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회비 잘 송금 안하는 집 있으면 어떻게 하세요?

궁금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13-02-14 16:20:52

저희 친정에선 제가 딸 하나고 막내에요.

위로 오빠들만 있죠.

오빠들 결혼하고서 이런저런 가족회비를 만들더라고요.

하나는 부모님 보험 들어드리는 회비

하나는 원래는 가족여행 하자고 회비 만들었다가

지금은 칠순이나 의료비에 쓰자고 변경했고요.

 

친정형제들 다 성격 제각각 이고 다르지만

또 이런 돈문제나 회비 관련해서는 깔끔해서

저도 그렇고요.

회비 꼬박꼬박 잘 내고 있어요..

 

물론 관리는 큰올케언니가 하고 있고요.

어떤 내역이나 이런건 따로 안받았어요.

아직까진 계속 모으기만 했으니 회비 모인거 딱 답이 나오니까요.

이번에 친정엄마 건강검진 하시게 해서 건강검진비

회비에서 뺀다고 미리 연락받았고

건강검진 결과랑 금액 이번에 보라고 해서 확인했고요.

 

반대로 시댁은 저희가 첫째이고

밑으로 결혼한 시누이와 미혼 시동생이 있어요.

다 직장생활 꾸준히 했었고요.

 

결혼하고 시댁은 그런 회비나 이런것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고 대비도 없길래

이러저러 하니 회비 모으자고 제가 먼저 제의했어요.

회비도 2만원. 저렴했고요.

목적은 칠순대비였고요.

 

저희 양가 모두 받은거 없이 둘이 단칸방에서 신혼 시작해야 했던터라

누가 더 받고 말고 이런거에 해당 절대 안돼는 집이고요

그러니 매달 얼마씩 적립해서 큰돈 나갈일에 대한 대비 하자는 차원이었는데

시누이도 시동생도  서너번 입금 하더니 넣지도 않더라고요.

 

처음 한두번은 남편에게 회비에 대해서 동생들한테 얘기 좀 하라고 해서

남편 시켰는데 그래도 똑같더라고요.

 

솔직히 남도 아니고 자기 부모 경사 대비해서 모으자는 2만원 회비도

잘 내지않는 사람들 보니까 말하기도 싫고

또다른 한편으론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자꾸 회비 내라마라 그러는거

직접 경험하면 기분 좋은 일은 아니길래

그냥 그때부터는 간섭 안했어요.

 

 

IP : 58.78.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자 보내요
    '13.2.14 4:24 PM (180.65.xxx.29)

    자동이체좀 해달라고 인터넷 뱅킹으로 자동이체 신청가능하다고 처음부터 자동이체 신청하라고
    말하고 시작했어요

  • 2. 원글
    '13.2.14 4:32 PM (58.78.xxx.62)

    시댁 회비 관련해서 벌써 몇년 지났어요.
    처음 제가 제의하고 서너번 잘 입금 되길래 괜찮겠다 싶었고
    그 후 안넣길래 남편에게 시켜서 입금 하라고 얘기 했는데
    그렇게 통화 해놓고도 안넣는건 이미 넣을 생각이 없는 거 같아서.

    낼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자동이체를 하든 송금하든
    하다못해 몇달에 한번씩 몰아 넣든
    어떻게든 넣었겠지 싶더라고요.

  • 3. 시댁은...
    '13.2.14 4:41 PM (152.99.xxx.167)

    회비 걷기 힘들어요.. 요즘같은 세상에 매달 회비 받으러 오라하네요..ㅜ.ㅜ
    인터넷뱅킹, 폰뱅킹, 무통장입금, 자동이체 다 있는데..
    친정은 전화해서 회비 보내라고 하면 1년치씩 주는데...
    결국 시댁은 안걷고 있어요.. 아니 못걷어요..

  • 4. 원글
    '13.2.14 4:42 PM (58.78.xxx.62)

    시댁은님 그게 참 웃기죠.
    어차피 저희 친정도 올케언니들한텐 시댁이잖아요.
    근데 친정쪽은 정말 잘 내거든요.

    다 사람차이인지..ㅠ.ㅠ

  • 5. 흠..
    '13.2.14 5:10 PM (210.94.xxx.89)

    저 그거 몇 년 냈는데요. 어느 곳이건 간에.. 돈이 모였으면 내역서가 있고 돈이 얼만큼 모였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돈 보내는 곳도 아주버님 통장, 1년이 지나도 내역에 대한 얘기 없고 2년이 3년이 지나도.. 4년이 지나고 그냥 안 보냈습니다. 안 보내도 아무 얘기도 없더군요.

    그리고 나서 내린 결론이..아 형님이 돈 계산 깔끔하지 않구나..

    형님은 또 다른 입장일 수도 있겠지요.
    그걸 뭐 내역을 보여 달라냐.. 내가 그 돈 썼겠냐.. 그치만..몇 년 모은 돈 어떻게 썼다 말았다 한 마디 얘기도 없으면 보내는 사람은 이게 뭔가 싶거든요.

