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정이 안가는 직원

종이컵 조회수 : 5,419
작성일 : 2013-02-14 16:17:59

회사에서 제 아래 3명이 있는데..남자 하나 여자 둘..

남자1은 그냥 보통이에요. 꼼꼼하지는 못하지만 눈치는 좀 있어서 귀엽게 봐줄만한 수준.

여자1은 입에 침이마르게 칭찬해주고 싶은 타입. 업무에 적극적이고 뭐 시킬때 시키는 사람 미안하지 않게 네! 네! 대답 잘해가며 일도 잘하고요.

또 제가 뭘 찾고있으면 과장님 뭐 찾으세요?하면서 나서서 찾는 타입. (다른애들은 그냥 앉아있음) 

저한테 업무 과중하게 부여된다 싶으면 자기가 도와줄거없냐고 하고요.

근데 여자2가 첨 입사할 때부터 인상이 별로였는데..뭐랄까..좀 항상 불만있는 인상? 눈이 찢어지고 인중 있는데가 조금 특이하게 생겼어요. 근데 인상 갖고 사람 미워하면 안되니까..안그럴려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거든요..

근데 제가 테스트하려고 한건 아닌데,. 이 친구한테 일이 많이 안 가게될거 같아서 미리 메신저로 말했죠..이러이러하게 되었으니 넘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6개월 있으면 정식업무 주어질거라고.

그랬더니만 첨엔 서운했는데 이제는  괜찮다고 그냥 6개월은 그냥 놀겠다고 집에 일찍일찍 갈거니까 그런점을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네요.

좀 어이없었어요 ㅎㅎ

암튼 이 친구가 정식업무보단 잡무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는데(원래 여자1이 하던일을 넘긴거죠)

부서 차원에서 거래처 조문 갈 일이 있어서 제가 대표로 가게됐는데 만약 여자1이었다면 제가 말하기전에 이미 봉투 만들어서 갖고 왔겠죠

근데 여자2는 가만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5시에 나갈거니까 봉투 준비 해달라고 했어요. (이 친구가 부서 돈관리임)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니만 아까 4시 다 돼 가는데 감감무소식인거에요

그래서 여자2 자리에 가서 봉투는요? 했더니 자기 책상위에 있던 봉투를 건네 주네요

만들었음 좀 갖다주지 라고 속으로 투덜대며 봤더니만 겉면에 회사명판도 안찍혀있고..

무지 사소한 건데 이미 미운털이 박혔는지 걍 짜증나요..

좋게 생각해야 할텐데........

IP : 211.181.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14 4:21 PM (115.21.xxx.183)

    가르치시는 수밖에 없어요! 그거 관리 못하면 윗사람에게 리더십 없다고 찍혀요!
    열통터져도 할 수 없어요. 정말.

    눈치 가르쳐주는 학원이 있다면 제돈으로라도 보내고 싶은 부하직원 있어요. 진짜.

  • 2. %%%
    '13.2.14 4:23 PM (211.195.xxx.125)

    저도 그런 직원 델고 일하는지라 하루에도 열두번 복장터집니다.
    좋게 생각할래도 항상 뚱한 표정이라 얼굴보면 기분나빠지네요

  • 3. 글쎄요
    '13.2.14 4:26 PM (58.78.xxx.62)

    여직원 1은 누가봐도 정말 눈치빠르게 일 잘하는 타입 같아요. 사랑받을 타입이죠. 적극적이고.
    하지만 여직원 2도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요.
    업무에 대한 메신져 대화도 좋게 생각하겠다는 투로 얘기한 거 같은데
    원글님이 너무 여직원 2에 대해 좋지 않은 느낌이 자리잡혀 있다보니 그 대화체 가지고도
    맘에 안들어 하는 거 같아요.

    조문 봉투 같은 경우도 글쎄요 여직원 1이라면 말하기도 전에 준비했을까?
    말하기도 전에 준비해 놓는다면 정말 대단한 눈치같고요.
    보통은 그냥 시키죠. 준비하라고.

    준비하라고 말도 안했는데 탁탁 알아서 준비해 놓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어요.

