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로 못할 말을 해버렸네요

어떻게...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13-02-13 22:44:29
술마신다는 신랑에게 일찍 오라고 전화를 한 세번 했습니다
초저녁이긴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새벽 3시 4시에나 집에 오거든요
평소엔 오든 말든 신경 안쓰지만 오늘은 아이가 아빠 보고 싶다고 울어서 9시에 한번 9시 30분에 한번 이렇게 했습니다
한 20여분후 전화가 와서는 난리를 칩니다
술마시는데 전화 했다고요
같이 못살겠다 짐싸라 너네 집에 전화하겠다 해서
나도 받아쳤습니다
신랑이랑 나이차가 5살입니다
나이차 나도 부분데 어디서 반말 이냐고 난리치데요
그러더니 집에서 노는 주제에 잠못자고 돈 벌어다 줬더니 간이 배밖으로 나와서 함부로 한다 하길래
순간 욱해서 공부 잘해 좋은 직업 구하지 왜 그럈냐 했습니다
순간 말하고도 후회 했지요
그러니 육두문자 쏟아지면서 당장 나가라 합니다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할까요?







그러더니 집에서 노는 주제에 함부로 한다 난리칩니다
그러더니
IP : 110.70.xxx.2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타가
    '13.2.13 10:47 PM (110.70.xxx.235)

    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쏟아지네요
    신랑은 평소 대인관계 별로라 오늘 그 사람들 아니고는 술마실 사람이 없긴 합니다.

  • 2. ...
    '13.2.13 11:05 PM (59.28.xxx.116)

    술을 마신 상황에서, 지인들 옆에 있으면 좀 민망했겠네요.
    그다지 늦은 시간도 아닌데, 다른 날과 달리 전화가 자꾸 오니
    좀 짜증이 났을 수도 있구요.
    그런 상황에서 들었다고 생각할 때
    공부 잘해 좋은 직업 구하지 그랬느냐는 말은
    남자 자존심을 팍 긁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 있을 때, 맨 정신에도 남자들 자존심 건드리면 사나워지는데
    지인들과 있을 때, 술까지 마신 상황이니
    지금 이성적으로 이야기하실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같아요.


    일단, 원글님께서도 말 실수를 인정하시니까
    그리고 남편 분은 지금 취중이시니까
    원글님이 먼저 남편을 좀 진정시키세요.


    미안하다고...
    아이가 아빠 보고 싶다고 오늘따라 너무 보채서 나도 전화했는데
    당신이 화를 내니까, 나도 그만 말 실수를 했다고...
    서로 흥분 가라앉히고, 들어와서 이야기하자고...
    그리 말씀하시고 오늘 밤을 조용히 넘기세요.
    (아이 끌어안고 같이 주무시든가...아무튼 소나기는 좀 피해야지요)
    술 취한 사람과 더 이야기해봤자, 감정만 더 사나워지잖아요.
    일단, 어떻게든 조용히 재우시고
    내일 밝은 날 이야기하시면서 잘 푸시기 바랍니다.


    "친정에 전화하겠다, 노는 주제에" 등등 때문에 더 화가 났던 것 같다고.
    그런 원글님의 마음은 내일 남편 술 깨고 나서 차분해진 다음에 전하시고..
    오늘은 일단 진정부터 시키시길...

    별 도움은 못되겠지만
    별 일 없이 잘 지나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아이 놀라지 않게 꼭 끌어안고 눈 좀 붙이세요.

  • 3. ㅇㅇㅇ
    '13.2.13 11:09 PM (121.130.xxx.7)

    술 마신 사람하곤 최대한 시비 붙지 마세요.
    오늘 무사히 넘기고 내일을 기약하시라는 윗님 말에 한 표.

  • 4. Ppp
    '13.2.13 11:29 PM (203.226.xxx.219)

    평소에 술마실 사람도 없는 불쌍한 사람 신년회에 스트레스라도 풀어야 일년간 지옥같은 직장생활 버틸텐데 악처네요 악처. 분위기 다 깨고. 아홉시에. 일 끝나고 만난 거면 이제 시작이었을텐데. 님 같은 부인은 없는 게 낫겠네요. 가끔 여자도 없는데 혼자 살고 싶다고 이혼하자는 남자들 이해가 돼요

  • 5. Ppp
    '13.2.13 11:30 PM (203.226.xxx.219)

    그리고 신년회 한번 새벽 서너시에 오면 또 어떻습니까. 나가서 돈 벌어보세요. 그런 거라도 없으면 못 보텨요.

  • 6. Ppp
    '13.2.13 11:31 PM (203.226.xxx.219)

    보텨-버텨

  • 7. ..
    '13.2.13 11:33 PM (1.231.xxx.227)

    이런 여자들 보면 참....ㅉㅉ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입니다.
    결혼하기 싫다~~~~

  • 8. 지혜로운 첫댓글
    '13.2.13 11:46 PM (115.140.xxx.99)

    저도 배우고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41 앙..ㅠㅠ 정말 빵 잘만들고 싶어요. 10 yj66 2013/02/15 1,824
219540 2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2/15 886
219539 어린이 영어책(아서 스타터, 아서 어드벤처, 리틀 크리터, 미스.. 4 만두 2013/02/15 2,497
219538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뒷 편에 있던 수제비집....당연히 없어 졌.. 26 수제비 2013/02/15 4,041
219537 반려동물이 자식만큼 예쁜 분 계세요? 10 ... 2013/02/15 2,329
219536 머리 뒤쪽이 계속 찌릿찌릿 아픈데요 6 ... 2013/02/15 3,350
219535 넌 누구냐 넋두리 하고가요 2 꺼이꺼이 2013/02/15 958
219534 이제 아이에게 애정은 없고 미움만.. 59 .. 2013/02/15 12,886
219533 [리모델링 이벤트]이번 봄, 이사/ 인테리어 리모델링 계획 있으.. 1 whdrnr.. 2013/02/15 939
219532 쌍둥이 어린이집 따로 보내기로 결정은 했는데.. 애들한테 모라고.. 17 쌍둥맘 2013/02/15 3,308
219531 백화점 명품세일 어느백화점으로 가는것이 좋나요? 5 명품 2013/02/15 2,625
219530 노회찬의 의원직 상실과 그의 의원직 강탈 소감을 들으며[펌] 17 into 2013/02/15 2,216
219529 2월 1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2/15 511
219528 순서를 바꾸면 유머의 기회가 생긴다. 3 시골할매 2013/02/15 1,409
219527 혹시 맥주에 보쌈고기 삶아보신분 계세요? 9 white 2013/02/15 4,458
219526 하숙비는 원래 몆달 선불로 내는건가요? 11 새벽 2013/02/15 2,073
219525 기차로 강원도 여행가고싶은데.. 2 소망이 2013/02/15 1,171
219524 학원비할인으로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가 더 할인율이 높나요? 4 사교육. 2013/02/15 2,542
219523 지하철에서 발 가만히 못 두는 사람들 5 너 누구야 2013/02/15 1,170
219522 동네 신경과에서 뇌졸중 조기여부 진단 가능한가요? 2 답변부탁요 2013/02/15 1,842
219521 초등생 아이리스 보게하세요? 4 아이리스 2013/02/15 1,107
219520 답글이 한 개도 안 달리면 18 ... 2013/02/15 2,941
219519 저 미쳐쎄요~ 3 하하 2013/02/15 1,449
219518 저에게는 인간관계가 왜이리 힘이 드는지..회의가 드네요. 9 힘드네요 참.. 2013/02/15 3,491
219517 조인성 씨네 21 인터뷰 (영상) ^^ 7 눈빛 2013/02/15 1,731