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정부들어 화폐개혁 꿈틀,,1천원=1환으로 화폐 바꾸나..

쓰리고에피박 조회수 : 14,609
작성일 : 2013-02-14 12:29:31

국민 화폐 의식 무뎌지고 낭비 요인 크다는 게 이유

변경 편익 추계 어렵고 비용 엄청나 반대론 우세

1962년 제3차 화폐개혁 이후 우리 통화는 한 번도 리디노미네이션(화폐 액면단위 변경)을 하지 않았다. 그간 500원권인 최고액 지폐는 5만원권으로 무려 100배로 커졌다.

2002년 한국은행이 1천원을 1환으로 바꿔 달러화 가치와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려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관료들의 반대에 부딪혀 백지화됐다.

그 대신에 5만원권이 2009년 등장했다. 이 때문에 요즈음엔 '경(京)' 단위의 경제통계가 숱하다. 1경은 1조(兆)의 1만배에 해당한다. '0'만 16개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과 금융권 일각에선 이제 화폐 액면 단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한은 전직 임원은 최근 언론 기고문에서 "가격 표시에서 무의미하게 쓰는 숫자 '0'을 2~3개 없애는 (리)디노미네이션을 적극 고려할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억'이나 '조'와 같은 단위를 남발하면서 국민의 화폐 의식이 무뎌지고 모든 장부, 기기에도 무의미하게 0을 써넣는 등 낭비 요소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시중 커피전문점이나 음식점에선 '아메리카노 4.0'나 '코스메뉴 A 3.3'처럼 1천원 혹은 1만원 이하를 버리고 표기하는 예가 많다. 시민은 이미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리디노미네이션으로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세수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 때문에 새 정부가 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을 대체로 낮게 본다.

한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14일 "리디노미네이션의 편익은 추계하기가 쉽지 않지만 비용은 엄청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폐를 새로 만들고 물품 가격을 바꿔 다는 것은 물론 전국에 있는 은행 현금지급기, 자판기 등 관련 기계와 각종 시스템을 모두 손봐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경제학자는 "국민이 물가 수준에 혼란을 느끼게 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며 "과거 금융실명제 때처럼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즘처럼 우리 금융시장이 외국으로 활짝 열린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가진 원화 등을 모두 바꾸는 데 필요한 비용 역시 상상을 초월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급작스런 예금동결 조치 등으로 큰 혼란을 겪은 제3차 화폐개혁(1962년)의 '트라우마' 역시 리디노미네이션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

한은은 리디노미네이션이 현재와 같은 침체기에 고려할만한 정책이 아니라는 견해를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 새로운 화폐개혁 논의가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IP : 121.136.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리고에피박
    '13.2.14 12:30 PM (121.136.xxx.27)

    근데,우리나라가 확실히 돈단위가 크긴커요..

  • 2. 아무렴 그래도
    '13.2.14 12:33 PM (203.247.xxx.210)

    22조가 들겠나요?

    바꿉시다
    억억조조 느낌 안듭니다

    이명박 4강 22조는
    한 사람이 0년 1월 1일부터 2012년까지 날마다 매일 3000만원씩 쓸 수 있는 돈이라고는 합디다

  • 3. 00
    '13.2.14 12:37 PM (183.101.xxx.208)

    천원을 1원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영이 너무 많아 불편함..

  • 4. 모르지만
    '13.2.14 12:49 PM (121.190.xxx.242)

    영이 너무 많아 불편함.. 222222222222

  • 5.
    '13.2.14 2:31 PM (59.2.xxx.134)

    영이 많아 불편하다니 ㅡ,.ㅡ

  • 6. 아이고 골치야~
    '13.2.14 7:24 PM (211.205.xxx.6)

    지난번 티비토론때 지하경제 양성화 어쩌고 하는 개소리 짖더니만...
    숨겨뒀던 돈 들 이때다 하고 끄집어내서
    화폐교환 어쩌고 하면서 바꿔치기 하려는 개수작들로 느껴지네.... 끄응~

  • 7. 지애비 하던 짓 고대로
    '13.2.14 10:45 PM (121.145.xxx.180)

    지애비가 화폐개혁으로 말아먹고
    어떻게 정권유지 했는지는 모르겠지.
    저한테야 반인반신이니 실패를 했는지도 모르겠지.

  • 8. 화폐개혁
    '13.3.14 7:04 PM (175.117.xxx.14)

    그거 하면 물가 엄청 오른다던데....지금도 물가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 화폐개혁하면 지옥행 열차 바로 탑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423 spa브랜드들중 괜찮은 아이템 서로 소개해봐요 5 .. 2013/02/25 1,673
223422 아이가 피아노를 너무 싫어하네요 9 초3 2013/02/25 945
223421 집에서도 커피 잘 드세요? 11 궁금 2013/02/25 2,186
223420 지금 커피 사러 이마트 가는데 맛있는 커피 좀 추천해주실래요?^.. 10 .. 2013/02/25 2,380
223419 아줌마 영어공부 질문드립니다. 6 세아이맘 2013/02/25 2,075
223418 박시후 사건 피해자를 비난하는 글이 있네요 13 ..... 2013/02/25 2,860
223417 19개월 아기 어린이집 보내는거 후회할까요? 19 맞벌이 2013/02/25 27,633
223416 마흔 넘으니 얼굴이 훅가네요 4 자신감 2013/02/25 3,497
223415 같은 인터뷰, 전혀 다른 기사… 조선/동아/서울 어이없는 ‘독도.. 1 세우실 2013/02/25 838
223414 콜라겐 엄청 많은 음식? 추천해주세요~ 9 ,, 2013/02/25 3,140
223413 돈의화신 지세광역 박상민 너무 잘어울려요 2 박상민 2013/02/25 1,314
223412 일반교사 3개월연수로 전문상담교사 발령 상담실 근무? 3 ^^ 2013/02/25 1,561
223411 급질문 고등딸아이가 종일 토하기만 하는데요 15 급질 2013/02/25 2,297
223410 비타민C에 대해서.. 6 비타민C 2013/02/25 2,043
223409 미혼인데~나이도 많고.. 7 우울복잡 2013/02/25 2,219
223408 시세보다 저렴하게 얻은 전세 재계약 문의요- 6 감솨 2013/02/25 871
223407 ci보험이라는 거 인식이 안좋은가요?? 7 어려운보험 2013/02/25 1,422
223406 흑염소....살찌나요? 13 에구 2013/02/25 10,166
223405 마트에서 나도 어이없던 경험 1 ----- 2013/02/25 1,345
223404 초딩 은지원도 왔는데..이정희의원은 초대도 안했네요. 8 이런 2013/02/25 2,710
223403 집값이 내려가 전세값을 내려달라 집주인께 말해야겠는데 17 .. 2013/02/25 6,070
223402 전주맛집 단도직입적으.. 2013/02/25 1,373
223401 제가 각박한건가요? 41 ..... 2013/02/25 12,512
223400 변액ci보험 해지 4 바부탱이 2013/02/25 2,578
223399 외국에서 학교 다녀야 할 초등 아이는 어떤 학원에? 1 ... 2013/02/25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