  • 4. ..
    '13.2.14 4:28 PM (108.64.xxx.171)

    그런 직원들은 정말 몰라서 그래요 ㅠㅠ
    저두 여러명 격고 느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당연한일도 잘 몰라요
    정말 하나하나 세세하게 가르치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런일은 아예 전임자/담당자 에게 메뉴얼을 만들어 놓으라고 하심 좀 편하실꺼에요
    만약 세세하게 가르쳤는데도 않하면 그건 성격이지만
    제 경험으로는 세세하게 가르치면 시키는 대로 잘 하는 직원들도 있었어요

  • 5. 그냥
    '13.2.14 4:41 PM (175.214.xxx.38)

    싫으신것 같은데요,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글 보면 딱히 일을 못하거나 사람이 못된게 아닌데 원글님이 그냥 뭘해도, 무슨 말을 해도 그 사람이
    싫은가봐요. 시어머니가 넌 그것도 제대로 안배워왔냐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안해봤으면 모르는거죠.

  • 6. 참.
    '13.2.14 4:48 PM (211.55.xxx.10)

    부하 직원 외모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거 보니 좋은 상사가 아니네요.
    직원이 일을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말이에요.
    그리고 일을 안 줬으니 퇴근 시간후에 일이 없는데 그럼 과장이 남아있다고 끝까지 자리 지키고 있어야 하나요?
    나름대로 버틸 방법을 찾아서 좋게 생각하겠다고 일찍 퇴근한다고 한 거 아니에요?
    봉투 문제는 그렇게 사소한 거 하나하나 걸고 넘어지지 말고 봉투 만들어서 갖다 줘~~ 라고 하세요.
    원글님의 태도에도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만.

  • 7. ...
    '13.2.14 4:50 PM (121.160.xxx.196)

    회사 높은 사람 할 만 하네요.
    아랫사람이 조의금 봉투까지 다 만들어서 주는건가요?

    결국 요즘도 직원으로 회사 입사해도 커피 타 내고 카피해다 주고 그런거 하나요.
    잡무, 잡무,, 잡무,,,,,,,

  • 8. 원글님이 그 직원
    '13.2.14 4:51 PM (125.178.xxx.48)

    얼마나 싫어하는지 글에서도 느껴질 정도네요.
    과장님이신것 같은데, manager급이면 직원 관리도 인사고과로 들어가잖아요.
    너무 티내지 마시고, 조용조용 직접 가르치면서 키우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하나 하나 가르치고, 가르치는 대로
    성장하는 것 보는 재미도 쏠쏠하실거예요.
    세번 정도 같은 말 되풀이하게 했을 때, 그 때 욕하셔도 늦지 않아요.

  • 9.  
    '13.2.14 5:36 PM (115.21.xxx.183)

    121.160님 부서 차원에서 조문 가는 건데 그럼 상사가 만드나요? 그거 부하직원이 명판 가지고 만들어주는 거 맞습니다.

    그리고 초면에 인상 뚱하면 김태희 같은 절세 미녀도 인상 안 좋아 계속 그 잔상 남아요.

    아무리 일이 없더라도 다른 직원들 일하는데 혼자 퇴근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인상 좋을 리 없죠. 아무리 퇴근하게 되더라도 '뭐 도와드릴 일 없을까요?'이러고 물어보는 기본 예의는 있어야죠.

  • 10.  
    '13.2.14 5:38 PM (115.21.xxx.183)

    확실히 82쿡은 여초사이트라 그런지 회사 상사 부하 이런 관계나 사회생활 마인드가 정말 특이해요.
    간혹 보면 상사가 마음에 안 들면 대들라고 하지 않나,
    회사 업무 관련 잡무도 부하직원에게 시키면 안 된다고 하지 않나.

    ........ 확실히 여자분들이 남자보다 사회생활 마인드가 안 되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회사 차원에서 조문가는 데 조문용 봉투도 상사가 알아서 만들어야 한다니 참.

    그리고 회사 갓 입사해서 아무 일도 모르는 신입사원들에게 무슨 기획을 시키나요 영업을 시키나요?
    기본 잡무부터 시키는 게 맞습니다. 복사니 서류정리니 이런 거요.

    서울대 연고대 법대출신 드글거리는 법무법인에서
    광운대 야간 법학과 졸업하고 자기도 법대 출신이니
    법무 용역 일하겠다던 신입여직원 생각나네요.

  • 11. 진이엄마
    '13.2.14 5:56 PM (223.195.xxx.120)

    회사나 사회에서 필요한 건 학력이 아니고 눈치 같애요. 눈치가 결국은 업무능력이지요. 눈치 있는 직원은 복사하고 서류정리 하면서 서류 살펴보고 사무실 업무 다 파악하는데 눈치 없는 직원은 자기는 왜 잡무시키냐고 대들지요. 입은 이만큼 나와서.

