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기사님께 야밤에 문자왔어요

밤톨 조회수 : 3,758
작성일 : 2013-02-14 00:11:09
낮에 친정에서 택배올것이있어서
무게가 장난아닌지라 경비실가기전에 인터셉트하려고 집에 있었어요

전날 김밥싸먹고 남은 재료가 있길래
한줄만 간단히 말아 썰어서 호일에 돌돌 말아놨다가
택배기사님 드렸어요

근데 밤10시가 넘어서 문자가왔네요
그쯤 퇴근하신거였는지
@@택배인데요 아까 낮에 주신 김밥 너무나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라고요.

제가 원래 이런것 드리는걸 좋아해서
피자빵, 호빵, 고구마, 과자주전부리들,떡, 과일같은거
많이 드려봤는데(여러택배기사님 두루두루)
이렇게 문자 온건 처음이에요 ㅋㅋㅋㅋ

왠지 동네에서 마주치면 쑥스러울거같다며 ㅋㅋㅋ


IP : 58.141.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14 12:14 AM (118.39.xxx.33)

    제가 다 흐뭇하네요

  • 2. ㅇㅇ
    '13.2.14 12:16 AM (203.152.xxx.15)

    우와 ㅎㅎ
    저는 설날 배송이 아직 밀려있어서 늦은밤에 배송하려고 문자했나 하고 글읽었다가..
    살짝 감동..
    저도 울동네 여러 택배기사님들하고 엄청 자주 보는 사인데.. ;;;(인터넷쇼핑으로 생필품을
    거의다 주문)
    제가 하는 배려라고는 벨소리 나면 얼른 나간다 빨리 받는다 인사한다 정도인데 ㅠㅠ
    아 .. 저희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을땐 경비실에 맡겨달라고도 했습니다 ^_^
    경비아저씨에겐 미움 받음 ㅠ
    그렇다고 9층까지 그 기사님들보고 가져오라고 할순 없죠;;

    암튼 저도 먹고 싶어요 김밥~

  • 3. ^^
    '13.2.14 12:16 AM (121.190.xxx.242)

    제가 다 흐뭇하네요 22222222222

  • 4. ㅇㅇㅇ
    '13.2.14 12:42 AM (121.130.xxx.7)

    바쁜데 님이 싸주신 김밥으로 한 끼 때우셨나봐요.
    얼마나 고마웠을까요.

  • 5. 햇빛
    '13.2.14 1:03 AM (39.7.xxx.63)

    님과 감사답장주신 배달님과...이세상을 지구별을 아름답게 수놓고 계십니다. 이글 보는 순간 하늘엔 우지개다리가 떠있네요.

  • 6. 흐흐
    '13.2.14 1:29 AM (59.26.xxx.103)

    원글님, 택배기사님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훈훈해요.
    이런 따뜻한 글 너무 좋아요..^^

  • 7. ...
    '13.2.14 5:18 AM (61.43.xxx.212)

    원글님도 훈훈 댓글도 훈훈 ^^
    저두82에서 "택배기사님" 호칭을 배웠어요.

  • 8. ㅎㅎ
    '13.2.14 10:48 AM (39.7.xxx.194)

    훈훈합니다
    이런 세심한 씀씀이 엄마가 되니 생기는거
    같아요
    저도 경비실에 있는 택배 찾아 올때 마다
    먹을거리는 꼭 덜어놓고 오는 편인데
    경비 아저씨가 우리 아이들 보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걸 멀리서 봤는데 왠지 찡하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없어서 그런지 ᆢ

  • 9.
    '13.2.14 2:15 PM (117.111.xxx.140)

    복받으실거에요...^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870 (급질문)이거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3 왕궁금!!!.. 2013/03/25 781
232869 옷을 아무리 사 봐도.. 4 봄볕 개나리.. 2013/03/25 2,228
232868 세상사가 부질없네요... 4 쩜쩜 2013/03/25 1,858
232867 與 ”민주 노원병 무공천, 공당답지 못해…철회해야” 4 세우실 2013/03/25 627
232866 야왕 곧 끝나나요? 작가 뭥미... 11 ff 2013/03/25 4,440
232865 오늘 11시에 엠비씨 다큐 스페셜 보세요 3 동물 좋아하.. 2013/03/25 2,381
232864 세상에서 가장 비합리적인 짝사랑??? 민중의지팡이.. 2013/03/25 514
232863 사주 중에 괴강 이라는 거, 많이 안 좋을까요? 7 궁금... 2013/03/25 5,530
232862 숙제한 노트를 누가 가져 갔대요 10 웃자 2013/03/25 1,184
232861 예전에 스쳐 지나갔던 남자가 친구 남편이 됐는데요... 5 ㅜㅜ 2013/03/25 3,780
232860 오늘 얼굴값(?) 했던 일이 있었다우 7 배고프다 2013/03/25 2,047
232859 주변에 인공항문 하고 계신 분 계세요? 4 ... 2013/03/25 1,710
232858 워터픽 휴대용 수압이 많이 낮은가요? 2 워터픽 2013/03/25 2,517
232857 남편.앞에서 방귀 뀌세요? 31 .. 2013/03/25 6,296
232856 아사다마오 유투브공식홈페이지있나요? 질문 2013/03/25 550
232855 11시쯤 공중파 드라마 끝나면 Tvn드라마나 봐야겠어요 1 이따가 2013/03/25 840
232854 색조.. 어디꺼 선호하세요? 11 올드 2013/03/25 2,435
232853 뉴욕시 '무인기 치안' 구상에 '빅 브라더' 논란 .. 2013/03/25 425
232852 스마트폰 분실과 관련해서 질문이요ㅜㅠㅠ 속이 타들어가네요 3 뒤블레르 2013/03/25 1,006
232851 최고의 노후준비는 애를 안낳는 겁니다 32 솔직히 2013/03/25 7,630
232850 (세상의모든여행) 발리호텔 아시는분~~ 2 조여정편 2013/03/25 887
232849 실비 생명보험사 화재보험사 조건이 같을까요? 3 프린세스 2013/03/25 627
232848 장모님에 대한 미움이 극복이 안돼요 104 jang 2013/03/25 32,722
232847 일본인이나 외국인친구들 사귀는거 넘 좋아해서~ 팝업카드편지썼어요.. 1 토링 2013/03/25 1,119
232846 장사하는 블로거들, 8 돌돌1 2013/03/25 6,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