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은 큰 도둑놈 손주들은 떼강도

진홍주 조회수 : 4,727
작성일 : 2013-02-14 18:05:28

아는 아줌마가 자식들 이야기끝에...놈시리즈를 읋어주는데...방물장수에서 빵 터졌어요

 

그분왈...아들은 큰도둑넘..... 며느리는 작은도둑.... 딸은 이쁜도둑....사위는 방물장수래요ㅋㅋ

사위가 보따리 장사꾼 이라니ㅋㅋ.....유명한 놈시리즈에......손주들은 떼강도라고 하죠ㅋㅋㅋ

 

놈시리즈도 그렇고  자식들시리즈보면 웃픈내용이 많아요..

 

아들 어릴때는 1촌, 대학가면 4촌, 군대가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따로살면 동포

해외로가면 해외동포ㅋㅋ

 

아들은 사춘기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에가면 손님이 되고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잘나고 돈 잘 버는아들은 국가의 아들이고 사돈의 아들....빚진 아들은 내 아들

 

아들한테 재산 안주면 맞아죽고... 반만주면 더 달라고 졸려죽고... 버티다 주면 굶어죽는다

 

아들만두면 길거리에서 죽고....딸만두면 싱크대 앞에서 죽는다

 

 

남편은 집에 나두면 근심덩어리..데리고 나오면 짐덩어리.....마주 앉으면 웬수덩어리(어쩔)ㅋㅋㅋ

혼자보내면 사고덩어리...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ㅋㅋㅋ

 

딸 둘에 아들하나면 금메달....딸 둘이면 은메달.....딸하나에 아들하나면 동메달

아들둘이면 목메달ㅋㅋ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그림자...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딸은 그대 아직도 내 사랑

 

대부분의 부모는 10명의 자식이라도 다 건사하는데 10명의 자식들은 두분 부모를 모시지를 못하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니 저런 이야기가 떠돌아 다니는거겠죠.....이런 글은 웃기면서 서글퍼요

 

저희 친정엄마는 아들 셋.....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보다고 늘 이야기하세요....딸은 막내라고

뻗대고 있으니 소용없고요ㅋㅋㅋ

 

전 동메달인데......자식들 제맘대로 됬으면 효자가 됬겠지만.....자식일은 내맘대로 안되니ㅋㅋ

일찍감치 포기......건강하게 걍 지들끼리 잘 살아주면 아무 소원도 없어요ㅋㅋㅋㅋㅋㅋ

 

IP : 221.154.xxx.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6:09 PM (218.38.xxx.198)

    저희 친정엄마는 아들만 셋...

  • 2. 대해서
    '13.2.14 6:11 PM (180.182.xxx.153)

    그런 도둑 자식을 둔 부모 역시 도둑이었다는게 함정이죠.
    내리사랑으로 퍼주며 사는게 부모인 겁니다.
    그게 싫으면 안 낳아죠.

  • 3. ..
    '13.2.14 6:11 PM (175.209.xxx.5)

    재미있네요.
    특히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그림자...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딸은 그대 아직도 내 사랑"
    아들하나 딸하나 있는데.. 장래 그럴것 같아요.

  • 4. ㅡ.ㅡ
    '13.2.14 6:12 PM (115.140.xxx.99)

    원글님은 더불어 친정어머니의 딸 ,

  • 5. 진홍주
    '13.2.14 6:16 PM (221.154.xxx.79)

    헉스...예리하시네요.....제 이야기가 빠져서....수정하고 있었는데
    오빠셋에...딸하나...막내예요......저는 뺀질뺀질거리는 쪽이라
    엄마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보다 이런소리 할때마다 뜨끔해요ㅋㅋㅋ

    대물림 되는것 같아요......자식들은 부모가 되서 짝사랑하다 평생을 보내고
    또 그 자식들도 커서 자식들 짝사랑하고...그러면서도 자식들만 이뻐라하죠
    알면서도 부모한테는 계산을 하고 자식한테는 퍼주고 있어요

  • 6. 재밌네요
    '13.2.14 6:56 PM (182.209.xxx.42)

    가족간의 비유 웃기면서도 슬퍼요

  • 7. ..
    '13.2.14 7:25 PM (180.229.xxx.104)

    저도 웃기면서도 슬프네요.
    근데 부모역시 도둑이라는 글은 좀 아닌거 같네요
    지금 부모님세대가 가장 희생적인 세대 같아서요.
    자식 희생하면서 키워놓고 부모(우리한텐 할머니죠)도 모시는데
    자식들은 모실 생각이 없고 요양병원가는것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그 윗세대는 모시고 모심을 받고 우리세대는 안모시고 모시는것도 안 받고 인데말이죠.

  • 8. 부모세대가
    '13.2.14 7:41 PM (122.36.xxx.73)

    중간에 끼인 입장인건 맞지만 드라마틱하게 가난에서 벗어나 열심히만 하면 부자가 될수 있는 마지막 세대였기도 합니다..지금은 개천의 용이란 상상도 안되니까요..