    예전엔 가르쳐서 데리고 있어볼려 했으나 요즘은 그냥 마음에서 버려요. 눈치없는 건 뭘해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저의 15년 직장생활중 제일 막강 신입은...신입이 자기 먹을려고 커피타고 있길래 20년차 팀장급이 나도 한잔만이라고 (절대 하대하는 게 아니라) 편하게 이야기 했는데 거기다 정색을 하고 전 커피탈려고 입사한게 아닙니다...라고 말하던 신입이에요. 한달 못채우고 잘랐어요.

    그 다음은 상위기관 감사를 받느라 모두가 초 긴장상태로 감사장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사무실 지키라고 남겨둔 신입한테 서류 가지고 감사장 몇 번 오게 심부름시켰더니 왜 몇번씩이나 자기 왔다갔다하게시키냐고 항의하길래 그 자리에서 잘랐어요.

    신입들 업무능력은 다 비슷해요. 그걸 싹싹하게 잘 하느냐 입내밀고 하느냐, 시키기 전에 알아서 하느냐 시키기면 그제서야 움직이느냐의 차이지...원글님도 과장까지 근무하셨으면 신입들 얼굴보면 대략 감이 오시겠죠.

  • 12. ok
    '13.2.14 9:38 PM (14.52.xxx.75)

    회사업무가 일도 중요하지만 밝은인상. 바지런함. 좋은 인간관계 다 포함하죠
    그런면에서 두번째여자분은 자격 탈락이네요
    멘트에서도 쎈스부족이 보이고..일하는것도 하나를보면 열을 알죠
    요즘 인력난 심하던데 뭐하러 굳이 맘에 안드는 직원 데리고있겠어요

  • 13. ㅇㅇㅇ
    '17.11.25 1:40 PM (211.36.xxx.26)

    살갑게 회사생활하는법 저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090 헬스 pt 트레이너 어떻게 부르시나요? 15 고민 2013/06/11 24,530
263089 2001년에 했던 <이별없는 아침>이란 드라마 아시는.. ........ 2013/06/11 887
263088 바닥에 까는 메모리폼 7센치짜리. 바닥이 축축해질정도로 습기가 .. 1 .... 2013/06/11 1,851
263087 눈두덩이가 쑤~욱 들어가요 자꾸 8 ... 2013/06/11 4,782
263086 아직 모르는 분들도 계시나요? ssss33.. 2013/06/11 651
263085 화요장터 폐쇄하라와 폐지하라 어느게 맞나요? 5 ^^* 2013/06/11 805
263084 대형 택배는 어느 택배인가요? 3 알려주세요!.. 2013/06/11 1,611
263083 견과류 추천 좀 해주세용!! 흐미 2013/06/11 388
263082 항아리가 깨져서 온것 같은데 이렇게 요구해도 될까요? 4 2013/06/11 704
263081 스팀 다리미 질문이요~ (양복 번들거림) 1 dd 2013/06/11 2,079
263080 하와이 가는데 빅아일랜드 문의합니다. 3 하와이 2013/06/11 1,112
263079 년도 표기할때요. 1 부끄부끄 2013/06/11 1,549
263078 (수정) 공포영화 추천 드립니다~ 올 여름 시원하게 나세요. 46 May 2013/06/11 4,361
263077 새누리 조명철 "윤석열, 검사 자질 의심스러워".. 3 샬랄라 2013/06/11 1,474
263076 윤후 안티카페 몰아낸 윤후 사랑해 한국 네티즌의 수준 3 무명씨 2013/06/11 2,050
263075 팔순 어떻게 치르셨는지 도움 말씀 부탁 드립니다. 5 팔순 조언 .. 2013/06/11 2,101
263074 참 선한 아줌마 오지라퍼들.. 8 신선 2013/06/11 2,494
263073 급)상암축구장 음식물반입되나요? 1 ^^ 2013/06/11 5,269
263072 세상에나 음식물쓰레기를 남에 건물 화장실에 버리구 가는 더런양심.. 1 양심불량들 2013/06/11 711
263071 지방살이.. 1 내몸에 지방.. 2013/06/11 727
263070 애들 요즘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4 더워 2013/06/11 1,089
263069 오이지 몇번 더 끓여 부우세요? 1 궁금 2013/06/11 1,160
263068 애기가 낯을 가리면 똑똑하다는 말이 있나요?? 33 정말? 2013/06/11 10,566
263067 택배. 배송전에 전화없이 오는곳 많나요? 4 택배 2013/06/11 847
263066 중학생 여자아이들 교복 속에 뭐 입나요? 6 중1 딸 2013/06/11 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