가 몇시간 봐주면 안돼나요?? 10 .. 2013/02/15 1,908
219525 남산에 조선신궁이 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4 .. 2013/02/15 2,842
219524 100% 유기농 다큐, 이런 영화 한 편 어떠세요? 9 ... 2013/02/15 2,312
219523 대학가기 너무힘들어요 12 추합꽝 2013/02/15 4,170
219522 한국의 여배우들 에게 고함 14 ㅡ,.ㅡ 2013/02/15 3,354
219521 친정 여동생과 사이가 갑자기 나빠졌는데,,, 2 어려워요 2013/02/15 2,398
219520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곡 들어보세요.. 5 저도 한곡 2013/02/15 1,423
219519 산부인과 1 저도 궁금 2013/02/15 898
219518 부모에게 학대?받고 자라신 분들..어떻게 살아 가고 계신지 궁금.. 16 궁금 2013/02/15 6,822
219517 그겨울 바람이..반전은...남자 변호사???? 2 설마..반전.. 2013/02/15 4,323
219516 남편의 바람피는 현장 덜미를 잡아야할까요? 17 미궁 2013/02/15 5,021
219515 아까 길냥이밥 글 썼어요. 6 그린 티 2013/02/15 1,038
219514 제목을 밝힐 수는 없지만... 7 ㅎㅎ 2013/02/15 1,894
219513 제 주변의 공주님들.. 25 ㅜㅜ 2013/02/15 10,709
219512 유튜브음악듣다가 흑흑... 2013/02/15 813
219511 돈 꿔줘야 할까요? 21 적은 돈이긴.. 2013/02/15 2,714
219510 저 아래 있는 덧글 많은 글중에 5 댓글에 공감.. 2013/02/15 1,008
219509 [결혼전 고민 거리] 감사합니다 16 나막귀 2013/02/15 2,806
219508 다이슨 청소기가 정말 좋나요? 14 . 2013/02/15 4,036
219507 마음이 늙어요....... 3 마음이 2013/02/15 1,659
219506 인수위가 벌써부터 금품사건이네요. 1 참맛 2013/02/15 1,020
219505 전기렌지 세정제. 추천 해주세요 2 세정제 2013/02/15 1,589
219504 이태원 잘 아시는 분 7 이태원 2013/02/15 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