  • 9. ㅋ ㅋ
    '13.2.14 7:50 PM (175.199.xxx.70)

    재밌네요~^^

  • 10. 안티포마드
    '13.2.14 8:05 PM (223.62.xxx.103)

    저 사위가 방물장수라는 건 무슨 뜻인가요?
    딸만 둘이라 사위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가는데
    사위의 어떤 속성을 방물장수에 빗대어 이야기한 건지 이해가 안 되어서요.ㅜㅠ
    아시는 분 설명 좀 해주세요.

  • 11. 진홍주
    '13.2.14 9:35 PM (221.154.xxx.79)

    흠 방물장수는 화장품과 패물을 팔던 떠돌이 장사꾼이라...딸때문에 들락달락하는
    백년손님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분이 늘 하는말이 사위도 도둑넘이야.....죽어도 자기 손해보는 짓은 안해
    자기 잇속챙기고 다 계산해보고 한다니까... 딸년이 잘해야 사위도 잘한다고 하시거든요

    장사꾼의 거짓말이 손해보고 판다는거고...불친절한 상인도 물건 팔아주는 고객한테는
    친절하니까요.

  • 12. 안티포마드
    '13.2.14 11:25 PM (220.85.xxx.55)

    아하.. 그런 뜻이로군요.
    제가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어서 남편한테도 물어보고 딸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모두 다 모른다 하여
    여태 답답해하다가 자기 전에 게시판에 들어와 본 거랍니다.
    진홍주님 말씀대로 사위는 방물장수 맞네요. ^^

  • 13. 다행히
    '13.2.15 1:38 AM (211.234.xxx.43)

    메달권안에는들었네요..
    딸하나낳았으니..ㅋㅋ

  • 14. 금메달 팔자도 그리..
    '13.2.15 10:31 AM (98.229.xxx.5)

    금메달 스럽지 않던데...울엄마보면...ㅋ
    그저...무자식이 상팔자져....자식 골고루 많이 낳아준게 자식들에게 살면서 젤 잘한거라고 읊고 사는 엄마들은 ...걍 본인 생각이 그러한것일뿐이고 자식 외동으로 낳아키우면서 일당백으로 모든걸 다 올인해 주는 엄마들은...결국 자신의 길을 갈뿐인 자식 뒤에서 외롭게 늙어갈뿐이고...달랑 둘 낳아놓고 마치 세상을 다 준것처럼 공치사하는 엄마들은 이도저도 아닌 얼치기일뿐. ㅋ. 자식은 낳는 순간부터 애물단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639 일렉트로룩스? 무선 에르고 라피도..흡입력이 약해졌는데 버려야 .. 2 2013/06/25 1,553
268638 장터에서 감자 괜히 주문했나봐요. 40 분나는감자 2013/06/25 4,543
268637 여름휴가 메이힐즈 리조트 가보신분 강원도 2013/06/25 1,433
268636 장터에서 과외 연결되신적 있으신지? 3 랄라 2013/06/25 935
268635 도이치가구 아시는분 침대 2013/06/25 1,715
268634 백토출연 몇시간 앞두고 서상기 출연 못한다고 통보ㅋ 19 아증말 2013/06/25 2,291
268633 이머젼수업하는 사립보내면 영어하나만큼은 마스터 될까요? 7 사립고민 2013/06/25 1,801
268632 오늘저녁뭐드실거에요? 18 alal 2013/06/25 2,239
268631 우유가 용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이렇게 큰가요? 6 뽀나쓰 2013/06/25 1,050
268630 영남제분 기사 5 .. 2013/06/25 2,125
268629 검색어에 어나니머스라고 보이던데 뭐하는 데에요? dd 2013/06/25 388
268628 남자 만나기 힘들다고 글 올렸던 40살처자입니다 11 도웬 2013/06/25 4,870
268627 요즘 비비에도 자외선차단지수가 써있는데.. 별도로 썬크림 또 바.. 3 자외선차단 2013/06/25 923
268626 세면대 녹 지우는 법 알려주세요 4 여름 2013/06/25 4,024
268625 잇몸에 혹처럼 뭐가 났는데, 스켈링 2 40대 2013/06/25 2,836
268624 등산 갔다 왔는데 왜 붉은 반점이 올라올까요? 4 심각 2013/06/25 1,338
268623 핸드폰 번호이동???? 7 어려워 2013/06/25 765
268622 혹시 산티아고 기행문인데 좀 이름있는 외국인이 글 쓴거 아시는 .. 7 산티아고 2013/06/25 1,003
268621 나는 암것도 못하게하면서 자긴 할거 다하는 남친. 6 soirde.. 2013/06/25 2,040
268620 캠핑장에다 텐트치고 1박2일정도 있을건데 7 여름휴가 2013/06/25 1,485
268619 전기 레인지의 청소법 7 김복순 2013/06/25 3,630
268618 홍상수감독 영화 10 ... 2013/06/25 1,772
268617 가끔 혼잣말로 욕을 해요... 정말 그만두고 싶은데 14 가끔 2013/06/25 5,966
268616 '전두환 추징시효 3→10년 연장법' 법사소위 통과(종합2보) .. 2 세우실 2013/06/25 519
268615 맛있고 늦게까지 하는 즉석떡볶이집은 어딜까요.. 8 착한 언니되.. 2013/06/25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