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년동안 연락안한, 알았던 사람의 결혼식 모른척해도 되죠?

나참 조회수 : 3,281
작성일 : 2013-02-14 04:12:10
얼굴 본지 7년 됐고 물론 전화나 문자도 없었구요 서로.
그 전에 3년정도 연락 안했어요.
고등학교 때 좀 친한 편이었고 대학와서
대학교는 달랐지만 더 친해지게 됐어요.
그 친구가 따뜻하게 대해 줬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 ..
그런데 21살 땐가 걔가 우리 대학교 근처에
있단 얘길 듣고 너 왜 나에게 연락도 없이 왔었냐고,
왔냐고? 약간 따지듯 투정 부리듯 물었어요.
전환지 문잔지도 가물하네요.
근데 약간 퉁명스러운 답변이 돌아왔고
제가 재차 연락을 했지만 끝내 연락이 끊어졌어요.
지금 생각해도 이런식으로 연락이 끊긴 것이
마음 아프고 씁쓸하네요. 이유도 모른채.
내내 관계를 끊고 싶었지만 참다 참다
투정부림을 계기로 그랬을 확률이 높겠죠?
그러다 3년 후쯤 친구들 모임에서 봤는데
워낙 싹싹한 친구라 보고선 아는척 이야기
나누더니 이야기 끝나자마자 표정이
싹 바뀌면서 똥 씹은 표정?이더군요.
그 당시 친구 모임에서 한 친구가 결혼하는데
저랑은 그닥 친한 친구가 아니었어요.
저도 결혼식 갈 생각하고선 걔한테
연락을 했거든요. 근데 은근히 내가 안오길
바라는 투인거에요.
그래서 그냥 난 안갈게 라고 한 후
7년이 흐른 며칠 전, ㅇㅇ야~라고 카톡이
왔네요.
그거 본 순간 어이가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전 걔 담달에 결혼한다는거 대충 알고 있었어요.
단지 나 결혼해~이거 알리려는 것 뿐일까요?
궁금하지도 않은데..
길가에서 보면 모른척 지나가고 싶을정도.
똑같이 상처주고 싶네요.
결혼하기 전에만 그렇고 식 올리면 안면몰수
하는 애들..얘도 그런 부류?
전3년 전에 결혼 할때 얘 아예 연락할 생각도
못했는데.
찬 사람은 연락할 수 있고 채인 사람은
연락 못한다더니 딱 그 짝 났네요 제가.


IP : 175.223.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4:16 AM (193.83.xxx.22)

    개무시가 정답.

  • 2.
    '13.2.14 4:19 AM (72.213.xxx.130)

    결혼한다는 자랑이에요. 오길 바라는 건 아닐테고요. 가 봤자 환영도 못 받음.

  • 3. 원글
    '13.2.14 4:22 AM (175.223.xxx.213)

    저랑 친한 친구가 얘랑 또 많이 친해요.
    근데 왜 난 이렇게 내쳐져야만 했는지..
    서글프네요.
    나의 힘듦을 나누었던 친구가 왜 이런
    방법으로 나와 결별했는지 아쉽고 그러네요.
    영양가 없는 친구여서 그랬을까요?

  • 4. 원글
    '13.2.14 4:25 AM (175.223.xxx.213)

    두가지 마음.
    개무시.
    카톡으로 무시하는 말하기.

  • 5. ㅁㅁ
    '13.2.14 5:52 AM (119.67.xxx.66)

    무시하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무시하는 말하고나면 원글님 맘도 편치않을거에요.

  • 6. ㅡㅣ
    '13.2.14 8:53 AM (112.154.xxx.62)

    무시하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222222

  • 7. 무시
    '13.2.14 10:35 AM (39.7.xxx.194)

    그런 친구 다시 연결 된다고 해도
    또 상처 받을꺼예요
    끝까지 무시하는걸로 ㅎ

  • 8. 개무시가 정답
    '13.2.14 1:28 PM (203.235.xxx.114)

    그냥 무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930 마흔 중반인데 피아노를 배우고 싶습니다 15 피아노 2013/02/21 2,418
221929 조현오판결보고 혹시... 4 .. 2013/02/21 1,528
221928 그럼 밥을 도대체.... 16 나낀녀 2013/02/21 3,987
221927 시어머니께 돈을 부쳤는데 6 ........ 2013/02/21 2,447
221926 아파트 현관 보조잠금장치 뭘로 하는게 좋은가요? 1 열쇠 2013/02/21 2,038
221925 일자형냉장고 3도어 제품 좀 검색해주세요. 1 ... 2013/02/21 778
221924 어릴 때 사교육 많이 받으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19 .. 2013/02/21 4,293
221923 남편 친구 만들기 3 아내 2013/02/21 1,081
221922 치루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5 ??? 2013/02/21 1,700
221921 펀드좀 봐주세요... 환매해야할지... 2 /// 2013/02/21 742
221920 세례받기전 성단 성지순례 꼭 가야하는거죠?? 3 .. 2013/02/21 873
221919 애들 어릴땐 돈 못모은다!! VS 애들 크면 돈들어갈때 더 많다.. 18 맞벌이 2013/02/21 3,074
221918 고위공직자 무책임한 언행에 이례적 단죄 세우실 2013/02/21 459
221917 초4 남아인데 글씨를 너무 엉망 입니다. 6 글씨엉망 2013/02/21 1,286
221916 이런 성향이신 분 있으신가요? 6 관계 2013/02/21 1,180
221915 초등학교 6학년 되는 아들 영어학원 상상맘 2013/02/21 599
221914 왕따경험에 대한 치유를 어떻게 하나요? 1 2013/02/21 1,010
221913 호박고구마 제습기로 말려도돼나요,? 1 보관 2013/02/21 647
221912 (무식한질문일런지몰라도)유무선공유기에 궁금해서 2 블루 2013/02/21 341
221911 실비보험들때요 5 ㅎㅎ 2013/02/21 907
221910 밥할때 노란콩(백태)넣고 해도되나요,? 3 노랑콩 2013/02/21 1,087
221909 겨울외투 몇번안입어도 세탁해야 하나요? 3 겨울옷 2013/02/21 2,022
221908 35개월 남아 발바닥에 유리조각이 박힌것같은데 2 두아이맘 2013/02/21 2,009
221907 비염때문에 넘 힘들어요...먼지많은곳 가면 코가 간질간질... 4 아아 2013/02/21 1,168
221906 다이어트 다이어트 2 ㅌㄹ호 2013/02/21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