    모르지요.. 시누이가 안 넣어서 그런 건지.. 근데 그랬으면.. 회비로 모은 돈을 돌려 주셔야 했을 듯 한데..
    전..좀 실망스럽더군요.

  • 6. 까페디망야
    '13.2.14 5:40 PM (116.39.xxx.141)

    문자로 보냈어요. 처음엔 어려웠는데 나중엔 별거 아닌듯 문자 보내지더라구요..
    근데 시누이가 제가 관리 안하던 몇년.. 안넣었길래 그건 감해주었어요. 동서가 관리 중이었는데 말을 못했나보더라구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를 안내었는데 이제부터라도 잘 내주시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 후로는 잘 넣네요..
    저는 지출 있을때엔 문자로 얼마 지출해서 얼마 남았다 알려주고 일년에 한번은 통장 내역 쭉 뽑아서 보여주고 했어요.

  • 7. ..
    '13.2.14 5:47 PM (1.225.xxx.2)

    일년에 한 번 전체 문자로나 전체 이메일로 내역공개 하세요.

    그 동안 모인 돈이 얼마, 어느 집은 얼마 미납, 어느 집은 얼마 미납,
    사용내역은 이러이러하고 남은 돈은 얼마.
    앞으로도 회비 납부의사가 없다면 다 깨서 돈 입금액대로 반환을 할지 의논하자 등등으로요.

  • 8. ..
    '13.2.14 6:07 PM (1.241.xxx.187)

    나중에 이도 저도 안될 돈이면 낸만큼 각자 나눠주고 터세요.
    일년에 한번 저흰 명절에 만났을때나 이메일로 내역 통보해요.

  • 9. 원글
    '13.2.14 6:08 PM (58.78.xxx.62)

    벌써 몇년전의 일이에요.
    그때 모인회비 (모였다고 말하기도 창피한 금액이고요) 얼마라고 내역 뽑아서
    줬었어요.
    그 후에 납부도 안하고 남편이 얘기해도 보내지도 않길래 중단 된거고요.
    저만 따로 조금씩 적립하고 있고요.

    그때 시누이, 시동생이 낸 금액은 그대로 남아있어요.
    시누이 28만원. 시동생 20만원.

    올해 시아버님 칠순이신데 그때 칠순 어찌 할건지 논의하면서
    똑같이 금액 나누면서 그전 적립된 금액 뽑아주고 제하던지 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194 어떡하면 연예인들처럼 겨드랑이 제모 깨끗하게 될까요? 8 민소매 2013/06/09 20,404
262193 향초. 어디서 사면좋은가요? 3 Ppp 2013/06/09 1,396
262192 컴퓨터ㅠ갑자기노트북아이콘이사라졌어요 ㅠ 6 ㅛㅡㅡ 2013/06/09 765
262191 왼쪽 광고에 바네스테코 가구 어떤가요? 4 여름 2013/06/09 2,433
262190 지금 날씨가 좀 과하게 더운게 맞는거죠? 20 dd 2013/06/09 5,650
262189 강아지 이발기 살만 한가요? 17 2013/06/09 2,137
262188 이름풀이 하실줄 아는분 계세요 4 질문 2013/06/09 1,029
262187 중학생 썬글라스 어디서 사줘야 좋을까요? 3 .... 2013/06/09 1,203
262186 sk에너지_인천(청라) 어떤 직장인가요? 아자 2013/06/09 696
262185 몇 시간 주무시나요? 6 잠꾸러기 2013/06/09 1,563
262184 냄새안나는 방법있나요? 1 오리오븐구이.. 2013/06/09 1,088
262183 안철수 박원순 9 교보문고 2013/06/09 1,216
262182 학부시절 공부 잘하셨던 분 계신가요??? 20 .. 2013/06/09 3,472
262181 북한은 전쟁 치를 것처럼 하더니 왜 잠잠해진걸까요? 11 ㅇㅇ 2013/06/09 2,594
262180 케이윌의 Love Blossom 이라는 노래요 ?? 2013/06/09 909
262179 음악회에 가는데요... 2 ... 2013/06/09 945
262178 자식위주의삶 우리는 서양이아닙니다 29 ㄴㄴ 2013/06/09 11,680
262177 음식물고 전화하는 사람 4 아침에 2013/06/09 1,231
262176 이불 여름꺼로 바꿔야겠어요 1 너무더워 2013/06/09 780
262175 건강식품으로 1 궁금맘 2013/06/09 340
262174 달톤 화장품을 싸게 살 방법은 없을까요? 2 그럼 2013/06/09 2,457
262173 여성가족부 어이가 없네요,, 3 코코넛향기 2013/06/09 1,696
262172 아끼는 옷도 크린토*아에 드라이맡기시나요? 7 드라이클리닝.. 2013/06/09 1,923
262171 나한테는 말도 없이 시댁 사람들과 일을 진행시키는 남편 12 ryumin.. 2013/06/09 4,209
262170 김치양념이나 슬러시용으로 적당한 믹서기 추천부탁드려요 3 믹서기 2013/06/09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