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진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려나요?

아낌없는 조언...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3-02-14 19:45:39

일전에 고대 합격하고서도 포기하고 it쪽에 간다고 했을 때 나섰던 전문가분들 때문에 깜짝 놀랐어요. 아이가 중딩이라 아이의 고민이 저에게도 전달되네요.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결같이 일편단심일때는 고민이 안 되었는데 현실감도 좀 생기고 친구들이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본인도 좀 흔들리는거 같아서요.

일단 성적 다 무시하구서요. 아이가 원한다면 밀어주는게 맞을까요? 일단 아직 중딩이라 단언하기 힘들지만 현재로서는 학업적으로는 잘 합니다.

만약 이 상태를 쭉 유지한다 할 때 어떤 조언을 해 줄까 고민되네요.

문화마케팅이나 고고학 큐레이팅 정도를 쭉 좋아했는데 솔직히 나중에 졸업하고 어떨지 감이 안 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건 바느질 같은 종류이구요. 요즘은 광고 얘기도 하고 변호사도 혹했다가 파티 플래너도 생각해 보곤 하는거 같아요.

형님이 좀 현실적이라 큰 딸 모두가 선호하는 직군으로 딱 정하고 그냥 밀어부치더라구요. 여자아이라 솔직히 결혼 아이 생각하지 않을수도 없는게 현실인거 같아요. 어릴적은 그런거 생각 안 하고 자유롭게 생각했는데 아이가 커가니 저도 현실적이 되어갑니다.

조목조목 잘 따지고 그러니 친구들이나 주변에서 변호사 잘 하겠다 그러기도 하고 교수해도 좋겠다 그러기도 합니다.

아빠는 무조건 좋아하는거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좀 중심을 잡고 아이를 밀면 아이가 수긍할거 같아요. 웬지 부모가 밀어주길 바라는거 같기도 하구요.

어린 나이라 갈팡질팡 하는 중입니다.

 

이건 제 아이에 국한된 거긴 한데요.

만약 성적이나 기타 등등이 된다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진로를 정하실건가요?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에 대해 감이 잘 안 오네요.

좋아하는걸 한다는건 맞는데 어느정도 싫지 않다면 현실적인 타협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구요.

에구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다가 막상 닥치니 머리가 아프고 제가 무슨 얘길 하는지도 헷갈리네요.

각 분야에서 다양한 조언 부탁드려요. 10년 후 20년 후 아이의 미래를 어떻게 조언해줘야 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네요.

IP : 125.17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9:22 PM (218.148.xxx.50)

    바느질...광고, 변호사, 파티플래너...;;
    다 너무 다른 분야들이네요. ㅎ

    특수 전공에 전국에서 가장 입학 성적이 높은 학생들만 모여도 대학 1학년 때 목표한 분야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대학 4년동안 희망하는 분야가 많이도 바뀝니다.
    그리고 사회 나와서 시작한 일에서 적성을 찾고 커리어적으로 높은 성취율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구요.

    뭘 할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대학 4년 그거 찾으라고 있는건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659 기미와 시엄니.. 6 기미.. 2013/03/04 1,844
224658 서울의 첫인상 ........ 2013/03/04 408
224657 삼생이 엔딩곡 1 ... 2013/03/04 757
224656 아침마다 티비를 .. 2 초4 2013/03/04 536
224655 타인에게 기분나쁜거 다 말하면 상처주는건가요? 4 ... 2013/03/04 1,126
224654 국민TV, 3일 미디어협동조합 설립 총회 개최 나루터 2013/03/04 312
224653 초중고대 입학식 끝났죠? 학교행사 가는게 좋아요. 5 경험자 2013/03/04 1,052
224652 국회선진화법으로 국회과반수가 150석이 아닌 180석으로 9 ... 2013/03/04 1,015
224651 스마트폰으로 게시글 보는데 jpg사진만 안보여요 컴맹은 아닌.. 2013/03/04 547
224650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어서요. 아이들용 해드폰 같은건 안만들까요?.. 6 흠.. 2013/03/04 672
224649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사퇴 18 세우실 2013/03/04 3,058
224648 강구항 대게먹고 식중독 걸렸어요.. 5 쿠키 2013/03/04 2,112
224647 시모님이 피임하지 말래요 23 ... 2013/03/04 5,102
224646 한국여성들의 본심 7 jen 2013/03/04 1,427
224645 이런 경우 연 이자가 몇 % 입니까..? 4 ... 2013/03/04 600
224644 3월 4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04 378
224643 피아노를 잘 치고 싶다는 아들래미 어떡하죠? 8 꿈동어멈 2013/03/04 1,057
224642 이런 결혼준비 어떨까요..(펑이요) 49 !!!! 2013/03/04 6,824
224641 동유럽 패키지 도와주세요 7 지금 2013/03/04 1,596
224640 활력을 찾는방법 2 힘들다 2013/03/04 928
224639 아니 도대체 왜 애 낳은게 유세인가 26 기본좀 지키.. 2013/03/04 4,337
224638 예전에 팽이버섯 볶음 레시피가 있었는데 2 버섯볶음 2013/03/04 1,088
224637 노래 좀 찾아주세요ㅠㅠ 3 ... 2013/03/04 539
224636 요즘 새로운 경험.. 영어 소설책.. 4 오늘 2013/03/04 1,514
224635 19금)공해의 섹...소리음으로 괴로워 하는 자식 어떻 하면 .. 25 농촌 생활자.. 2013/03/04 16,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