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기사님께 야밤에 문자왔어요

밤톨 조회수 : 3,788
작성일 : 2013-02-14 00:11:09
낮에 친정에서 택배올것이있어서
무게가 장난아닌지라 경비실가기전에 인터셉트하려고 집에 있었어요

전날 김밥싸먹고 남은 재료가 있길래
한줄만 간단히 말아 썰어서 호일에 돌돌 말아놨다가
택배기사님 드렸어요

근데 밤10시가 넘어서 문자가왔네요
그쯤 퇴근하신거였는지
@@택배인데요 아까 낮에 주신 김밥 너무나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라고요.

제가 원래 이런것 드리는걸 좋아해서
피자빵, 호빵, 고구마, 과자주전부리들,떡, 과일같은거
많이 드려봤는데(여러택배기사님 두루두루)
이렇게 문자 온건 처음이에요 ㅋㅋㅋㅋ

왠지 동네에서 마주치면 쑥스러울거같다며 ㅋㅋㅋ


IP : 58.141.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14 12:14 AM (118.39.xxx.33)

    제가 다 흐뭇하네요

  • 2. ㅇㅇ
    '13.2.14 12:16 AM (203.152.xxx.15)

    우와 ㅎㅎ
    저는 설날 배송이 아직 밀려있어서 늦은밤에 배송하려고 문자했나 하고 글읽었다가..
    살짝 감동..
    저도 울동네 여러 택배기사님들하고 엄청 자주 보는 사인데.. ;;;(인터넷쇼핑으로 생필품을
    거의다 주문)
    제가 하는 배려라고는 벨소리 나면 얼른 나간다 빨리 받는다 인사한다 정도인데 ㅠㅠ
    아 .. 저희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을땐 경비실에 맡겨달라고도 했습니다 ^_^
    경비아저씨에겐 미움 받음 ㅠ
    그렇다고 9층까지 그 기사님들보고 가져오라고 할순 없죠;;

    암튼 저도 먹고 싶어요 김밥~

  • 3. ^^
    '13.2.14 12:16 AM (121.190.xxx.242)

    제가 다 흐뭇하네요 22222222222

  • 4. ㅇㅇㅇ
    '13.2.14 12:42 AM (121.130.xxx.7)

    바쁜데 님이 싸주신 김밥으로 한 끼 때우셨나봐요.
    얼마나 고마웠을까요.

  • 5. 햇빛
    '13.2.14 1:03 AM (39.7.xxx.63)

    님과 감사답장주신 배달님과...이세상을 지구별을 아름답게 수놓고 계십니다. 이글 보는 순간 하늘엔 우지개다리가 떠있네요.

  • 6. 흐흐
    '13.2.14 1:29 AM (59.26.xxx.103)

    원글님, 택배기사님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훈훈해요.
    이런 따뜻한 글 너무 좋아요..^^

  • 7. ...
    '13.2.14 5:18 AM (61.43.xxx.212)

    원글님도 훈훈 댓글도 훈훈 ^^
    저두82에서 "택배기사님" 호칭을 배웠어요.

  • 8. ㅎㅎ
    '13.2.14 10:48 AM (39.7.xxx.194)

    훈훈합니다
    이런 세심한 씀씀이 엄마가 되니 생기는거
    같아요
    저도 경비실에 있는 택배 찾아 올때 마다
    먹을거리는 꼭 덜어놓고 오는 편인데
    경비 아저씨가 우리 아이들 보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걸 멀리서 봤는데 왠지 찡하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없어서 그런지 ᆢ

  • 9.
    '13.2.14 2:15 PM (117.111.xxx.140)

    복받으실거에요...^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289 우엉차 직접 만들어서 마시고 있어요. 7 우엉차 2013/02/14 2,997
219288 전통 보양식 한우설렁탕의 배신 1 참맛 2013/02/14 1,153
219287 초등학교 선생님 학년말 선물 뭐가 좋은가요 6 2013/02/14 2,584
219286 명복을 빕니다... 6 슬프네요.... 2013/02/14 2,161
219285 서울 초등학교 우유급식이 무료? 2 바다 2013/02/14 1,174
219284 양심적인 동물병원추천 (잠원,반포,방배) 5 초보맘 2013/02/14 2,711
219283 남동생과 싸우다가 지쳐요. 사는게 원래 이런건가요 14 나이 드신분.. 2013/02/14 4,049
219282 미치코런던. 리틀뱅뱅 입히시는분 사이즈 조언좀 해주세요 4 주니어브랜드.. 2013/02/14 1,332
219281 시어머니의 잔소리......................ㅡㅡ 6 im알파걸 2013/02/14 2,497
219280 치과 어디 가세요? 12 ... 2013/02/14 2,543
219279 남편이 iPad mini wifi 32GB 를 제게 선물했어요... 11 선물 2013/02/14 2,037
219278 형부가 췌장암 4기래요 34 한숨만..... 2013/02/14 24,624
219277 안영미 멋지네요. 2 미둥리 2013/02/14 2,938
219276 친정아버지..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싱글맘 2013/02/14 2,073
219275 그 겨울...바람이 분다....내용이요. 7 드라마 2013/02/14 3,310
219274 요즘 가죽자켓 입으면 추울까요? 2 마음이 2013/02/14 1,674
219273 은행에서 신권으로 교환하는 건 명절 때 뿐인가요? 6 새돈 2013/02/14 3,857
219272 핸드폰,이럴경우 위약금 지원 해 주나요? 핸드폰 2013/02/14 768
219271 피아노 개인레슨 시키고 싶은데 입장이? 뭐라고 할까.. 2013/02/14 920
219270 플라스틱욕조는 어떻게 닦아요? 7 오둘 2013/02/14 2,419
219269 오늘이 승부점일거같아요 수목드라마 2013/02/14 788
219268 저희아이 예비초등인데요...홈스쿨하는거보면 빠릿빠릿하지못한것같아.. 4 예비초등 2013/02/14 1,264
219267 송혜교이야기가 계속나오는게 16 ㄴㄴ 2013/02/14 3,336
219266 만기 안된 세입자가 나간다고.. 5 .. 2013/02/14 1,747
219265 부부의 성향은 비슷한게 잘살까요 다른게 잘살까요 21 부부 2013/02/14 1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